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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편 - 대낚시로 즐기는 송어낚시(2편)
우리는 1회 연재 내용에서 송어의 생태적 특성이 공격성, 냉수성 어종, 이동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연구하였고, 그에 따른 낚시법으로 파워베이트 낚시법과 가지 낚시법, 뜰 낚시법 등의 낚시로 송어를 잡을 수 있으며, 미끼로는 송어 알, 연어 알, 파워베이트, 물벌레 등이 잘 먹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송어낚시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그날의 외기의 기온과 일기상태에 따라 회유하는 층의 수심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목줄의 길이라든지, 바늘을 띄우는 높이를 조절하여야 하기 때문에 매일 같은 방법으로 낚시하는 것은 실패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끼의 종류도 기후와 기상조건에 따라서 잘 먹히지 않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양하게 사용하는 요령을 숙지하면 낚시하는 재미를 훨씬 크게 가질 수 있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조금 더 세부적인 실전 낚시 채비 요령과 실전에서의 낚시하는 요령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5장 송어 낚시의 실전 낚시 요령
1. 실전 낚시 채비
낚시에서 수심이 낚시법과 미끼의 선택에 큰 영향을 주므로 수심에 따라서 채비를 조절하여 낚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낚시 채비는 전 호에서 연구한 바늘 다는 방법과 찌 맞춤법에 따라 앉힘 낚시법, 가지 낚시법, 뜰 낚시법, 혼합 낚시법 등으로 구분된다.
1) 앉힘 낚시법(파워베이트 낚시법)
기존의 낚시법은 바늘이 땅에 닿는 바닥 낚시법으로 사용하지만, 송어 낚시는 바늘이 떠야하기 때문에 뜨는 미끼인 파워베이트나 부상형 짜개를 사용하여 바늘을 원하는 수심까지 목줄을 조절하여 띄우고, 납봉이 땅에 닿게 하기 때문에 기존의 낚시법 용어로는 옳지 않아 새롭게 만든 용어이다.
* 특성 : 수심에 관계없이 목줄의 길이로 자유롭게 바늘이 뜨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 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하며, 목줄을 달기 전에 수심을 측정하고 목줄의 길이를 조절하면 편하다.
* 찌 맞춤 : 찌는 기존의 사용하던 찌를 사용하되 찌 오름의 맛을 보기 위해서는 막대 찌(갸름하고 찌 톱이 긴 것)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납봉은 기존의 정상 적인 찌 맞춤(너무 가벼우면 층의 위치를 잡는 데 문제가 있으므로 찌와 납봉을 물 수평으로 맞춤)을 하게 되면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찌의 오름에 서 기존의 붕어낚시 때와 마찬가지로 높은 찌 오름을 맛 볼 수 있는 좋은 낚시법이다.
* 바늘 : 붕어 7호, 8호 금침이 좋으며, 여러 개의 바늘을 매어서 예비로 보관하면 편리하다.
* 원줄 : 무색 투명 3호줄 정도로 사용하며, 낚시대의 길이보다 20㎝ 정도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원줄을 길게 매면 목줄의 길이가 있기 때문에 낚시하는데 불편하 다.
* 목줄 : 무색 투명 3호줄 이내의 나이론 줄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이면 가 는 줄을 사용하는 것이 조과를 좌우하지만 가는 줄을 사용할 때는 고급으로 인장 강도가 강한 것을 사용하여야 목줄이 터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목줄 의 길이는 수심 2m를 기준으로 이내인 곳은 20~30㎝(수심이 낮을수록 짧게 사용하나 목줄이 10㎝ 미만으로 사용하면 흔들림이 나빠서 유인력이 떨어짐) 를 사용하고, 그 이상인 곳은 30~50㎝(수심이 깊을수록 길게 사용함)를 사 용하되 3m 이상인 곳은 혼합 낚시법을 구사하는 것이 좋다. 수온이 낮아질수 록 목줄을 짧게 사용한다.
* 미끼 : 반드시 뜨는 미끼인 파워베이트나, 부상형 짜개를 사용하여야 하며, 밥의 크기는 바늘을 띄울 정도의 크기로 하여야만 비싼 미끼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너무 크게 사용하면 정확한 입질에서도 바늘이 입에서 미끄러져 나와 걸림이 나빠질 수 있다.
