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tory]1980년,까까머리 소년 강성욱 서구와 첫 만나다

[청출어람]

지금은 광주은행 본점과 롯데백화점이 들어선 대인동종합터미널 풍경

1980년,까까머리 소년 강성욱 서구와 첫 만나다

1980년 2월 12일(화) 오후 영광중학교(51회)를 갓 졸업한

까까머리 소년 강성욱은 완행버스 2시간 반을 타고 광주 서구 돌고개 시외버스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소년은 고입연합고사로 배정받은 살레시오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부모님이 챙겨주신 쌀 두 말과 옷가지 등 60kg가 넘는 살림살이를 낑낑거리며 챙겨들고

당시 서구 백운동 대동고 선생님이셨던 큰 형님댁을 찾은 것입니다.
     
돌고개 시외버스정류장은

1996년 종합버스터미널이 대인동에서 지금의 광천동으로 이전하면서 폐지되었고,

도시철도1호선 돌고개역 2번출구 60m쯤이 옛자리입니다.

소년 강성욱의 서구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