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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서평모임은 편안한 토크쇼였습니다.
교수님, 김경숙 선생님, 최주연 선생님, 성아롱 선생님, 저 권희은, 그리고 종강 후 서평모임에서 오랜만에 뵙는 지상선선생님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소수 멤버라서 토크쇼의 발언권이 골고루 자주 돌아갔습니다.
우리가 나눈 이야기의 주제는
1. 전자책에 대한 의견
2. 교수님 추천도서
3. 형제 관계에 대한 이야기
4. 나이가 드는 것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5. 비가 오는 날에 대한 이야기
6. 지하 정원 책 소개
7. 다음 모임 일정과 서평 순서 리셋에 대한 이야기 등이였습니다.
이 중에서 역시 죽음에 대한 이야기와 형제에 대한 이야기가 가족 관련 이야기가 주된 이슈가 되었습니다.
지난 번 서평 모임에서는 일상 탈출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 있었는데, ^^ 역시 피부에 늘 닿고 있는 문제인 것들이라 나눌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먼저 1. 전자책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단톡방에 샘플로 만들어 올린 것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인터랙티브한 전자책들을 제가 몇 개 소개 했습니다. 교보 ebook 앱에서 제가 구입해서 읽고 있는 책들과, 무료 앱북 - 마크툽(파울로 코엘료 지음), 안녕,나의 모든 하루(김창완), 미움받을용기(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지음) 등의 일부를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 중에서 안녕, 나의 모든 하루(김창완)라는 '책은 음악과 낭독을 함께 즐기는 ebook' 인데, 김창완이 직접 만연체의 시를 읽어줍니다. 편안한 음성이라 라디오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림책은 부모님이 읽어주는 경우가 많기에, 그림책을 부모님이 직접 읽어 녹음하여 전자책에 삽입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선생님들도 그렇게 의견을 주셨습니다. 아롱선생님은 유트브에 김영하 작가가 책을 읽어주는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김영하 작가의 목소리가 좋았습니다.
상선 선생님께서는 제가 샘플 제작했던 전자책에 대해 피드백을 주셨는데, 버튼 설명이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더 쉽게 이해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반면에 교수님께서는 그 책이 재미 있었다고 하셨고, 작동이 잘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아롱 선생님은 작동이 잘 안될 때도 있다고 하셨고, 주연선생님은 처음에 빨리빨리 페이지를 넘겼었는데, 천천히 보니 버튼이 더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하셨습니다. 또 스마트러닝센터라는 곳을 소개해 주셨는데, 작은 공간에 들어가기 좋아하는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재미있게 만들어진 곳인것 같았습니다.
경숙 선생님은 평소 책을 볼 때 메모 하고, 표시하시는 습관이 있기에, 전자책에서는 한계가 있어서 아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롱선생님은 종이 넘어가는 소리와 느낌이 추가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저는 전자책의 책갈피기능과 밑줄, 메모 기능이 있다고 소개 했습니다. 다만 논문들에서도 사용자 경험등 여러 이유로 전자책의 한계로 느껴지는 그런 부분들이 아쉽다는 결과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북은 아이들이 읽기에는 부모들이 비선호한다고 하십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주지 않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아동대상으로 인터랙티브한 책을 연구하기도 힘들다고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주 어린나이(만 2세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부터 스마트폰을 스크롤하여 다음 페이지로 넘기는 기능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용경험이 있다고 해도, 최대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는데...
학원에 계신 다른 선생님께 들은 바에 의하면 TV에서 스마트폰 사용 시작 적정 시기는 늦을 수록 좋지만 13세 이후라고 했다고 합니다. 성인들도 장시간 사용이나 스마트폰 중독자들이 많은데, 그런 판단력과 조절 능력이 있는 나이가 적어도 13세 이상이라는 보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출판 업계에서도 종이책은 소멸하지 않고, 시장에서 전자책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앞으로는 앱 안에서 도서를 소유하고, 내가 책갈피를 꼽고 표시한 영역을 모아볼 수 있으며, 검색기능을 통해 소유한 책에서 원하는 부분을 검색하여 한 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한 세상이 올거라는 저의 개인적인 상상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10년, 20년 뒤의 도서의 형태가 궁금합니다.
2. 교수님은 다음의 책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 (홍지수저) - 이 책은 구입해서 읽고 있는데 문체가 강건함이 느껴져요 ^^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델핀 미누이저)
그리고 이번 학기 그림책 제작 수업 「유아 문학」을 하신다고 합니다. 그림책을 제작하는 수업이라고합니다.
