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자이후(Dazaifu 太宰府)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맛집은 다자이후에서 우동으로 유명한 사이후우동 기무라제면소(さいふうどん) 맛집입니다.
날이 따숩고 평일 낮이라 그런지 기다림없이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네요.
평소에는 기본 30분부터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대기자 명단표도 보이더라구요.
앞쪽에 일본 특유의 현관 가리개가 눈에 띄이네요.^^
간단한 메뉴 소개와 소박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가게는 ㄱ자 형태로 총 9명이 착석할 수 있습니다. 좁지만 식사하기에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어요.
자리에 앉게 되면 일본어로 적혀있는 메뉴판과 사이후우동에 대한 소개가 적힌 책자를 볼수있습니다.
왼쪽에는 물통이에요. 일본 음식점에서는 대부분 스테인리스로 된 저런 물통을 사용하더라구요.
물은 수돗물이니 드시지 못하는 분들은 따로 식수를 챙겨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크게 찍어본 메뉴판입니다.
외국인이 가게되면 이렇게 한국어와 영어가 적힌 메뉴판을 따로 주십니다.
주문하기에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간단한 영어로 따로 설명도 해주십니다.
기본 우동은 500엔 한화로 약 5000원 남짓 합니다.
추가로 튀김을 주문하여 함께 먹는것을 추천합니다.
뒤쪽에는 이렇게 유명인사들의 싸인과 여러 판플렛이 붙여져있습니다.
한쪽에서는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네요.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한국말로 크게 써져있었어요.
기본 우동입니다. 같이 나온 튀김은 명란튀김입니다.
후쿠오카는 명란이 유명한 지역입니다. 후쿠오카 대부분 어딜 가도 명란이 들어간 음식은 하나씩 있는것 같아요.
튀김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명란이 들어있었습니다. 전혀 짜지 않았고 담백했어요.
국물과 함께 먹으면 일품이었습니다.
같이 나온 소스는 오렌지와 자몽 껍질로 낸것 같았는데 어떻게 먹어야할지 난해해서 전 먹지 않았네요.^^
면을 더 추가한 곱빼기우동입니다. 같이 나온 튀김은 새우튀김과 죽순 튀김입니다.
새우튀김도 맛있었지만, 죽순 튀김이 인상적이었어요.
사각사각 거리면서 약간은 달콤하더라구요. 따로 시키지는 않았고 서비스로 한조각 주신듯 합니다.
후에 주먹밥을 시켰는데, 나오지 않더라구요.
주인장님께 말씀드렸더니 깜빡하셨다며 바로 내어주셨습니다. 멋쩍게 웃으시면서 사과하시더라구요.
괜찮다며 웃으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먹밥은 제 입맛에는 좀 삼삼하더라구요.
우동은 면 양에따라 간이 달라집니다. 둘다 먹어본 결과 면이 많으면 살짝 싱겁고 기본은 딱 제 입맛이더라구요.
국물도 깔끔하고, 미역도 아주 맛있게 건져먹었습니다. 다시가도 좋은 맛집이에요.
혹시나 다자이후에 가신다면 한번쯤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즐거운 여행 축하 드려요~
감사합니다.:)
맛집인가봐요~~ 우동이 맛있어 보이네요~~
유명한 곳이라고 친구가 알려주더라구요~ 맛있었습니다. ㅎㅎ
맛나셨겟어요
덕분에 포식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