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 이응수 저
어느 경비원이 망원경처럼 들여다본 아파트 이야기이다. 오늘의 주거형태인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아파트 일기로서 경비원의 시각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조명한다.
<책소개>
한 아파트 경비원이 쓴 이 책은 아파트라서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면서도 쓸쓸하게 그러나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가스배관을 타고 6층까지 올라가 사랑을 고백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어느 선생님 이야기, 보일러 고장 났다고 와 달라고 하던 아주머니가 야한 속옷으로 맞이하던 이야기, 몰래 아파트를 얻어주고 드나드는 한 남자의 이야기 등 아파트라는 공간이 만들어낸, 지금 우리가 살면서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펼쳐지고 있다. “초가집, 판자집, 기와집, 연립주택에 살던 시대와 다르게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정서는 아주 다릅니다. 국민의 과반수이상이 아파트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의 이야기는 대중화되지 않고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아파트에 사는 우리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아파티즌들의 문화와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저자는 KT통신 홍보실 팀장으로 있다가 명예퇴직으로 나와 실제로 아파트 경비원으로 2년 동안 일을 해왔다. 이 책은 그가 경비원의 시각으로 바라본 아파트 24시이며 아파트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조명한 첫 책이기도 하다.
목차
1장 아파트가 만들어낸 인간형
야릇한 속옷 차림의 아줌마 이야기 | 여기 꽁초 버린 양반은 정중히 사과하시오 | 한 밤의 불 켜진 창은 무슨 사연? |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사랑 고백을 한 청년 | 근로봉사 실천 확인서 | 601호 영감님 이야기 | 재산 앞에서 흔들리는 가족 관계
2장 아무도 안 사는 것 같은, 그러나 너무 많이 사는 아파트
또 하나의 상전, 견공 마마 |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이야기 | 돈 주고도 못 볼 아파트 장례 신 풍속 | 몰래 쓰레기 버리는 선생님 | 웃는 게 상책이라1 | 새벽녘, 혼자 그네 타는 남자 | 알아도 모른 척, 눈 뜬 장님이어라 | 빨래터가 되어버린 회식 자리 | 주차 좀 똑바로 해주세요! | 우리 아이한테 왜 야단쳐요?
3장 행복해 보이지만 고독한 아파트
러브호텔에는 특별한 뭔가가 있다! | 버섯 팔이, 겸업이 되다 | 도루묵 박사 | 자장면 계 모임 | 1902호 아줌마 | 경비실이 흡연실? | 덤터기 쓴 경비원 백씨 | 음복 술로 시름을 달래다
4장 아파트를 닮은 사람들
언중유골, 늙어 대접받는 건 호박뿐 | 주민이 될 수 없는 아파트 경비원 | 꿈속을 거닐다 | 주차 전쟁, 난리가 따로 없다 | 넓은 집 좁은 마음 | 공짜보다 더 무서운 서비스 | 아파트에 경비원을 없앤다고? | 경비원, 실패한 월급쟁이들의 종착역인가 | 금세기 최고의 날에 선 마지막 근무
첫댓글 그책을 읽어 보았는데 도대체 왜 썻는지 알 수 없는 책입니다. 그저 경비실 신변잡기 비슷합니다.
우리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 지기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