* 챔질의 시기 : 초기에는 찌가 좌우로 미동하며, 1,2회 상하운동이 약간 있으며, 찌 오름이 커질 때 챔질하면 바늘이 송어의 입가에 걸려서 바늘 빼기가 용이하 다. 그러나, 챔질 시기가 늦어서 찌를 끌고 들어갈 때 챔질하면 바늘이 송어 의 목구멍 깊숙히 박혀서 바늘 빼기가 어렵게 되며, 이때 무리하게 바늘을 제거하면 목구멍에서 피가나고, 동맥이 터져 쉽게 죽으므로 목줄을 잘라내는 것이 좋다.
(채비의 그림)
2) 뜰 낚시
주로 흐르는 물이나 살아있는 생 미끼인 피라미, 물벌레, 지렁이 등을 사용할 때와 연어 알이나 송어 알 등을 사용할 때 사용하는 낚시 방법이지만, 찌가 외부의 조건에 따라서 이동하기 때문에 한 대 이상의 낚시대를 사용할 수 없으며, 자주 낚시대를 옮겨 주어야 하므로 낚시하는데 번거롭다.
* 특성 : 수심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으나 수심을 먼저 측정하고 바늘이 위치할 수 심을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편하고, 낚시가 잘 안 될 시는 찌를 상하로 이 동시켜서 수심을 조절한다.
* 찌 맞춤 : 사용하고자 하는 미끼를 달아서 찌 2~3마디 정도가 수면위로 올라 오 도록 납봉을 잘라서 사용하며, 가급적이면 부력이 좋은 땅콩 찌로 찌톱이 비 교적 작은 것을 사용한다.
* 바늘 : 알 류를 사용할 때는 7호, 8호 정도를 사용한다. 생 미끼를 사용할 때는 바 늘의 크기는 자유롭게 사용하지만 보통 10호 전후의 목이긴 금침과 백침을 사 용하는 것이 좋다.
* 목줄 : 목줄로는 무색 투명의 3호줄 이내의 것을 사용하며, 길이는 자유롭게 사용 하여도 좋으나 보통 10~30㎝ 정도로 사용한다. 그러나 찌에서 바늘까지의 길 이가 수심이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합사줄을 사용하면 시각장애와 흔들림에 방해가 되어 입질이 나빠지고 마릿수가 떨어진다.
* 미끼 : 미끼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피라미 물벌레 등을 주로 사용한다.
* 챔질의 시기 : 찌는 반드시 끌고 들어가며, 초기에는 찌가 좌.우.상.하로 미동하다 가 갑자기 끌고 들어가기 때문에 찌가 움직일 시 낚시대를 붙잡고 있어야만 송어가 낚시대를 끌고 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채비의 그림)
3) 가지 낚시
주로 깊은 수심에서 사용하여 편하게 낚시하기 위한 낚시법이지만 미끼와 수심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한 낚시법으로 바늘을 여러 개 달아서 납봉을 땅에 닿게 하여 찌의 외부적 요소에 의하여 이동을 막고, 여러 대의 낚시대를 사용할 때 사용하는 낚시법이다. 다만. 찌 오름이 없고, 송어를 유인하는 흔들림이 적어서 좋은 낚시법은 아니지만 생 미끼를 사용할 때는 편리한 방법으로 이용된다.
* 특성 : 오랜 시간동안 생 미끼를 달아서 낚시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야간낚 시에는 바늘이 여러 개 있어 손에 잘 걸리므로 조심해야 한다.
* 찌 맞춤 : 찌는 꼭 맞춰서 사용할 필요는 없으나, 미끼의 무게를 고려하여 찌를 선 택하여 사용하여야 하며, 부력이 너무 큰 것을 사용하면 찌의 움직임이 둔해 진다. 찌 마디는 3마디 정도를 수면에 내놓고 한다.
* 바늘 : 자유롭게 사용하나 너무 큰바늘은 송어의 입질에 장해가 온다.
* 목줄 : 무색 투명의 나일론 3호 줄 정도로 사용하며, 목줄의 길이는 10~20㎝ 정도 로 사용한다. 목줄을 너무 길게 사용하면 원줄을 감아서 미끼의 유인력이 떨 어지므로 짧게 사용한다. 바늘의 간격은 20㎝ 정도로 2~3개 정도를 달아서 사용한다.
* 미끼 : 생 미끼인 피라미 또는 물벌레 등을 사용하며, 미끼를 혼합하여 하단에는 파워베이트, 2단에는 연어 알, 3단에는 피라미 또는 물벌레를 달아서 사용하 면 효과적이다.
* 챔질의 시기 : 반드시 찌를 끌고 들어가며, 입질의 형태는 뜰 낚시와 같다.
