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배차실 역할을 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어플)이 출시돼 관심을 끈다. 굴삭기 등 임대가 가능한 건설기계를 가장 가까운데서 스마트폰으로 바로 수배할 수 있다. 건설현장에서 파내는 흙을 사고파는 것도 실시간으로 처리 가능하다. 아울러 주변 정비·매매·부품업소도 검색할 수 있다.
인천에서 건설기계 대여사업을 하는 한동화(52·남) (주)청우중기개발 대표는 지난 11일 본지와 만나 전국의 건설기계 배차사무실을 스마트폰으로 연결하는 배차네트워크 안드로이드용 앱(어플리케이션) ‘전국건설기계배차정보’(이하 건기배차앱)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능은 크게 세가지. 먼저, 굴삭기 등 건설기계를 대여하려는 건설사가 ‘건기배차 앱’에 접속해 건설기계 종류와 위치를 선택하면 대여 대기 중인 건기(배차사무실, 건기종류 등 상세정보)를 가장 가까운 거리부터 차례로 검색하고 접촉할 수 있게 해준다.
검색결과를 내비게이션처럼 지도상에 표현할 수도 있다. 검색자 현 위치(또는 원하는 검색위치)를 중심으로 내비게이션 지도와 지리정보, 그리고 대여 대기 중인 건설기계를 한 눈에 보여준다. 해당 건기를 클릭하면 배차사무실·건기종류 등 상세정보를 보여준다.
원하는 건기를 찾아 클릭하면 단번에 차주에게 연결되고 바로 대여를 결정할 수 있다. 건기사업자는 대여 가능한 장비임을 매일 확인해 표기하기 때문에 긴 협의가 필요 없다. 게다가 요즘엔 대여료나 하루 작업시간 등 작업조건이 거의 동일하기에 더욱 그렇다.
▲ 스마트폰 안드로이드용 '건설기계 배차' 어플 화면. © 건설기계신문 | |
이 앱의 또 하나 특징은 굴삭기·덤프 등 공사현장에서 퍼내는 흙을 즉시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검색자 위치를 중심으로 흙을 처리(사는)하는 사업체나 개인을 가까운 거리부터 검색해 알려준다. 사고파는 흙의 양이 얼마인지(루베=㎥로 등록)도 표기한다.
건기배차 앱의 또 다른 기능은 주변 협력업체를 바로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협력업체란 정비업체, 매매업체, 부품판매업체, 제조사 A/S센터 등을 말한다. 현장에서 고장이 나거나 소모품이 필요할 경우 즉시 연결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앱은 또 광고·배너 공간을 만들어 뒀다. 건설기계관련 여러 주요정보를 담은 각종 사이트(건설기계신문)와 건기관련 광고 등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접속해 필요한 정보나 건기제품 제원 등을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앱을 누구든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대여 대기중인 건기를 검색하고 연결해야 하는 건설사 관계자(무료)에게 특히 유용하다. 다만, 건기 대여사업자의 경우 등록번호 등을 치고 회원으로 등록해야 하며, 연회비는 4천5백원. 1년에 한 번 갱신하는데 대여사업을 그만둘 수도 있고 건기를 바꾸는 등 등록사항을 체크하려는 것 때문.
정보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건기 대여사업자의 경우 매일 한 번 대여 가능 여부를 체크해 줘야 한다. 하지 않아도 검색은 되지만 ‘대여가능장비’(초록색 체크 표시)로 표기되지 않는다. 이미 대여중인 사업자의 경우 그냥 두면 검색은 되고 대여가능 항목만 표시가 안 된다.
흙을 사고파는 건 건설사(공사장)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 흙을 대량으로 퍼내다보니 그 거리에 따라 덤프 대여료(연료 등)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 지금까진 덤프사업자가 알려주는 대로 했는데, 이젠 직접 건기배차 앱으로 흙을 사거나 필요로 하는 데를 알 수 있기에 그렇다.
한동화 청우중기개발 대표는 전국건설기계인천연합회장 임기 중이던 지난해 업계에 스마트폰의 보급이 활성화되는 것을 보고 ‘건기배차 앱’을 출시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으나 회장직을 개인사업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우려해 보류했다가 임기를 마치고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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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마트폰으로 플레이 스토아에서 전국건설기계정보를 검색하세요
건설기계란 건설에필요한 장비모두를 야기하는것으로 아는데 자칭건설기계(포크레인)
이왜? 지게차란에! 2979는 지게차연합회인데!ㅋㅋㅋ....
예 어플보시면 지게차배차도 포함되어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