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행공소개
입단행공은 운기(기운을 유통)와 축기(기운을 축적)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행공으로 내공력을 발원하여 근력과 기력을 강건하게하며, 기경팔맥의 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몸과 마음을 동시에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입단행공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수련할 수 있으며 행공을 하면 할 수록 몸이 부드럽고 유연해 질뿐만 아니라 균형있는 체형을 이루게 됩니다. 또한 마음이 차분해져 깊고 넓은 마음을 갖게 되며, 매사 자신감이 생기고 호연지기의 기상이 풍겨나오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진정한 금강체를 이루게 되며, 숭고한 덕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겸비한 전인적인 인간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입단행공의 수련효과
1. 체내의 독소 배출과 면역 기능 강화
경락의 활성화에 따라 각 장부의 독소가 배출되고 경락의 기능인 면역, 방어 기능이 강화된다.
2. 피로회복과 원기의 충실
각 경락과 경혈의 열림으로 차츰 피로회복이 되고 자연 원기가 충실해져 체력이 향상된다.
3. 에너지 저장고인 기경팔맥의 활성화
기경팔맥은 몸안의 기운을 저장하는 곳으로 운기와 더불어 축기가 활발해진다.
4. 뼈조직, 골수 계통의 보강
다리의 족삼음경의 강화와 기경팔맥의 활성화로 뼈와 골수로의 에너지를 보강한다.
5. 정.기.신 삼단전의 조화로운 통일 유도
정기신 삼단전은 국선도의 중요한 원리로 자연스러운 통일을 유도한다.
6. 뇌파의 안정으로 번뇌와 고민이 적어진다.
상단전은 뇌파와 관계가 있으며 안정되어진다.
7. 심파의 안정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중단전은 심파와 관계가 있으며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8. 몸과 마음의 중심을 잡아준다.
생각과 마음이 모두 자연스럽게 편해지며 몸의 상하 좌우가 균형을 이루어 자연 중심력이 생긴다.
입단행공 수련요령
처음에는 호흡에 관계없이 편안하게 동작을 위주로 한다. 힘을 빼고 부드럽게 하며 기운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의념을 단전에서부터 자극부위로(손끝, 노궁, 발등) 보내며 동작을 한다. 지푸라기처럼 탄력없이 힘을 빼는 것이 아니라, 아주 부드럽게 버들가지처럼 유연한 가운데 탄력이 있는 동작을 취해야 한다.
동작이 어느 정도 숙달이 되면 호흡에 맞추어 단전에서부터 동작하는 부위로 의념과 기운을 보낸다. 동작과 호흡이 일치하여 기운의 흐름이 느껴지면 기운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동작을 한다. 처음에는 의념으로 서서히, 점차 기운의 흐름에 따라 동작에 자연스런 리듬을 주도록 한다. 기운의 흐름, 동작과 기운의 강약에 따라 흐름을 타며 연습한다. 주의할 점은 근육에 힘을 주어 동작을 하다보면 몸에 무리가 따르게 된다. 부드러운 몸의 움직임에 따라 기운을 운기시켜, 기운에 의해 몸에 자연스러운 힘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드러울때는 버드나무처럼 탄력있게, 기운이 움직일 때는 철통처럼 단단해집니다.
다음에는 호흡을 관계없이 응축된 기운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운기가 되도록 합니다. 움직이는 기운에 따라 자연스럽게 동작이 이루러지도록 합니다.
입단행공을 3회정도 이어서 연속으로 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호흡및 운기
동작이 익숙해지면 吸呼에 따라 기운을 운기시키고 지식(止息) 중에 기운을 더욱 강하게 운기시킵니다. 이때 지식이란 숨을 억지로 참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숨을 마시고 기도를 열어놓은 상태에서 기운을 흐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동작을 하다보면 숨을 마시고 기도를 열어놓기 때문에 숨이 자연스럽게 약간 새어나가게 됩니다.(숨이 새어나가는 止息)
기운을 모아 응축하여 자극부위로 보내고 그 기운의 흐름에 따라 부드럽게 동작을 합니다. 동작의 끝에 약간 머무르는 듯 하며 자극부위로 기운을 한번 더 쭉 보냅니다. 힘을 풀며 의념을 하단전에 모으고 다시 동작을 하며 기운을 모읍니다.
입단행공 1식에 부친 시
無始無終太虛氣 끝도 없고 시작도 없는 우주의 기운이여
品物得之正性命 만물이 그 기운을 얻어 생명을 바로 하는구나!
天地相交水火濟 하늘과 땅이 서로 사귀매 수화가 고르게 되며
眞氣活運先天竅 진기가 선천의 동굴에 활기있게 운행되누나!
陰陽交合中氣生 음과 양이 사귀어 합하매 중기가 생하고
一氣周流天地人 그 기운이 하늘과 땅, 사람을 두루 유통하누나.
仁柔制强控萬馬 어질고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제압하니 만마리의 말을 끄는 듯 하고,
至恭擊天通光明 지극한 공경심으로 하늘을 받치니 광명과 통하네.
善心神力推兩壁 선한 마음, 신령스런 힘으로 창공을 미니
浩然之氣呑宇宙 호연한 기상이 우주를 삼키네.
大氣 還成銀灣 하늘의 큰 기운 휘몰아 굽이치니 은하수가 활처럼 휘고
斥雲揚光鎭激渦 구름을 헤쳐 광명을 펼치며 거친 소용돌이를 잠재우누나!
天地人元更一合 천, 지, 인의 으뜸기운 다시 하나로 합하며
精氣神寶歸本源 정, 기, 신의 참 보배가 근원으로 돌아오다.
입단행공 2식에 부친 시
立丹功 二式
水中眞種生仁木 得眞結實爲三寶
流通周身經絡路 大氣相通天人合
直指一乾明天靈 還指黃坤定地魂
仁柔制强控萬馬 三才泰和成丹珠
靑龍含珠擊天空 天中光明圍全身
千斤功力三推壁 精氣神寶合爲一
心田闊然太陽明 大氣 還成銀灣
陰陽中氣出天根 斥雲揚光鎭激渦
一氣周天課三寶 神凝氣聚精還補
神劍衝天更割地 龍虎相交産眞珠
하단전의 진실된 불 생명의 싹 일으키니
참뜻얻어 결실맺어 정기신의 보배되네
사람하늘 이어주는 경락의길 유통되니
우주대기 서로 통해 하늘사람 하나되네
곧게 하늘 가리키매 하늘 영혼 밝아지고
누런 땅을 가리키매 땅의 혼백 안정되네
어진 마음 부드러움 만마를 제어하고
만근무게 공력 실어 무애 절벽 세번 미니
정기신의 세보배가 근원에서 하나되네
마음밭이 광활하매 태양광명 찬란하고
하늘기운 굽이치니 활모양의 은하수라
음양진실 중의 기운 단전에서 솟아나와
찬란한 빛 드날리니 소용돌이 잠자누나
일기운행 천도 따라 세보배를 증험하니
신과 기가 모여짐에 정도 또한 돌아오네
신령스런 무형의 검 하늘 뚫고 땅을 여니
용과 범이 서로 사귀어 참 구슬을 낳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