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찾아 삼천리~~~~
오랜 전부터 죽마고우(김 ㅇㅇ,최 ㅇㅇ)를 만나려 부산 강서구 대저동 소재 모 식당을 맛 있는 음식과 포근한
주인장 아줌마의 마음씨에 매료되어, 수시로 찾아 가는 곳이다.
2호선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덕천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구포역을 경유, 강서구청역 구간을 지나가게 되는데,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물을 바라보면서 짧은 한 순간이지만 어수선한 마음을 씻어 본다.
안전 속도를 유지하느라, 철마도 곡선 구간을 서서히 진행한다. 이 구간이 지나고 직선구간을 진입하면서 속도가
차츰 차츰 증가 됨을 느끼게 될 쯤에서 (A지점) 德川동 방향으로 차창 밖을 바라본다.
오늘도, 언제나 처럼 규당이 본 거북이가 어떠한지~~~ 마음에 창문을 열어 본다.
부산의 주산 금정산에서 백양산으로 지나는 용맥 과정에 상계봉(닭의 벼슬모양을 한 봉,639m)에서 발맥하여,
뉘에게 질세라, 힘 차게 이리 저리 요리조리 뻗어 내려 해발 350m 높이로 아릿다운 봉(부모산)을 맺는데,
이 吉峰 아래 화명 롯데 캐슬 카이저 아파트 대단지가 조성되었으니, 이 또한 길지에서 살아가는 주민에겐 행복한
삶이 주렁주렁 영글어 가리라.
龜浦(구포), 龜南(구남),龜明(구명),龜伏(구복)이라는 지명의 나열을 볼때, 분명히 거북이와 연관된 지명 풍수 물상이
존재하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러면 이 거북이가 어디에 있느냐?
만덕골을 수계지역으로 발원하여 큰 내를 형성한 德川강이 낙동강과 합류되는곳( B지점) 낙동강에서 거북이가 목을
쑥 내밀고 엉금엉금 기어 올라오는 형상을 상기 A지점에서 B지점을 바라보면 확연히 찾을 수 있으리라.
지금도 살아서 꿈틀대곤 하는데, 머리 위에는 북구 문화빙상센터가 짓누리고 있고, 남해안 고속도로 진입로가 목 위를
가로 질러져 차량이 다니니, 경제문화 산업발전이 자연의 훼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구룡사에 계시는 스님 분~~~, 시간이 되신다면 새벽 저녘 예불시에 불쌍한 구포 거북에게 위로불공 좀 올려
주시길 부탁드려도 되겠읍니까???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선생님~~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사진도 몇장쯤 올려주심
보는재미와 읽는재미가 더욱 생동감은 더할듯합니다
아 그렇군요
낯익은 지명이 나오니 더욱 깊이있게 다가옵니다
선생님.화명 롯데에 나와 나이차 얼마나지 않은 고모가 사는데 말해줘야겠어요.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아주 재밌게 잘 읽었읍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읍니다
토요일 해운동국 들어가는 저를 도와주시던
택시기사님이 용당.용호. 해운대.이기대.적기.감만 등등 지명의 유래를
소개해주시면서 지명의 유래를 알아보면서 큰 재미를 느낀다고 하시더군요.
지명의 유래를 알면 그공간의 기운도 알수있겟구나
생각을 했었지요^^~
감사히 읽었습니다.
좋은곳에 살고 있었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