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추천여행지/단풍여행/울릉도여행]
물감을 뿌려놓은 듯 한 폭의 수채화 나리분지
성인봉에 단풍이 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울릉도 가을풍경을 만끽하러 울릉도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새벽에 출발하여 울릉도 도착할때까지 아침식사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조금 일찍 도착하여 우동한그릇 뚝딱했는데요
따끈따끈한 국물이 아주 좋으네요.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 6시 출발 강릉행 고속버스를 타고
새벽을 가르며 달려서 안개 자욱한 대관령고개를 넘어서
강릉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8시 40분...
택시를 타고 강릉여객터미널까지 10분정도, 약속시간 9시까지 충분해요.
우리를 울릉도까지 태우고 갈 시스타호는 강릉항에서 출발 한답니다.
강릉항에서 울릉도 시스타호를 타고 울릉도 가는 것이 제일 빠른 것 같아요.
원래는 강릉여객터미널에서 9시에 일행들을 만나기로 약속했는데요
강릉행 버스를 타러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가니 일행들 모두 거기 있네요.
강릉항을 출발하여 울릉도 도동항까지 약 2시간 40분정도 걸리는데요
도동항에 도착하니 12시 20분...멀미약 안 먹고 무사히 도착했어요...ㅎ
2박3일동안 여행안내를 위해 매니아여행사에서 마중을 나와 계시네요.
울릉도 도착 첫날은
저동으로 가서 숙소에 짐을 풀고 엉겅퀴해장국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저동해안도로를 걷고, 케이블카를 타고 독도전망대를 방문하였어요.
둘쨋날은 울릉도의 보물인 자연생태관광을 하였는데요
나리분지부터 성인봉까지 산 전체에 수채화 물깜을 뿌려놓은 듯
가을빛으로 변한 울릉도의 단풍 정말 아름다움의 절정이었어요.
백양사의 단풍처럼 새빨간 애기단풍은 없었지만
노란색, 오렌지색, 주황색, 갈색으로 변한 갈잎은 은은함이 매력이네요.
성인봉으로 가는 산길을 뒤덮은 가을빛이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지
그 융단속으로 풍덩 빠지고 싶은 마음 가슴을 설레이게 하네요.
융단을 깔아놓은 듯 포근하고 아름다운 나리분지의 단풍... 보고프지요...^^
나리분지하면 산채비빔밥이 또 유명하자나요 그쵸...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나리분지에서 산채비빔밥 한그릇 먼저...ㅎ
나리분지의 단풍...
강릉출발 울릉도행 시스타호에는
등산복을 입은 등산객들이 참 많이 있었는데
그분들 모두 성인봉에서 단풍의 절정을 맛보았겠죠...
나리분지에 도착하였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일단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식사부터...
여름에 왔을때는 이곳 야외식탁에서 산채비빔밥을 먹었는데
오늘은 방바닥이 따끈한 방에다 차려주신 산채비빔밥...역시 맛있네요.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
쓸지도 않고 떨이진 그대로 있는 모습 운치가 있어 참 좋으네요.
해가 떨어지니 나리분지는 고도가 높아서 조금 추운 듯 하데요
식탁위에도 노랗게 변한 나뭇잎이 떨어져 있는 모습 그대로...
가을은 낭만의 계절...
산나물이 좋으니 산채비빔밥 정말 맛있어요.
고추장도 직접 담근 고추장이라네요...
고추장을 조금만 넣었더니 색상이 조금 그렇죠...
정말 맛있는 산채비빔밥 ...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네요.
나리분지의 대표야생화 섬말나리 한송이...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눈이 오나 언제나 그자리에 피어있답니다.
산채비빔밥을 맛나게 먹고 나리분지 주변 산책을 하였는데요
무리지어 있는 정승군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빨갛고 노란 단풍잎 어렵게 발견하였는데 잎이 참 커요...
오렌지 빛 너무 예쁘죠...
파스텔 풍경화 한폭을 보는 듯...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 있는 산능선이 예뻐요.
산행을 하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그쵸...