(채비의 그림)
4) 혼합 낚시법
주로 깊은 수심과 집어제인 알 류를 혼합하여 사용할 시에 사용하며, 앉힘 낚시법에 가지 낚시법을 혼합하여 채비함으로서 미끼를 다양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이다.
앉힘 낚시법을 보완한 방법이지만 야간낚시 시에는 가지 바늘이 걸리적거리는 단점이 있다. 모든 채비의 방법은 앉힘 낚시법과 가지 낚시법의 방법으로 하며 무거운 미끼를 사용할 때는 입질이 다양하므로 관찰을 요한다.
(채비의 그림)
2. 미끼의 선택 요령
미끼는 낚시에서 중요한 요소이므로 미끼의 선택에 따라 낚시법이 달라지고, 외부의 기상여건과 수온에 따라 미끼를 선호하는 정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을 통하여 얻었다. 그에 따라 커다란 조과의 차이가 있으며 입질의 크기나 형태도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1) 기상의 변화
* 맑은 날 : 명도가 낮은 어두운 미끼를 선택하면 입질이 시원하다.
지렁이 뜰 낚시가 잘 된다.
* 흐린 날 : 명도가 높은 미끼를 사용하면 입질이 잦아진다.
파워베이트 앉힘 낚시와 생 미끼 낚시가 잘 된다.
* 바람 부는 날 : 명도가 높은 미끼를 사용하며 입질이 불규칙하여 조과가 나쁘다.
2) 외기의 온도와 수온
* 외기의 온도 : 지속적으로 낮아져서 수온이 섭씨 15도 이하일 경우 기온이 낮을수 록 잘 된다.
* 수온 : 수온이 낮을수록 입질이 활발하고 크다. 얼음낚시(추후 별도로 연재함)에서 는 수온이 너무 낮아지면 좋지 않다.
3) 주간과 야간
* 주간 낚시 : 기온과 수온이 낮은 경우에는 파워베이트를 잘 먹으나, 보통은 잘 먹 지 않으므로 명도가 낮은 파워베이트(어두운 노란색 계열)를 사용하며, 피라미, 물벌레, 연어 알 등을 이용한 가지 낚시와 뜰 낚시를 사용한다.
* 야간 낚시 : 생 미끼류는 거의 먹지 않으므로 반드시 파워베이트 중 명도가 높은 것(반짝이가 있는 것이 더욱 효과적임)을 사용한다. 흐르는 낮은 수심에 서는 구더기를 이용한 뜰 낚시도 잘 된다.
4) 낚시법에 따른 미끼 선택
* 앉힘 낚시 : 반드시 파워베이트를 사용한다.
* 뜰 낚시, 가지 낚시 : 모든 미끼를 사용할 수 있다.
* 혼합 낚시 : 파워베이트를 밑 바늘에 사용하고 가지에는 모든 미끼를 사용할 수 있 다.
그 동안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송어 낚시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송어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반드시 바늘을 띄워서 사용하여야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띄우는 높이는 보통 바닥에서 20~30㎝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수심이 낮거나 수온이 낮을 경우에는 10~20㎝로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현장의 상황에 따라 구사하는 낚시의 채비법을 연구하며, 현장 경험하시면서 의문점이 있는 사항을 보완하여 완벽한 낚시법을 구사하는 방법과 잡은 송어를 현장에서 즉석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가을이 만연한 낚시터 주변의 산색이 울긋불긋 단풍이 수놓은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송어 대낚시의 즐거움을 맛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최근, 송어의 가격이 높아서 송어를 방류하는 낚시터가 많지는 않지만 지역별로 몇 개소 송어를 방류하고 있기에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시면 송어 낚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본인은 직접 시험 낚시를 해 본 결과 2m 이내의 수심에서 야간에 잘 되고 있음을 경험하였습니다.
제6장 송어낚시를 잘 할 수 있는 전문 낚시요령
1. 장소별 낚시방법 선택
1) 물이 유입, 유출되어 유속이 있는 곳
* 달이 밝은 밤에는 상층(수면에서 바늘까지 길이 50㎝정도) 띄워서 구더기로 뜰 낚시 를 하면 효과가 좋음.(목줄 20㎝정도)
* 어두운 밤에는 파워베이트 낚시법이 효과가 좋음.
* 늦은 시간일수록 낚시가 잘되며 수심이 2m 이내인 곳이 좋음.
* 물의 흐름이 있거나 물 속 골이 있는 곳이 좋음.
2) 물의 흐름이 없는 곳과 소류지 양어장 낚시법.
