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포함 1인당 7억원 이상 보상받을 듯
㈜코오롱이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의 붕괴사고 희생자 유가족 일부와 보상금액과 관련해 최종 합의했다 밝힘에 따라, 희생자 유가족에게 돌아갈 보상금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마우나오션리조트 소유주인 코오롱은 19일 “사망자 10명 중 울산 21세기좋은병원에 안치된 사망자 유족 대표 6명과 보상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위로와 보상으로도 유족의 상처를 치유할 수 없겠지만 고인의 장례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성심껏 협의를 진행했다”며 ”유족대표 측에서 보상액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아 보상액은 공개할 수 없다”고 코오롱 측은 밝혔다.
유가족들도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서라도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는 등 성의를 보임에 따라 장례식을 조속히 치르기 위해 보상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김판수 유족 대표는 “조금씩 양보하고 하루라도 빨리 우리 아들, 딸을 좋은 곳으로 보내기 위해 합의했다”며 “코오롱 측에서도 사과했고, 최대한 노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양측이 보상금에 합의함에 따라 희생자 유가족이 받게될 구체적인 보상금액이 얼마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유가족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코오롱 측은 희생자 1인당 5억9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코오롱 측은 희생자 1인당 유가족에게 최소 6억원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마우나오션리조트 측이 가입한 시설물 보험(삼상화재 등 최대 보상한도 1억원)과 부산외대가 가입한 대학종합보험(동부화재 최대 보상 한도 5억원)의 보험금을 더하고, 학교측도 희생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희생자 1인당 적어도 7억원 이상의 보상금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산외대가 가입한 학교종합보험의 경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인데 반해, 희생자들이 모두 입학예정자 신분이어서 보험처리 등 법리적인 문제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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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언금한 대로 법적인 소송절차를 거칠 경우 약 3억~4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대형 참사의 경우에는
해당업체의 획기적인 보상금액이 나올 수 있음에 놀라울 따름이다.
어린 영혼들은 너무도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그래도 놀라운 보상액에 그나마 그들의 넋을 위로할 수 있으리라 사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