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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더블엑스 편력
일목|조회 2665|추천 0|2011.12.23. 22:59 http://cafe.daum.net/bikemania/CO9/30304
요즘 혹한에 바이크는 못 타고 심심해서 예전 사진 몇 장 올립니다.ㅎㅎ
그 중에서도 제가 거쳐간 더블엑스만 모아 보았습니다.
1호기
저의 1호기 더블엑스는 당시 디카를 준비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사진으로 남겨놓지 못했습니다.
97 년식 정확히는 96 년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위와 같은 티타늄 컬러였습니다. CB400 을 타다가 동네 친구의 꾀임에 속아서(?)기변하였는데 단골센터에 사실을 말했더니 사장 이하 모두가 어이가 없다는 식으로 입을 다물고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이제 바이크에 입문한 초보 주제에 무겁고 다루기 힘든 더블엑스를 상의도 없이 제 맘대로 충동 구입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반응이었겠지만 그 당시에는 무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했습니다.
공포에 질린 저는 일 주일 동안 덜덜 떨다가 이를 악물고(?)ㅋ 공도로 진입했는데 등치에 어울리지 않게 엔진 반응이 유순하여 안심하였습니다. 어쨌든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고 비몽사몽간에 얹혀서 다니다가 아쉽게도 저의 첫사랑은 일동주유소 앞에서 중침한 김여인에게 받혀서 옆구리에 큰 상처를 입고말았습니다...
지금같으면 고쳐서 타고다닐만한데 당시는 너무 몰라서 센터 사장이 시키는대로 보험처리하면서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요즘도 첫사랑이 가끔 꿈자리에 나타나는데 가슴이 쓰립니다.ㅋ
2호기
원래 캔디 래드였는데 블랙으로 도색한 99 인젝션이었습니다. 군산에서 올라 온 것인데 센터에서 약간 손 보고 그후 가장 오래 동안 말썽 없이 타고 다니던 더블이입니다.
동호회 활동도 열심히 하며 라이딩 스킬도 익히던 가장 재미있을 때였지요. 특히 골딩 군단과 함께 전국투어를 마구 마구 다니던 저의 바이크 라이딩 편력의 절정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2호기 더블엑스도 결국 슬립 사고로 수리 후에 팔고 말았습니다. 생각도하기 싫은 악몽 같은 사건이었습니다. 바이크 뿐만 아니라 저도 팔 꿈치와 무릎의 살쩜이 수 센티나 떨어져 나갔지만 다행히 뼈는 뿌러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같으면 바로 바이크 내려야했겠지만 바이크 중독이 절정에 달한 당시에는 전혀 그럴 용의가 없어서 오히려 기변의 찬스로 이용할 정도였으니까요.ㅎㅎ
이후 CBR600F 스포츠,가와사키 6R 등 R차도 경험해 보고 이런 저런 단기통 나부랭이(?)들도 타보았으나 저에게는 첫사랑의 연인 더블엑스에 대한 추억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센터의 추천으로 박스 깐 페이저에 올라 마음을 달래 보았지만 풀카울로 무장한 더블이의 카리스마,고속 주행 시의 안정성,저속에서는 부드럽고 고속에서는 하드해지는 마술같은 서스팬션의 적응력,외양이 주는 절대적 간지 등등을 생각하며 잠 못 이루는 나날이 계속되어갔더랍니다....
어쩜 이렇게 나를 거쳐간 여인의 편력과 비슷한 것인지 모르겠네요.ㅋ
3호기
결국 사고를 치고야 말았습니다!! 멀쩡한 페이저를 놓아두고 그것도 전천후 아무 말썽도 없이 고분 고분 말을 잘 듣는 페이저를 그냥 놓아두고 더블엑스를 또 한대 더 구한 것입니다.
엄연히 마눌이 있는데 애인을 집에 들인 것이나 마찬가지죠. 근데 이 3호기는 별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 여자 저 여자 편력을 거친 플레이보이가 첫사랑의 순수성을 잃고 만 것일까요? 아니면 바이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요?
슬럼프가 와서 라이딩에 대한 애정이 점점 식어가기 시작한 것일까요? 정확한 이유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3호기는 보내고 말았네요. 근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4호기
어찌된 일인지 바로 요즘 제가 타고 다니는 와인 더블이를 다시 입양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서 인연이라고 말해야 하나요? 대망의 08 하야부사를 박스 깠다가 보내고 난 허탈감을 달래려고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냥 향수병에 걸려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다시 구입한 더블이를 탄 소감은??
그래 바로 이 맛이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머리 보다 몸이 먼저 느낀 것이었죠. 합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그 느낌....