저는 오늘 아침에 수강신청했습니다.
3. 형제 관계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지난 번에 소개된 「그림책으로보는 아동과 우리사회」현은자 교수님 저서를 본 성아롱 선생님이 형제 관계 챕터를 읽고 관련 책을 가져온 것입니다.
。「팅거의 말괄량이 여동생」글그림 조앤파티스
입니다.
읽어 주신 내용 중 어렴풋이 기억 나는 점은 여동생 호랑이는 오빠를 생각하지 않는 태도로 행동했던 것 같고, 오빠는 그 동생을 따라가려다가 부딛치곤 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남매가 어디선가 추락하는데, 여동생이 오빠를 깔고 착지합니다. 그리고서는 훈훈하게 마무리됐던 기억입니다.
저의 관점에서는 오빠가 동생을 깔고 착지했거나, 동생에게 깔린 오빠가 크게 다치는 스토리를 문득 떠올렸습니다. 성인이 읽기엔 다분히 훈훈함이 의도적인 스토리라고 느꼈기에, 저 책의 독자는 어린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형제 관계 화제에, 서로의 경험담들을 들으며 공감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 남동생을 케어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고 자란 입장이었다는 이야기를 했고, 경숙 선생님은 그럴 경우에는 오히려 부모가, 언니가 아니라 동생에게 가르침을 주면(뭐라고 하면), 형제 사이의 관계에 교육적으로 좋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아롱 선생님은 어린이집에 장시간 있는 3형제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아이들도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많은 시간 어린이집에 맡겨 놓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이 있었습니다. 주연 선생님은 아버지가 아이를 데려다 주는 사례가 있는데, 어느날 연락이 안돼서 전달 사항을 어머니께 전달했다가, 아버지가 자신이 아이를 돌보는데 왜 어머니께 전달했냐고 했다는 경험담을 들려주셨습니다. 보통 어머니가 데려오는 많은 아이들의 반대 사례인데, 아직은 아버지가 데려오는 학생은 따로 언급될 정도로 부모 성역할 인식이 아직은 고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4. 나이가 드는 것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위의 책은 교수님께서 소개 해 주신
。「마르게리트 할머니의 크리스마스」인디아 데자르댕 글, 파스칼 블랑셰 그림, 이정주 옮김 책입니다.
표지와 면지에서 크리스마스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삽화의 수준도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할머니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식, 손자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정말 혼자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할아버지가 죽고 난 다음엔 세상이 더 두려워졌습니다.
그 집 앞에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에, 가족이 탄 차가 미끄러져서 서있게 되었는데, 그 사람들이 화장실을 쓰려고 벨을 누릅니다. '딩동'이라는 글씨가 크게 적혀 있던 것이 기억납니다. 할머니는 놀라고 경계합니다. 문을 열어 준 후, 할머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서는 그 때서야 안심합니다.
할머니는 들어오라는 말을 하지 않은 채로 망설입니다. 차 안의 가족들은 차 안에서 행복하게 보냅니다. 그 차가 간 다음에 들어오란 말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듯합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아요 ㅜ)
할머니가 두려워하는 것은 다가오는 죽음이 아니라 삶이라고 합니다.
지상선 선생님께서 오래전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그 할머니의 집에 방문했을 때, 할머니의 가족들이 그들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는 경험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임종이 끝나고 그 할머니 노트 맨 앞장에 선생님이 기록되어 있을만큼 선생님과 할머니는 각별한 사이였는데도 말이죠.
그 모습은 요즘 가족이 아닌 사람에게 정이나 친분을 좀처럼 느끼지 못하는 일반적인 모습 이야기 같았습니다. 또한 가족끼리 묶인 보이지 않는 울타리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손님으로 가는 것은, 쉬고 생활하는데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입장에서 들은 경험담이 조금 씁쓸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어머니와 동생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어머니가 몸이 불편해지셔서 동생집과 합쳐서 대치동으로 이사를 가셨다고 합니다. 동생은 대치동에 살기 희망했던 것도 이유라고 하십니다.