줌으로 당겨보았어요...ㅎ
울릉 나리동 너와집(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56호)
소재지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 124
이집은 울릉도 개척 당시(1882)에 있던 울릉도 재래의 집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너와집으로서 1940년대에 건축한 것이라 합니다.
이 집은 4칸 일자 집으로 지붕은 너와로 되어 있구요.
큰방, 중간방, 갓방을 전부 귀틀 구조로 되어 있는데 큰방과 중간방은 정지에서
내굴로 되었고, 갓방은 집 외부에 우대기를 돌출시켜 별도의 아궁이를 설치하였어요.
집 주위는 전부 우대기를 돌리고 앞 부분에는 폭을 넓게 작은 죽답이 있답니다.
울릉 나리 투막집
이 집은 1940년에 세워진 것이지만
울릉도 개척 당시(1882)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네요.
문화재로 지정된 후
1987년 울릉군에서 토지와 가옥을 매입하여 보수 관리하고 있다고합니다.
이 집은 4칸 "?"자 집으로 큰방, 중간방, 갓방은 전부 귀틀 구조로 되어 있구요.
큰방과 중간방은 부엌에서 '내굴'로 되어있고,
갓방은 집 외부에 돌린 우데기를 돌출시켜 별도의 아궁이를 설치가 되어 있어요.
집 주위는 전부 우데기를 돌리고 앞 부분에는 폭을 넓게 잡은 축담이 있습니다.
투막집 저 멀리 교회도 보입니다.
나리분지 입구에는 나리분지 전체를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요.
비빔밥으로 배도 부르고 나리분지 전망대에 올라 전망을 하니
와우~~~
나리분지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쏘~옥 들어 오네요..
나리(羅里)분지...
이곳은 화산섬인 울릉도의 화산분화구에 화산재가 쌓여서 생긴 화구원으로
울릉도 유일의 평야지대이며, 우산국때부터 사람이 살았다 합니다.
그러나 조선조에 이르러 공도정책으로 수백년 비워 오다가
고종때 개척령에 따라 개척민들이 이곳에 왔는데,
옛날부터 정주한 사람들이 산야에 자생하고 있는 많은 섬말나리
뿌리를 캐 먹고 연명하였다고 하여 '나리골' 이라 불리어졌다 해요.
한자의 의미를 새겨 '비단처럼 아름다운 마을' 이라 풀이하기도 하나
실제로 이 지역은 지금도 나리가 아주 많이 자라고 있다고 하지요.
나리동은 개척 당시 거주민 93호에 500여명이 살았다 합니다.
* 주요관광명소로 나리분지, 투막집, 너와집, 울릉국화-섬백리향군락지,
신령수, 알봉, 성인봉, 모험놀이시설, 나리야영장, 용출소
나리분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너무 멋지죠...
여름보다 해가 일찍 넘어가니 산속이라 기온이 떨어져 날씨는 추워지고
산꼭대기를 휘감아도는 운무...정말 멋진 하루였습니다.
이날은 새벽에 우박이 쏟아져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하루종일 변화무쌍한 날씨덕에 아름다운 울릉도를 볼수 있는 멋진 날이었어요.
여기를 보아도 저기를 보아도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나리분지의 단풍 감동이었답니다.
[여행팁]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1688-4700) 에서 강릉행 첫차 6시
강릉버스터미널에서 강릉여객선터미널 택시이동
강릉항 강릉여객선터미널 울릉도 배편 (1577 - 8665)
씨스포빌 씨스타호 (1577 - 8665), http://www.seaspovill.co.kr
울릉도 현지안내
울릉도매니아 (1599 -1312), http://cafe.daum.net/ullentour
첫댓글 꿈같은 나리분지의 가을풍경이었어요....비빔밥은 또 먹어도 맛나구요...
멋진풍경에 맛있는 비빔밥...^^
울릉도 나래분지의 가을 풍경을
멋지게 담아주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얼굴 가리지 말걸 그랬나요...^^
가을을 제대로 느끼고온 나리분지~~~~좋았어요~
그쵸...가을느낌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