나중에 우연한 기회에 더블엑스를 개발한 혼다사의 총책인 야마나카 이사오 씨의 글을 읽고 난 후에 그 느낌을 이론적으로 논리적으로 납득할 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직감이 결코 틀린 것이 아니었음을 깨닳았습니다.
야마나카 씨의 개발 스토리는 제가 앞에서 언급한 바 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바이크도 사람마다 인연이 있고 궁합이 있는 것 같아서 신비한 기분까지 듭니다. 그럼 앞으로 5호기도 생길까요? 미래에 대해서는 누구도 단정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ㅎㅎ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ndlessejh 11.12.24. 00:04
대한민국 최고의 더블엑스를 소유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여타 두툼한 바이크를 좋아하지만 일체형 시트와 그 덩치는 잊혀지지가 않습니다.항상 아껴 타면서 멋진 모습보여주세용 ㅋ
┗ 일목 11.12.24. 07:15
와인 더블이는 가져올 때 상태가 매우 안 좋았습니다. 중고 한대 값 들이고 정비하여 겨우 이 모습에 이른 것이죠. ㅎㅎ 인연이 뭔지 사서 고생해도 맘에는 드네요.ㅎㅎ
서풍(서재승) 11.12.24. 00:43
더불이를 세대째....그 묘한 느낌은 바이크를 바꿔도 항상 남아 있죠...여운이랄까....저는 첫번째 하얍은 풀캐로 들어가 좀 타다 팔고...페이져 1엔으로..잠시 외도중그 여운을 잊지 못해 다시 하얍을 입양 했는데....그 느낌이 안나더군요....조금씩 손 보면서 타볼까 아니면 처리 할까 고민중이긴 합니다 ㅎㅎㅎ소중한 인연으로 만난 더블이 잘 간직 하시길요^^
┗ 일목 11.12.24. 07:20
ㅎㅎ 하야부사는 마력 빼고는 구형이 낫다는 분도 있습니다. 신형이 질리셨다면 구형 깨끗한 것을 싸게 구입하여 핸들 업하고 새들백 달아서 투어러로 개조하는 것도.ㅋ 갈등이 심하다 보면 바이크 내리는 불상사도 생기죠.ㅎㅎ 타 기종으로 기변해도 기분이 예전 같지 않을거에요.~~
나비님 11.12.24. 00:48
더블이의 역사가 한눈에 보입니당..^^추워도 더워도 늘 더블이와 함께 달리시는 열정에 박수를...^^ ㅎㅎ
┗ 일목 11.12.24. 07:22
올 겨울에는 저도 몸 사리게 되더군요. ㅎㅎ 오래 오래 타려면 몸 관리도 필요할 것같아서 투어 나가지 않고 키 보드만 두드리고 있습니다.ㅋ
창성리콘 11.12.24. 00:48
더블이 초보입니다. 대단하신 분이세요.. 더블이 쵝오입니다!! 쵝오!! @.@
┗ 일목 11.12.24. 07:23
더블이 동지 정말 반갑습니다. ㅎㅎ 근데 이제 연식이 오래되어서 저처럼 관리에 신경 쓰셔야 할 것 같네요. ~~
NB(NaturalBike) 11.12.24. 01:30
몇년간 눈팅만 하였지만 일목님 글은 놓치지 않고 보았네요.. 더블엑스 저의 드림바이크 였지만 소유 해보진 못했네요. ㅎ 정말 존경합니다 ^^
┗ 일목 11.12.24. 07:26
감사합니다.^^ 더블이가 기본은 좋지만 단종되고 연식도 오래 되어서 이제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신차 중에서 적합한 것으로 택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케인벨라스케즈 11.12.24. 01:48
real bike mania~!! 항상 글 잘보고 있습니다~~... 길에서 마주치면.. 연애인 보는 느낌 들것만 같아요~! 건강하시고.. 연말 잘보내십시요~~.. 부산지역의 어느 팬이 올림~!
