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02구간 산행기
한북정맥 02 구간
광덕고개 → 오뚜기고개
2011년 11월 27일
▶ 가는 길과 거리
광덕고개 -(2.2Km)- 백운산 -(3.0Km)- 도마치재 -(3.2Km)- 신로령 -(2.6Km)- 국망봉 -(2.3Km)- 개이빨산 -(1.5Km)- 민둥산 -(1.6Km)- 도성고개 -(2.5Km)- 강씨봉 -(1.4Km)- 오뚜기고개 -(6.0Km)- 무리울
마을
산행거리 : 도상거리 26.3Km 실제거리 28.5Km (탈출포함)
산행시간 : 10시간 35분
▶ 장소 : 광덕고개 → 오뚜기고개(경기 포천 - 강원 화천,
경기 가평)
▶ 동행 및 날씨 : 대구백운회 17명(하루 종일 가스와 가랑비)
▶ 일정 및 시간
성서 출(00:45) →
광덕고개(05:15 조식, 산행시작) →
백운산(06:45, 904m) → 삼각봉(07:10, 910m) →
도마치봉(07:35, 937m) → 도마봉(08:00, 883m) →
824봉(08:20 삼각점) → 신로봉(09:05, 999m) →
신로령(09:10) → 삼각봉(09:15) →
돌풍봉(09:20, 990m) → 국망봉(10:15, 1167m) →
중식(10:20~11:10) → 개이빨산(11:35, 1110m) →
평봉(12:00, 1080m) → 민둥산(12:10, 1023m) →
763봉(12:55) → 도성고개(13:10) →
백호봉(13:30, 815m) → 강씨봉(13:45, 830m) →
원성봉(14:10, 750m) → 한나무봉(14:30, 768m) →
오뚜기고개(14:40) → 무리울 마을(15:50 산행종료) →
출(17:35) → 착(21:40)
하루종일 짙은 가스와 오락가락하는 빗방울을 맞으며 한북최고의
풍광을 자랑한다는 이번 구간을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지나칩니다.
마지막까지 걷히지 않는 가스는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광덕고개에서 철사다리를 타고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조금 높은 봉에는 올겨울 처음으로 잔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헤드랜턴으로 불을 밝히고...
1시간 30분 후 백운산에 도착합니다
특히 백운산은 100대 명산에 들어가는 산인데
깊고 짙은 가스와 어둠으로 사진조차 허락하지 않습니다.
유대장님 !!
이고문님 !!
여럿이...
첫 삼각봉 910고지
랜턴으로 불을 밝히고
어둠속에서 길을 찾아갑니다.
날이 세면서 이제 뭐가 조금 보입니다만
그래도 온종일 가스가 걷히지 않습니다. 도마치봉에서...
도마치봉 2
도마샘입니다
물이 있는지 없는지 보지 못했네요
도마샘을 지나 도마봉입니다.
오늘 이름붙은 봉이 15개
지도에 이름이 나오고 정상석이 서 있는 것이
10개 입니다.
824봉 삼각점
선두팀과 신로봉이라고 착각한 봉!
신로봉은 여기서 10여분 더 진행하면
아주 뾰족한 암봉이 신로봉입니다
신로봉입니다
거의 돌풍이 부는 가운데
신로봉 정상에 서니 날이 맑으면 전망이 아주 좋을 봉입니다
신로령에 서며,
후미 회장님 일행을 만납니다,
우회하지 말고 신로령에서 직진하여 올라서면
곧 삼각봉과 만납니다 오늘 두번째 삼각봉입니다.
돌풍이 불었나 봅니다
돌풍봉!!
한북정맥 최고봉 국망봉입니다.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튼실한 육산인데
날이 흐려 전체를 보지 못하고 몇 십미터 앞만
간신히 봅니다.
다시 비가 뿌리는 가운데
국망봉에 도착하니 정상아래 지하 벙커에서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지하 벙커안에서 점심식사!!
비가 오는 관계로 아주 안성맞춤의 지하식당입니다
벙커 덕 조 봤습니다.
견치봉이라고 정상석이 서 있는데,
견치봉보다는 우리말 개이빨산이 훨씬 더 어울리는데,
우리산의 이름들이 지금도 계속해서 한문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말 우리글을 우리가 사랑해야지 누가 사랑해 줄까요??
평봉! 서래야 박건석님 작명많이 하십니다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 입니다.
민둥산의 여유!!
탈출로로 쓰이는 도성고개
이번구간은 어디서 탈출해도 1시간 이상은 걸어야
탈출이 가능합니다
백호봉!!
강씨봉!!
궁예의 부인 강씨가 이산 밑에 도망와
살았다고 해서 강씨봉이 되었답니다.
원성봉!!
한나무봉,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오뚜기령이 지척인데
6키로의 탈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뚜기령 내려서기 직전 표지기들!
육군 오뚜기 부대에서 세웠다는 오뚜기령 표지석입니다.
여기서 무리울마을까지 6키로의 기나긴 탈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탈출길!!
산행이 거의 끝난 오후까지 가스는 산하를 덮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탈출이 끝나 갑니다
안내도 앞의 조대장님!!
탈출완료!!
무리울 마을앞에 선 안내도
동네는 축산을 많이 하여 축산분뇨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무리울마을 거리 표지석
기다리던 하산주 시간!!
김고문님, 회장님, 박총님이 마지막으로 도착하시며
모두 완주를 마칩니다.
특히 회장님은 넘어져 다리가 많이 불편함에도 끝까지
완주하여 박수로 환영합니다
궂은 날씨에 장거리 산행 하시느라 님들 모두모두
수고 몽땅 하셨습니다.
11일 6Km 의 진입이 기다리고 있지만
앞에 닥치면 또 해결되겠지요
즐거운 마음으로 진입을 받아드리며
강추위가 몰려 온답니다
건강하시길...
산경도
첫댓글 좋은 경치가 예상되던 이구간이 짙은 운무로 제대로된 사진이 없으니 너무도 아쉽네요
앞으로 두어구간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힘든 산행에다가 산행후기까지 너무 고맙고
앞으로 대구백운회 소중한 자산으로 영원히 남게 될 것입니다.
힘드시더라도 끝까지 유종의미를 거두워주시길...꾸벅^^
고생하셨습니다 사람꼴이 말이 아닌것 같습니다
이번 구간은 야간산행만 한것으로 기억됩니다...강씨봉은 산을 넘고넘어 만났는데 너무나 멀이 있는 느낌.....
종군기자 산경도님...덕분에 신로봉도 구경하고 강씨봉 유래도 알고 갑니다. ^^
궂은날 2구간 봉우리 모두 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