* 파워베이트 낚시법이 효과적이며 혼합형으로 납봉 위 30㎝ 지점에 목줄 10㎝ 가지바 늘에 연어 알을 달아서 사용하면 효과적임.
* 가지 낚시와 뜰 낚시 채비로 피라미(특히 피라미가 없는 소류지의 경우)를 달아서 사용하면 효과가 좋음.
3) 맑은 물과 혼탁한 물
* 송어는 맑은 물과 산소가 많은 물을 선호하므로 상대적으로 맑은 물 지역이 유리함.
* 혼탁한 물에서는 밝은 색을 띠는 명도가 높은 미끼가 상대적으로 유리함.
* 맑은 물에서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명도가 낮은 미끼가 유리함.
2. 시간별 낚시 방법 선택
1) 주간
* 명도가 낮은 미끼를 사용하며, 지렁이 뜰 낚시가 해지기 2시간 정도부터 잘됨(4시-6 시 사이)
* 송어의 회유층이 수면으로 1m 이내의 지역이므로 높은 뜰 낚시를 하는 것이 유리함.
* 생 미끼(물벌레, 꼬네기)와 연어 알(가공되지 않은 연어 알)을 잘 먹고, 깊은 수심 에서는 피라미, 미꾸라지 등을 잘 먹음.
* 낮은 수심에서는 파워베이트가 잘 먹히지 않음.
2) 야간
* 파워베이트를 사용한 앉힘 낚시법을 구사하면 수심에 관계없이 찌오름이 좋고, 잘 먹힘.
1) 수심이 깊은 곳
* 정상적인 붕어, 잉어 낚시법에 원줄 끝(납봉과 연결된 곳)에 목줄 30㎝정도의 길이 로 가지바늘을 달아서 파워베이트를 미끼로 사용하면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음.
2) 수심이 낮은 곳
* 목줄의 길이를 20㎝ 정도로 한다.
4. 일반 저수지 낚시터의 잘 낚이는 중요지점.
1) 물이 흐름이 있고 새 물이 들어오는 상류나 물의 유입지점과 유출지점.
2) 물 속의 수심이 2m 내외가 되는 곳.
3) 물 속에 장애물이 있는 지역.
4) 물 속 흐름이 연속되는 골이 진 지역.
5) 바닥에 자갈이나 모래가 많은 지역.
6) 외부로부터 진동이 적은 지역.
7) 물 속 장애물로 소가 이루어진 지역.
5. 송어 낚시를 잘하는 10가지 방법.
1) 미끼를 다양하게 준비하라.(연어 알, 파워베이트, 구더기, 피라미, 지렁이 등)
2) 수심 2m 내외를 공략하라.
3) 물이 유입되는 물 흐름이 있는 상류의 낮은 곳을 공략하라.
4) 유인 미끼를 자주 살포하라.(구더기, 연어 알, 송어 알)
5) 파워베이트 사용시 바늘에 밥을 달아 부상력을 점검하라.
6) 일출과 일몰 2시간 전을 공략하라.(상류는 늦은 시간에 유리함)
7) 목줄은 가급적이면 가는 2호줄 이내를 사용하라.
8) 입질이 없으면 낚시대를 살짝 당겨서 미끼를 흔들어 주어라.
9) 입질이 장시간 없을 시는 주간에는 상층으로, 야간에는 하층으로 수심을 조정하라.
10) 야간 낚시에는 반듯이 파워베이트를 사용하라.
제7장 현장에서의 즉석요리
송어 낚시는 다른 낚시와는 다르게 먹는 즐거움이 더 있다.
양어장 낚시터에 방류하는 송어는 주로 산간 오지의 1급수에서 양식하는 물고기로서 횟집에서는 민물회로는 고급 어종이므로 현장에서 잡은 고기를 바로 회로 드셔도 무방하다. 회로 뜨면 그 살색이 오렌지색을 띠면서 절단면이 무지개 색을 띠는 군침 도는 횟감이다.
송어를 잡으면 입의 모양으로 암컷과 수컷을 구분할 수 있으며, 위턱이 둥글고 이쁜 것이 암컷 또는 중성(좋은 횟감을 얻기 위하여 중성을 만들어 냄)이고, 수컷은 윗입이 비교적 뾰족하고 아래턱 끝에 혹이 있다. 물론 맛은 암컷 800g정도(40~50㎝)가 가장 육질이 좋으며, 오래된 송어는 표피가 검어지고, 청색과 무지개 색이 없어지며, 산란기에는 육질의 색이 허옇게 변하여 고기의 맛이 덜하므로 횟감의 선택 시 참고하여야 한다.
