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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도교회는
고대도교회는 한국 최초의 선교지 고대도에 설립된 교회다.
한국을 방문한 선교사 귀츨라프(독일 태생 의사)는
1832년 여름 20여일간 고대도에 머물면서 근대 문명과 기독교를 전했다.
예수회 신부 세스베데스가 임진왜란 당시(1594년 봄)에 두 달간 한국에서
18만 군인을 선교한 기록이 있지만 개신교 선교사로는 귀츨라프가 처음이다.
그로부터 150년이 지나서야 이곳에 교회가 설립됐다.
장로교 합동측 개혁파인 곽길보 목사가 1982년 낙도선교회 주선으로 고대도교회를 세운 것.
2006년부터 박원열 목사가 열 번째 담임목사로 교회를 맡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는 2001년 고대도교회를 귀츨라프 기념교회로 선포했고
4억여원의 헌금을 모아 2005년 선교기념관을 건립했다.
현재 고대도교회 출석교인은 14명.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1022번지 1(041-932-2753).
* 귀츨라프는 1832년 7월 17일 조선에 도착하여 배질만 북쪽에 있는 장산곶에 닻을 내렸다.
귀츨라프는 전도할 기회를 찾지 못하고 이틀 후에 그곳을 떠나 1832년 7월 23일경 고대도에 도착하였다.
* 귀츨라프는 1832년7월17일 한달간 조선 서해안을 방문하였고 특히 고대도에 머무르며
기독교를 전파하고 서양문화를 전달했다.
귀츨라프 선교사는 고대도에 와서 조선 순조 왕에게 근대 문명과 기독교를 전하였다.
그리고 당시 중국 중심의 역사관을 벗어나 세계 각 국에 문호를 개방하고 교역할 것을 요청했다.
이런 점에서 고대도는 한국 근대화를 촉구했던 역사적인 장소이며 한국 최초로
개신교 선교사에 의하여 복음이 전해졌던 기독교 순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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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교회를 대표하는 선교의 사자로 불리우는 귀츨라프(1803-1851)는 독일 북부 지방인 폼머의 평범한 경건주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1826년 귀츨라프는 루터교 목사로 안수를 받은 후, 정식 선교사로 말래카를 거쳐
인도네시아 바타비아(지금의 자카르타)로 파송을 받았다.
1828년에는 태국 최초의 선교사로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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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32년 7월 26일 귀츨라프 일행은 홍주 목사 이민회와 수군우후 김형수를 만난다.
귀츨라프 일행은 그들이 조선을 방문한 목적이 국왕에게 통상을 정식으로 청원하는 서한과 함께
선물을 전하려는 것임을 밝혔다.
또한 귀츨라프는 갑판 위에 찾아온 사람들에게 성경을 나눠주었다.
그들은 양이(Yang-yih)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주고, 번역하도록 하였으며
감자를 성공적으로 재배하는 법을 전했다.
그리고 야생 포도를 가지고 포도주를 만드는 법과 포도 재배법도 가르쳐 주었다.
귀츨라프는 감기 환자를 비롯해 노인 60여명을 치료하였다.
8월 11일 귀츨라프는 25일 동안 체류했던 조선을 떠나면서 조선의 복음화를 위해 기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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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적으로 보아 토마스 목사가 평양을 방문하여 대동강변에서
주민들에게 성경을 나눠주다 순교한 1866년보다 34년 앞선 일이며,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인천에 상륙한 1885년보다 53년 앞선 일이었다.
그리고 최초의 카톨릭 선교사인 불라서 신부 모방이 내한한 1836년보다 4년이나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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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츨라프 선교사 기념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원의중학교 부근 해변
이 기념비는 원산도에 있지만, 귀츨라프 선교사의 실제적 첫 사역지는 고대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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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도교회 내부 |
* 귀츨라프가 한국에 짧은 기간 밖에 머무르지 못했고 또 당시에는
눈에 보이는 열매를 맺지 못하고 돌아갔으나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선교사로서
한국 선교의 길을 닦아 놓았다.
성과의 유무를 떠나서 귀츨라프는 한국을 방문한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로서
한국기독교 역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고대도 역시 한국 최초의 선교지로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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