다만 교수님의 어머니께서는 합쳐진 것에 대해, 마냥 좋은 감정은 아니시고, 혼자 사셨던 공간과 시간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아쉬움이 반 정도 있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번에 교수님이 소개해 주신 책 'Michel Roren's Sad Book (내가 가장 슬플 때)' 에서는 먼저 떠난 자식에 대한 늙은 아버지의 시 였는데,
이번에 소개해 주신 책은 죽음이 가까워 오는 것을 감지 하고 있는 사람이 주인공이지만, 먼저 간 남편인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가 되었기에 세상이 무서워서 집에만 있는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두 권다 죽음이라는 것을 직접경험을 하기 전에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책입니다. 노년이 되기 전에 노년의 삶을 간접 경험을 통해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5. 「 야, 비온다 」책 소개
위의 책은 최주연 선생님이 소개하신 책입니다.
「야, 비온다」 이상교 글 이성표 그림
주인공 단이는 내가 보기에는 우산 쓰기와 우산 씌우기를 좋아하는 소녀입니다. 첫 장면은 우산을 갖고 싶어하는 단이, 그리고 우산을 선물 받은 단이입니다.
비가 오기 전에는 비를 기다립니다. 여러가지 소리에 비가 오지 않는데도, 기다리던 빗소리인가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갑자기 고등학교 때 배운 서경덕 시가 떠올랐습니다. 맥락에는 맞지 않지만... 종장에서 바람 소리에 기다리는 이의 소리일까 하는 것이 떠올라서 남겨봅니다.)
마음이 어린 후(後)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만중운산(萬重雲山)에 어느 님 오리마는
지는 잎 부는 바람에 행여 그인가 하노라. 《서경덕 徐敬德》
비가 오는 날에 대해 잠깐 이야기 했습니다. 아롱 선생님은 비가 오는 날이 좋다고 하십니다.
비가 오는 날 단이는 우산을 들고 길에 있는 꽃과 개구리, 신호등에게 우산을 씌워줍니다. 그것들이 비를 맞고 있다는 시각으로 바라본 것이 신선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나'의 배경이 아니라 '나와 함께 있는 동일선상의 존재'라는 시점은 어린이에게 즐거운 상상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 저의 12살의 일기에는 별과 바람과 나무와 이야기하는 내용이 쓰여 있었는데, 중학교 때 그 글을 다시 읽었을 때는, 너무 유치해서 챙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분명 저도 12살 이전에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다는 거죠.^^
비가 그치고 우산 쓴 모든 것들과, 단이 자신이 우산을 접고 나서 하늘의 무지개를 보고 하늘이 우산을 쓰고 있다는 표현을 합니다.
위의 장면은 바로 그 장면입니다.
사람이 아닌 것들의 의미는 사람인 나 자신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던 나에게, 잠시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관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이 책에 대한 저의 생각이고.
이 책에 대하여 주연 선생님은 삽화와 색상 표현 방식에 대해 좋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주인공 단이가 물색의 상징인 파랑색 단색으로 표현된 것도 좋고, 글씨가 손으로 쓴 모양이어서 좋다고 하십니다.
상선 선생님은 바탕색이 점차 바뀌어 가는 것에 대해 말씀 하셨고, 저자 이상교 작가가 시인이 아니냐고 하셨는데, 이 책의 저자 이상교작가님을 검색해보니 오래전 등단하신 후 많은 그림책을 집필하신 작가님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 책의 표지는 사람이 아닌 자동차입니다. 우산을 쓴 자동차이죠. 바닥의 고인 물에 비친 건 자동차입니다. 주인공이나 사람이 우월한 관점이 아닌, 자연, 사물과 사람이 동일한 입장에서 쓰여진 것이 맞는 것같기도 했습니다.
민들레에게 우산을 씌우는 장면 왼쪽 페이지에서는 단이가 노란 우산을 쓰고 있습니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노란 민들레가 우산과 같은 노란색입니다. 편집디자인에 많이 쓰이는 기법인데, 사람의 시선이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이동하기에, 왼쪽 상단에 있는 디자인 요소를 오른쪽 하단에 비슷하게 적용하면 양쪽 페이지가 조화로운 디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디자인을 '받아 준다.', '메아리 친다.'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두 페이지가 그렇게 균형감을 주며 메아리 치고 있습니다.
왼쪽 페이지의 단이를 비추는 물 웅덩이도 재미있습니다.
마지막 무지개를 우산이라고 표현한 부분에서는
'무지개 위에는 (아직도) 비가 오고 있을 거에요.' 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자연의 모든 것이 우산을 접은 다음, 나도 우산을 접고 나서는, 하늘이 마지막으로 우산을 접는다... 라는 점진적인 심상을 느끼게 했습니다.