1. 간단한 회 만들기
1) 준비할 도구와 자재
* 캇터 칼(넓은 것), 면 장갑, 화장지나 거즈 수건, 딱딱한 판지
* 초장, 소독저, 알루미늄 호일, 종이접시. 소주와 잔
2) 회 뜨는 순서
* 살아있는 송어를 판자 위에 올려놓고 아가미를 벌려서 칼로 찌르고 뒤집어 1분 정도 지나면 동맥이 터져서 몸 속의 피가 완전히 제거되어 회 뜰 때 살에 피가 묻지 않으며 고기의 신선도를 좋게 한다.
* 고기의 배가 작업자의 방향으로 하고 아가미에서 1㎝정도 밑으로 등에서 배로 종으 로 뼈에 칼이 닿도록 자르고, 배 부분을 횡으로 꼬리까지 살이 잘릴 정도로 그어대 고, 다시 등에서 칼을 깊숙이 수평으로 넣어서 갈비뼈가 같이 잘리도록(송어의 갈비 가시는 연해서 칼로 잘 잘라짐) 하여 꽁지부분까지 척추에 닿도록 자르면 한쪽 면이 잘라진다. 다른 면도 같은 요령으로 잘라내면 머리와 내장 등뼈가 남게 된다.(배를 가를 때 너무 깊숙이 칼을 넣으면 아가미 가까운 부분의 쓸개를 터트리게 되므로 조 심하여야 함)
* 자른 부위에 피가 묻어 있을 경우에는 화장지나 거즈로 피를 닦아내되 물에는 씻지 않는 것이 단백하다.
* 자른 편을 작업하기 쉽게 배 쪽이 위로가게 위치시키고 칼을 길게 뽑아 눕혀서 살과 갈비 사이에 넣어 저어내면 갈비가 제거된다.
* 갈비가 제거된 살을 먹기 편하게 횡으로 길게 2개로 자르고, 자른 편의 꼬리 부분
2㎝정도 지점에 살만 자르고 짧은 부분을 손으로 잡고 칼을 눕혀서 껍질과 살을 분 리 하면서 잡아당기면 살만 껍질에서 분리되어 나온다.
* 분리된 살은 먹기 좋게 1㎝ 간격으로 어슷하게 썰어서 접시에 잘라 놓으면 된다. 먹 을 때는 야외이기 때문에 손으로 집어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칼 잡은 분이 미처 다 자르기도 전에 한 점도 남지 않을지도 모른다.
3) 초장 만들기
* 판매하는 초장을 이용하여도 되지만, 집에서 가져온 고추장에 식초와 사이다, 설탕 을 썩어서 묽게 저어서 만들면 더욱 맛이 있다.
2. 매운탕 끓이기
매운탕을 끓일 때 살이 많이 들어가면 맛이 덜 하므로 회를 뜬 나머지 중 내장을 제거하고 끓이면 더욱 맛이 좋다.
1) 준비할 도구와 소재
* 끓일 용기와 휴대용 가스 렌지, 식기류
* 마늘, 파, 고추장, 소금, 감자, 무, 쑥갓, 미나리 등의 야채, 민물 새우(저수 지에는 많음)
2) 매운탕 만들기
* 찬물에 손질한 고기를 넣고 물을 끓이면 뽀얀 물이 생기고 감자 또는 무 등을 넣고 끓인다.
* 다시 끓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고추장에 마늘 다진 것을 제물로 잘 개어서 넣 고 다시 끓인 후 고춧가루와 야채를 넣고 끓이면 군침이 돌 정도로 맛있다.
3. 송어구이
송어구이는 술안주로 먹고자 할 때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어린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야외에서 할 수 있는 별미이다.
1) 준비물
* 휴대용 가스 렌지 또는 숯 탄, 장작불, 철망, 알루미늄 호일, 소독저, 소주
* 가는 소금 또는 고추냉이 간장, 버터(민물고기 향이 싫을 경우 사용)
2) 송어구이 만들기
* 송어의 아가미를 찔러서 피를 완전히 제거한다.
* 알루미늄 호일을 고기 크기의 1.5배 크기로 3개를 잘라 준비한 후, 송어를 잘 싸고 눌러서 반대편으로 한 겹을 더 싸고, 다시 반대편으로 1번 더 싸서 잘 누른다.(이 때 민물고기 향이 싫은 사람은 버터를 2~3쪽 넣어서 싼다.)
