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12월 9일 샤미나드의 집에 입원한 남궁 옥님의 큰아들입니다.
작년 샤미나드 앞길을 지나며 막연히 우리 어머님도 저런곳에 모시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곤하며 인근 요양원에 모신 어머니를 뵈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저의 숙모님께서 당신의 친정어머님을 성당에 속한 요양원에 모셨던 이야기를 하시며
형님(우리어머니)도 그렇게 하였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샤미나드의 집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종교를 가지지도 않고 어머님도 우리나라 시골 어르신들이 그러하듯이 절에 다니셔서 샤미나드의 집을
방문하면서도 결격사유가 있어 혹 입원이 안되면 어쩌나 걱정을 하였으나 정성스럽게 맞아주시며 설명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였습니다.
언제일지 모른다는 설명을 듣고는 오래 걸릴거라는 생각으로 잊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연락이 와서 절차를 거쳐
입원을 하게되어 우리 7남매가 너무나도 기뻐하였습니다.
하지만 입원하시던 첫날 환경이 바뀌어선지 불편해하시고 당황하시던 어머님을 보고 내심 걱정을 하였는데 날이 갈수록
안정을 되찾으시고 모습도 더 건강하게 되셔서 이젠 마음이 편안합니다.
이는 저나 제 형제 가족들이 방문할 때마다 모두 똑같이 느꼈던 것처럼 샤미나드의 집 자체에 들어서면서부터
무언가 평안함을 느껴지고 봉사하시는 분들의 표정이나 몸짓 하나하나가 정말 가족을 대하는 듯한 정성과 사랑으로 가득차 있어
그럴수 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달여가 지났지만 어머님의 편안해 하시는 모습과 우리 어머님이 부르시는 노래의 레파토리를 벌써 외우실 정도로 세심하게
배려해주시는 팀장님을 비롯한 봉사하시는 여러분들을 대할 때 자식으로서 너무나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자식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죄송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네요.
아무튼 샤미나드의 집으로 어머님을 모실 수 있게 해주시어 정말로 감사드리며 2018년 샤미나드의 집과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이 가득하게 하여주실 것을 기도하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어르신들 한분한분에게 더욱더 최선을 다하는 샤미나드의 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이런 격려의 글이 저희에겐 정말 큰힘이 되어준답니다...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창문넘어 포근히 내리는 눈을 보며 보호자님의 따뜻한 마음 전달에 깊은 감명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당연히 저희들이 해야하는 부분에 힘을 주시니 더욱더 용기가 나고 사랑의 마음이 깊어 집니다. 따뜻한 인연 다시사한번 감사드립니다. (요셉동 직원들과 함께 보호자님 마음전달 공유하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하루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