함백산(2018.01.14) +2번째

[부루스황]

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두문동재 8km. 4:10

1월부터 충주로 발령 받아 근무하게 되어 충주 숙소에서 출발하다보니 1시간30분정도 이동 시간이 단축되어 8시쯤 만항재에 도착했는데 벌써 주차된 차들로 가득하다. 충주에서 출발할 때 안개가 자욱해서 상고대를 기대했는데 날씨가 포근해서인지 없다.

그런데도 정상은 바람이 강해서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커피 한 잔씩 마시고, 난 차량 회수 위해 돌아가고 지원이와 집사람은 두문동재로 향했다.

두문동재로 향한 지원이. 은대봉 오르면서 힘들다고 투들대서 오르막이 있어야 내리막에서 썰매 탈 수 있다며 다독였단다. 고생끝에 오른 은대봉. 지원이는 내리막에서 썰매 타면서 더더욱 신나 했단다. ㅎㅎ

두문동재로 가서 기다리니 1시간 이상이나 걸려서 지원이와 집사람이 하산했다. 차량회수 안하고 두문동재로 하산했으면 눈 덮인 두문동재로 올 택시는 아마 없었을 것 같다. 탁월한 선택...태백 카페 커피나무에서 수제버거 맛나게 먹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