* 준비된 불에 그대로 올려놓거나, 장작불에 그대로 밀어 넣어서 자주 뒤집어 주면서 20분 정도 익히면 준비가 된 상태이다.
* 알루미늄 호일을 벗기면 껍질과 호일이 붙어서 맛있는 속살이 나와 손쉽게 술안주 로 먹을 수 있다.
* 장작불에 넣고 굽는 것이 가장 맛이 있었다.
1편 대낚시로 즐기는 송어낚시 원고를 마감하면서
모든 낚시는 주변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많은 차이가 많습니다.
여기서 소개한 송어 낚시법은 우리의 낚시 기법에 부합한 형태의 낚시법으로, 그 동안 본인이 직영하는 화도낚시공원에서 7년여간 반복된 방법으로 실험하고 경험한 것으로서 많은 분들이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낚시의 기법이므로 신뢰하셔도 됩니다.
본인은 그 동안 낚시터를 경영하면서 유료 낚시터 손님들께 도심의 폐쇄된 공간을 벗어나서 공기 좋고 산세 좋은 물가에서 하루를 즐겁게,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던 중 동절기에는 다른 어종들이 활동이 둔하기 때문에 낚시의 즐거움을 잊게 되어, 냉수 고급 어종인 송어를 유료 낚시터에 방류하여 낚시하므로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낚시 기법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한번, 가까운 주말에 송어를 방류한 유료 낚시터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며 스트레스를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졸필을 애독해 주신 낚시인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제2편 송어 얼음 낚시에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 유료 낚시터를 이용하시는 손님 여러분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1. 낚시는 어업이 아닙니다.
낚시를 하는 우리가 왜 손가락질을 당해야 하는가요?
우리 낚시인에게는 누구도 누릴 수 없는 신비한 맛을 느낄 수 있으므로, 낚시 가기 전날은 어릴 적 소풍가기 전날의 그 기분입니다. 낚시대를 닦고 장비를 챙기고 하는 등은 우리의 낚시하는 기쁨 이전의 즐거움입니다. 그러나, 낚시터에 도착해서는 그 마음은 간 곳 없고 고기 잡는 데만 열중하다, 안 잡히면 낚시터 경영자를 원망하고 시도 때도 없이 칠 흙 같은 밤에 적막을 깨고 소리치는 “고기 풀어” 행위는 본인의 인격에 금이 가고 주변의 다른 분에게 피해가 간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대답은 물고기는 때가 되면 나온다는 사실이고, 그를 님 기다리듯이 기다리는 것이 낚시의 매력입니다.
2. 낚시터는 모든 도시 동호인의 휴식처입니다.
낚시터에는 어린이, 부녀자, 할아버지, 젊은이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러한 장소에서 밤의 장막이 있다고 하여 심한 욕설이 난무하고 낯뜨거운 언행이 다반사라면 어린이나 부녀자들이 우리 낚시인을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우리의 낚시 문화는 우리가 만들어 가야하고, 새로운 세대에 좋은 레져임을 가르쳐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낚시는 좋은 것이야” 하고 우리가 스스로 자랑해야만 낚시를 모르는 문외한이 우리는 얕잡아 보지 않지요. 그리고, 우리의 세계를 위하여 투자하겠지요.
3. 한국인은 낚시를 좋아합니다.
한국인이 해보고 싶은 레져중에 하나가 낚시라는 사실을 혹시 아시는지요?
단일 종목으로 가장 많은 동호인을 가진 레져가 낚시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하여 국가에서 투자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웃 일본만 하여도 국가에서 중요시하는 레져로 인정받아 국가에서의 지원이 많아서 2000만 명에 달하는 동호인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레져입니다. 그래서, 국가로부터 보호받고 육성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우리의 실정은 어떻습니까?
문제아로 취급받고 국가로부터 규제되어야 할 종목으로 되어 지금 우리는 수질 오염의 주범인 양 매도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들이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알겠습니까?
이제, 낚시인 스스로가 그 권리를 찾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며 자연 속에 쓰레기를 방치하고 모든 수면의 고기를 씨 말리기 식의 낚시는 삼가 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물고기의 천적이 아니고 물고기의 친구로서 잠시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세계로 보내주어야 하며, 그들을 전장에서 얻은 전리품으로 생각하여 자랑하는 것도 이제 생각하여 볼 때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친구이고, 우리 후배들의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2000 . 10. 20.
기고인 : 화도 낚시 공원, 화도 상사 대표 노 영 무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5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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