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anac. 라고하면 '학대'.'천사와 악마가 공존' 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는데요. 그것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이 레메디를 선택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어렸을적에 저는 엄마한테 혼이 좀 많이났는데요. 오빠는 얌전하고 몸도 좀 약하고 그런 스타일이고 저는 좀 빠릿빠릿 머리도 잘 돌아가고 야무진 스타일이었어요. 그리고 오빠는 종손이어서 그런지 아빠의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엄마는 오빠를 더 감싸고 저를 혼내셨던거 같아요.
자폐성장애 2급 9세 여아와 둘째는 7세 남아를 키우는 중인데요. 육아를 하면서 정말 나라는 인간이 어떤 사람인지를 마주하게 되는거 같아요. 가끔씩 화를 너무 내는 저를 마주할때는 너무 자괴감이 느껴지기도하고 사라지고 싶고.. 그랬어요. 어느날 둘째가 그러더라구요..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걸 아는데 나두 모르게 해버리게 된다고..
그때 어쩌면 anac. 이 필요할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랑 아이들이 같이 anac. 200c 를 3일간 먹었는데 변화가 온거 같아요.
저는 우선 화가 예전처럼 나지 않아요.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그전에 비해 30-40프로 화가나고 멈춰져요. 큰애는 제가 글씨를 읽게하고 쓰게하는 과정에서 아주 소리를 질렀는데.. 요즘도 싫어하긴 하지만 그전처럼 소리지르지 않아요. 둘째는 징징거림이 멈췄어요. 엄마가 화내고 혼내는게 다들 그렇다고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주는 행위는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나서 나를 혼낸 저의 엄마도 어쩌면 anac.이 필요하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설에 친정에 갔을때 엄마에게 anac.200c 를 삼일간 드시게 했는데요.. (엄마는 현재 스스로 걸을수 없는 상태시고 오랫동안 몸이 천천히 안좋아지시면서 우울증도 있구요.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으셔요.) 몇일전에 통화를 했는데... 아침에 일어날때면 항상.. 이렇게 살면 뭐하나.. 빨리 죽고싶다..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버티나 이런생각이 들었었는데.. 이제는 더이상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친구분들이랑 동생들이랑 통화할때 모두들 엄마에게 너무 밝아지셨다고 합니다. 동종요법을 만났다는게 너무너무 감사한 하루입니다.
카페가 너무 조용해서 그냥 경험담 한번 써보았어요. 실은 저는 레메디가 정말 잘듣는 편이거든요. 다른 경험담도 올려볼께요.
첫댓글 조용한 카폐에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anac를 저는 습진에 적용해 본적이 있는데 완화되었던 경험이 있어요. (다시 재발하긴 했지만.ㅠㅠ)마음문제에 가족모두 도움이 받으셔서 밝고 건강한 생활을 다시 찾으셨다고 하니 고마운 동종요법이네요. 다양한 후기 기대할깨요~~
anac.에 대한 좋은 체험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