┗ NB(NaturalBike) 11.12.24. 01:59
헉 이종 케인벨라스케즈님?? ㅋ 연예인 본거 같네요 ㅋㅋㅋㅋ
┗ 일목 11.12.24. 07:28
감사합니다.^^ 부산은 기후가 온화해서 라이딩의 천국일 것 같습니다. 서울은 겨울이 너무 길고 춥습니다. 오늘은 눈까지 수북히 쌓여있네요. 꽃 피는 봄이 기다려집니다.~~
호머 심슨 11.12.24. 08:50
캐나다 지역 이던가요? 고속 투어는 하고 싶고 그렇다고 알차는 불편하고 장거리를 다니다 보니 잔고장도 없어야 되고디자인도 새로웠으면 하는 ... 당시 가와사키 ZX11 모델이 있어서 인기가 있었다 하는데그와 비슷한 디자인의 혼다의 더블엑스 출현으로 그 만족을 충분히 줬다는 말을 들은적 생각 납니다.소비자의 욕구 충족을 위한 빠른 정보를 입수 한거겠죠제 더블이는 CB1000 이후 2번째 바이크로 10년 가까이 여전히 타며 바이크 변경 계획은 없고언제나 일목님 처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런만큼 잘 관리 하겠다고 다짐을 또 하게 됩니다늘 애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일목 11.12.24. 12:00
블랙버드님은 스킬도 좋고 아직 젊으시니까 경제만 허락하면 다양한 기종을 섭렵해 보시시 바랍니다. 더블이는 단종되어서 점점 유지하기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nailrax 11.12.24. 08:50
일목님글은 참 감칠맛나게 잼있습니다..ㅎ 이륜차신문에 기고좀 해주세요.
┗ 일목 11.12.24. 11:40
제 글과 사진은 저작권료가 없으므로 어디서나 퍼가도 무방합니다.ㅎㅎ 읽어주는 것만도 감사할 뿐입니다.~~
임성대 11.12.24. 09:38
일목님글과사진은언제나좋네요저도떠블이가좋아서기변안하고타고있는일인임니다ㅎㅎ
┗ 일목 11.12.24. 12:01
감사합니다.^^ 한 동안 더블동 활동이 저조하였는데 내년에는 활발해지기를 희망합니다. 문호도 좀 더 넓게 개방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구요.~~
벅스 11.12.24. 09:59
동일 기종 두대를 타기는 쉽지않은데 진정한 매니아십니다^^
┗ 일목 11.12.24. 11:48
벅스님,감사합니다.ㅎㅎ 제가 생각해도 인연이 깊은 것같습니다. 주변의 반대도 많았는데 말이죠.~~
garam 11.12.24. 10:14
3호기가 맘에 듭니다..ㅎㅎ 떠블이 매니아십니다...진정..ㅎ
┗ 일목 11.12.24. 11:49
3호기는 00 연식이었는데 이상하게 저는 올드를 더 좋아하는 것같네요.ㅎㅎ 다시 오리지널로 돌아가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어요.ㅎㅎ
돈키사랑 11.12.24. 10:15
수목원에서 더불이와 멋찌네요 ㅎㅎㅎ
┗ 일목 11.12.24. 11:49
감사합니다.^^ 이 때까지는 40 대라고 속이고 다녀도 통할 때였습니다.ㅎㅎ
클라우드 11.12.24. 12:49
4호기를 끝까지 안전하게 타시길 바랍니다~~
┗ 일목 11.12.24. 23:08
벌써 5호기 생각이 나는데요.ㅎㅎ 아무리 좋아하는 물건이라도 집착할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운명이 지시하는대로 따라 가는 수 밖에 없을 듯합니다.~~
헌터(김성훈) 11.12.24. 13:05
일목님과 같이 라이딩가서 담소를 나누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키보드 라이딩이네요 ㅎㅎ
┗ 일목 11.12.24. 20:47
그 때 우리가 나눈 담소의 연장이라고 생각해 주세요.ㅎㅎ 다음번에 만나면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벌써 궁금합니다.~~
┗ 헌터(김성훈) 11.12.25. 00:25
빨리 포근한 휴일이 찾아와주기를...^^
낭만지누 11.12.24. 14:02
더블이 한번 타보고 싶어지네요^^
┗ 일목 11.12.24. 20:48
그래요? ㅎㅎ 담번에 만나면 시승 기회 드릴게요. ~~
텁가이 11.12.24. 15:04
