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항지구에 마산해양신도시가 조성됨에 따라 마산합포구 월포동 마산항 여객터미널이 내년 6월까지 제2부두 마산소방서 앞으로 옮겨간다.
창원시는 24일 서항지구에 마산항로 준설토 투기장 건설을 위한 오탁방지막(5440m×2열)을 이달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설치하고, 연말부터 내년말까지 해양신도시 호안축조 공사를 함에 따라 2013년 6월 내로 마산항 여객터미널을 제2부두로 옮겨줄 것을 마산해양항만청에 공문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마산해양항만청과 여객터미널 제2부두 이전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
시는 “1단계 호안축조 공사가 내년 4월까지 완료되고 내년 6월부터 2단계 호안축조공사가 실시되기 때문에 그 전에 여객터미널이 2부두로 이전해야 한다”면서 “그때까지는 오탁방지막을 100m씩 이격시켜 돝섬 운항 도선과 기존 접안선박(29척)의 항로를 충분히 확보해 선박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돝섬을 운항하는 선박(29톤 2척·정원 99명)이 항로 불편을 이유로 취항을 포기할 경우, 행정선과 유람선을 투입해 관람객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돝섬 관람객은 평일 10~20명, 주말 100명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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