6. 「지하 정원」 책 소개
위의 책은 지상선선생님이 소개해 주신
「지하 정원」조선경 저입니다.
지하철 청소부 모스 아저씨는 지하철에서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열심히 청소를 하지만, 냄새가 없어지지 않자,
환풍구로 빛이 내려오는 공간에 나무를 심습니다. 처음엔 환풍구를 뚫고 나온 나무이지만 무럭무럭 자라서 큰 정원이 됩니다.
'자신의 일을 나름대로 성실히 하는 사람' 이라는 메시지를 준다고 합니다.
처음 표지 디자인을 봤을 때, 저것은 무슨 그림인지 궁금했는데, 여기까지 이야기를 읽고나니, 표지의 그림은 지하에 정원을 만들고 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저 환풍구를 뚫고나온 나무의 그림을 볼 때, 순간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종종 제가 있는 곳의 사람들과 매우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고, 제가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 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저 나무의 입장에서 저렇게 열악한 곳에 뿌릴 내리고 있으니 참 기구한 운명이다 싶었습니다. 어떤 나무는 어떤 집의 화분에서 사랑받고, 산에서 친구들과 함께하는데, 저기 저 나무는 조만간 쇠로 만든 환풍구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밀어내야 합니다. 어느정도 자라기 전까지 사람들은 환풍구에 쓰레기를 버릴 수도 있고, 밟고 지나갈 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 곳을 뚫고 자란 나무가 그 환풍기 위로 정원을 이루어 여러 사람들의 정원이 된다는 결말이었는데, 과연 뿌리가 지하 시멘트로된 적은 양의 흙을 밟고 있는 나무가 어떤 기분으로 정원에 버티고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또한 환풍구가 막혀서 공기가 안통하는 지하의 입장에서는 과연 공기가 좋아졌을까? 싶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집에가면서 상선선생님께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는 '어른의 입장'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린이의 입장', '부모의 입장'이 있는데, 어린이의 입장에서는 더 많은 상상력이 나온다고 하셨습니다.(제 기억이 정확한 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린이의 입장의 예시를 몇 개 들어 주셨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제가 그런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느라 집중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7. 다음 모임 일정과 서평 순서 리셋
다음 서평 모임은 10월 31일 수요일로 정했습니다.
서평 순서와 참여해주실 선생님 명단은 받아서 곧 새로 올릴 예정입니다.
'유아 문학' 수업 듣는 사람 중에서 모임 회원을 충원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끝나고 경숙 선생님께서 차를 태워 주신다고 했지만, 날씨가 좋기도 해서 저와 아롱 선생님, 상선 선생님 함께 걸어서 내려오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적인 이야길 처음 나누는 것 같아서 친분이 시작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상선 선생님께서 해오신 일들과, 최근의 일들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아롱 선생님과는 이번학기 함께 들을 '유아 문학' 수업 이야기와 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모임에 참여 하신 선생님은 적었지만 또다른 즐거움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호암관을 나서면서 시계를 보니 10:20 정도 됐던 것 같은데, 지루한 줄 모르고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그림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생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에 매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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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석하지못한 아쉬움을 희은씨의 글을 읽고 마음을 달래봅니다. 소수였지만 유익한 시간이었음을 느낄수있네요... 희은씨의 덕분에 책을 함께 본 느낌입니다.. 지하정원의 책은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하네요.매번 자세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희은샘의 순수한 모습을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희은샘은 볼매~인가봅니다ㅎ^^
저는 전자책 손에 잘 안익어서 몇번봤는데 나름 재밌었어요~ 그림에 색 입혀지고 글이 썼다지워지고 등등 애들이 신기해 할거같아여~요즘 책들고 다니기 무거워서 아이들도 좋아할거같긴해요~하지만 전 아직 아날로그 종이책이 좋아요~ 뭐든 활자로 보는걸 좋아해서요~
“마르게리트 할머니의 크리스마스”는 또 마음을 먹먹하게 하네요~
함께하진 못했지만 ㅠㅠ
권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권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 같고, 글에서 순간순간이 느껴졌어요~
서평순서는 다시 저인거 같습니다만,ㅋ
다시 짜주시면 확인하고 올리겠습니당^^
(이름표는 제가 만들었었는데ㅠㅠ..다음에 가져갈께요!!
저도 유아문학수업듣는 분들이 또 오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