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해서 부산에 도착하니 어느덧 점심시간...
빠가 스승님을 두번째 뵙는 순간, 일년전과 다름없이 아주 건강하신 모습에 너무 반가웠습니다.
게다가 부산에 계시는 김덕안님께서 일부러 시간내어 잠시 다녀가시기에 잠시나마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지나던 분께 사진 부탁을 했더니 이렇게 찍어 주셨네요~ ㅎㅎ
빠가 스승님께서는 만나자 마자 시간이 아까우니 얼른 공부부터 하자고 하시고 지난번처럼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십니다.
하나하나가 소중한 내용들이어서 최대한 머리속에 넣을 수 있도록 정신 바짝 차렸습니다.
선생님 특유의 암부셔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열심히 연습하는 길이지요~~
선생님 사용하시던 악기 Buffet Super Dynaction Tenor를 득템하고 나니 별것 별것 다 챙겨주십니다.
Rolland Organ, 멋진 빈티지 스피커 2조, 야마하 앰프...다 싣고나니 차가 완전히 공간없이 꽉 찼습니다.
멋진 야마하 스피커도 있었는데 실을 공간이 없어서 다음에 싣고 가라고 하십니다.
선생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를 어찌 보답해야할지... 일단 부지런히 연습해서 조금이나마 보람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자꾸만 주고싶어 하시는 빠가 스승님의 조급함이 보여서 오히려 제가 더 부끄럽고 죄송했습니다.
정말로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사모님을 뵙지 못한 거...
다음엔 사모님과 선생님 함께 모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겠습니다. 춘천에 여행 오실 수 있도록...
저녁시간이 되어 샤브샤브를 맛나게 먹었습니다.
부산엔 먹을 것이 풍성하고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번에 사주셨던 가자미 미역국도 아주 맛있었는데 이번에도 그 못지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넣어주신 지식과 각종 장비들, 그리고 테너...
선생님과 다음을 기약하면서 몸도 마음도 한껏 가득채운 채 밤길을 열어 평소 친분이 있던 일렉기타리스트 이정수님이 계신 김해로 이동합니다.
첫댓글 만나면 ! 부담스런 분이 있고 ~ 만나면 즐거운 분이 있읍니다 ~음악을 해오면 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 봤읍니다만 .
명수쌤은 가식이없어 좋앗고 부인또한 여자의 특유한 까칠함이 보이지만 ~ 순진해 보이는 명수쌤 을 한번씩 ~ 위기때마다 ~ 작은 침을 한방 씩 놓아주는 천생연분입니다 ~ 저는 우리여동생이 이쁘고 쩐도많고 마음도 착하고
어느것 하나버릴것 없지만 ~ 처녀때 공부밖에 모른덕분에 서울대학을 나와 ~ 이대불문과 교수를 했지만 ~ 예술분야는
멋대가리가 없어 ~ 유머도 없고 ~글 ~ 음악 ~운동 ~미술 ~ 잼뱅이 입니다 그래서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모릅니다
오직현실 적이지요~ 우리집안 동생들이
다 그렇습니다 그러하니 생활들이 딱딱하지요 ~나만빼고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