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註1 : 이상은 첫째 절로서 이 서문의 요지이다.
위의 대학은 이 글을 말하고 아래 태학은 학교를 말한다.
※註2 인의예지(仁義禮智) ;
인(仁)은 온화하고 자애하는 도리이고, 의(義)는 결단하고 제재하는 도리이며,
예(禮)는 공경하고 준절(撙節)하는 도리이고, 지(智)는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도리이다.
※註3 기운(氣運) ;
기운에는 맑고 흐린 것이 있다. 맑은 자는 본래의 성품이 내게 있음을 알 수 있고, 흐린자는 알지 못한다. 바탕에는 순수하고 잡된 것이 있으니, 순수한 자는 내게 있는 본래의 성품을 온전하게 할 수 있고, 잡된 자는 온전히 할 수 없다.
※註4 총명예지(聰明叡智) ;
총(聰)은 귀가 밝은 것이고, 명(明)은 눈이 밝은 것이며, 예(睿)는 통하여 밝음이요,
지(智)는 지혜로움이다.
※註5 : 복희(伏羲)•신농(神農)•황제(黃帝)•요(堯)•순(舜)은 모두 옛 성인이다. 극(極)은 황극(皇極)의 극(極)으로, 본래 집의 대들보이니 지극히 높고 지극히 가운데 됨을 비유한 것이다. 사도(司徒)는 오륜을 가르치는 벼슬로서 백성을 통할(統轄)하여 가르치고 전악(典樂)은 풍류를 맡은 관원으로서 오로지 맏아들을 가르친다.
※註6 : 삼대(三代)는 하(夏)나라와 은(殷)나라와 주(周)나라를 말한다.
※註7 쇄소 응대 진퇴(灑掃 應對 進退) ;
쇄(灑)는 물을 땅에 뿌려 티끌을 적시는 것이고, 소(掃)는 비로 티끌을 쓰는 것이며, 응(應)은 옳게 여겨 허락하는 것이고, 대(對)는 대답하여 진술하는 것이며, 진퇴(進退)는 부모님이 계신 곳에서 나아가고 물러감에 공경하고 삼가는 것이다.
※註8 : 예(禮)는 도수(度數)와 절문(節文)이니, 길례(吉禮)는 열두 가지요 흉례(凶禮)는 다섯 사지요, 빈례(賓禮)는 여덟 가지요, 군례(軍禮)는 다섯 가지요, 가례(嘉禮)는 여섯 가지이다.
※註9 : 풍류(樂)는 육악(六樂)이니 첫째는 운문(雲門)이요, 둘째는 함지(咸池)요, 셋째는 대소(大韶)요, 넷째는 대하(大夏)요, 다섯째는 대호(大濠)요, 여섯째는 대무(大武)이다.
※註10 : 사(射)는 오사(五射)이니 첫째는 백시(白矢)요, 둘째는 삼련(三連)이요 셋째는 섬주(剡注)요, 넷째는 양척(襄尺)이요, 다섯째는 정의(井儀)이다.
※註11 : 어(御)는 오어(五御)이니 첫째는 명화란(鳴和鸞)이요, 둘째는 축수곡(逐水曲)이요, 셋째는 과군표(過君表)요, 넷째는 무교구(舞交衢)요, 다섯째는 축금좌(逐禽左)이다.
※註12 : 서(書)는 육서(六書)이니 첫째는 상형(象形)이요, 둘째는 회의(會意)요, 셋째는 전주(轉注)요, 넷째는 처사(處事)요, 다섯째는 가차(假借)요, 여섯째는 형성(形聲)이다.
※註13 : 수(數)는 구수(九數)이니 첫째는 방전(方田)이요, 둘째는 속포(粟布)요, 셋째는 최분(衰分)이요, 넷째는 소광(少廣)이요, 다섯째는 상공(商功)이요, 여섯째는 균수(均輸)요, 일곱째는 영뉵(盈衄)이요, 여덟째는 방정(方程)이요, 아홉째는 구고(句股)이다.
※註14 : 원자(元子)는 천자의 대를 이어서 천하를 다스릴 사람이요, 중자(衆子)는
제후가 될 사람이요, 공(公)과 경(卿)과 대부(大夫)와 원사(元士)의 맏아들은 장차 국가의 직책을 맡을 사람이요, 백성의 준수한 자는 장차 국가를 도와 다스릴 사람이다.
※註15 : 이상은 둘째 절이니, 옛적에 사람을 가르치는 법의 처음과 끝을 말한 것이며, 소학을 겸하여 말하였다.
첫댓글 기초학인 소학을 배우고 나서 대학을 들어서니 두려움이 앞서는 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