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도 신상해
바다위에 우뚝솟은 아름다운 섬 장사도!
태초에 사람과 자연이 하나임을 일깨워주고
집나간 가족을 만나듯 한여름 햇살속에 손님을 반긴다.
몇번의 변신을 거듭하며 마지막 자태를 뽐내는 수국은 해맑은 웃음짓고
둘레길 모서리에 삐죽이 자리잡은 해당화는 몇번이나 피고 졌는지
기다림에 지쳐있는듯 하다
굴곡진 해안선 바탈길엔 땀흘려 가꾼 수목들이 그늘을 만들어
긴 인생길 지쳐있는 사람들을 쉬게하고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여름내내 땀흘렸을 농부의 정성이
거름되어 있음을 안다..
아! 맑고도 평온한 바다에 둘러싸여 천상의 낙원마냥 온갖 꽃들이 만발한
장사도의 절경을 어디다 비유할 수 있을까!
둔탁했던 섬마을을 자신의 정원처럼 가꾸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을
인간승리의 주인공에 박수를 보낸다.
첫댓글 갑자기 장사도에 가고싶어졌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장사도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집니다. 가고 싶어지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