ㅎㅎ 거의비슷한 수량의 더블이와저의부사인연 같읍니다 지금의 부사는 유난히도 막대한비용과마음에씁쓸함을 남기고 존재하지만 버리지 못하는건 정이 들어서 일까요?저희집사람도 혹 여유가되어 신형사더라도 지금의 부사를 팔지말라더군요 그새 같이 정이들었나봅니다지금 반대쪽 작업실한쪽벽에 세워져있는 놈을 바라보노라면 내일또 나가고 싶어집니다 며칠전 살짝프론트브레이킹에 옆으로 나자빠 졌지만 큰 상처는 없이 잘 벼텨주더군요 슬라이더들덕을 톡톡히 봣지요 겨울엔 급자 안들어가게 천천히 운행하세요~~
┗ 일목 11.12.24. 20:52
부사는 신형 보다 구형이 더 좋다는 분도 있습니다. 구형이 마력은 좀 딸리지만 포지션이 더 짜임새 있고, 무게도 가볍고, 쓸데 없는 모드 셀렉터도 없습니다. 카울도 신형은 정비하기가 불편하더군요. 제자리 꿍했는데 볼트가 없다 보니 카울이 틀어지더군요. 기변하지 마시고 그냥 타십시오.ㅎㅎ
VIP가드 11.12.24. 17:35
아하하 저는 하야부사 6호기까지.. 일목님 마음 충분히 동감합니다. 기변 한지 얼마됐다고 벌써부터 하야부사 기웃기웃..ㅎㅎ
┗ 일목 11.12.24. 20:57
이런 가드님까지 이러시면...ㅎㅎ 가드님은 스킬도 뛰어나고 연부역강하시니까 부사는 졸업하고 신형 골딩이나 비엠 1600 으로 올라가셔야 할 것같습니다.ㅎㅎ
제갈길(이명종) 11.12.24. 21:14
저도 더블이를 입양했었고...몇개월 같이 보낸 경험은...그전 R-1보다 헐씬 무겁고 다르기 힘들지만...일단 익숙해지니...대단한놈이란걸 알겠더라구요...어쩔수 없이 보내버렸지만...다음에 다시하나 입양하려고 생각중입니다...내년 1200RT입양하고 세컨으로 더블이 하나 더 입양하려고 계획중인데..일단 금전적으로 잘 되길 바랄뿐입니다...일목님이 더블이에 대해서 글 올려주셔서 입양했었는데..정말이지 명차는 명차더라구요 ㅎㅎ
┗ 일목 11.12.24. 23:04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신차 박스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블이는 이제 연식이 오래되어 트러블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단종되어 깨끗한 것도 드물구요.~~
으악 11.12.24. 21:51
전 예전에 바이크초창ㄱㅣ때 CBR900RR만 4대 탔었습니다ㅋㅋ입문을 900RR로해서 더 집착했던거같네요ㅋ
┗ 일목 11.12.24. 23:08
900RR이는 왕년의 명차로 알고 있습니다. 929 이후 혼다의 R차는 퇴보했다는 설도 있구요. 지금은 깨끗한 900 이 구하기 힘들지만 그 당시에는 대단했었죠.~~
쿨가이(김승욱) 11.12.25. 00:46
본인과 궁합이 맞는 바이크가 분명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더블엑스가 일목님과는 정말 찰떡궁합같습니다.^^
┗ 일목 11.12.25. 01:05
제눈에 안경이라고 남들이 뭐라해도 자기가 좋으면 할 수 없습니다.ㅎㅎ 머리 보다 마음이 앞서니까요.~~
♡희야♡ 11.12.25. 04:55
아.. 어린친구들과 함께 한 사진! 너무 예쁩니다!!!!!!
┗ 일목 11.12.25. 10:07
희야님 오랜만에 반갑습니다.ㅎㅎ 올해 맹렬하게 활동하신 모습 참 보기 좋았습니다. 건강하시고 꽃 피는 봄에 다시 만나요.~~
악마왕 11.12.25. 10:54
혼다사측은 일목님의 더블엑스 애착심을 고려 해서라도 12년식 더블엑스 한정판 1대를 생산 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을,,,,,,어디다 하죠??혼코에 전화하면 정신병자 소리 듣겠죠??ㅠ
┗ 일목 11.12.25. 14:10
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ㅎㅎ 혼코는 원래 귀먹어리구요 ㅋ본사에 가서 사정하면 재고 한대 조립해줄지 모르겠네요.ㅎㅎ
하토리 11.12.25. 11:43
블루97더블이를 타가다 팔고, 못잊어, 몇년후 상태좋은 2000년식 화이트더블이를 구매. 정말 재미있게 타고다녔습니다. 더블이에 단점인 좁은핸들때문에 옵션으로나온 핸들달고서는 좁은곳, 숏코너등도, 부담없이 다녔었죠, 지금은 모두 팔고, 다른기종을 타지만. 더블이 좋은머신입니다. 수입이 안되어서, 아쉽네요,ps : 제가타고 팔았던 97더블이가, 운영자분이셨더군요,,,^^ 아직도 타실려나? 거의 10년타시는듯~^^
┗ 일목 11.12.25. 14:09
하토리님,원년 멤버시네요. 반갑습니다. ^^ 울산의 정규철님이 타신 더블이 같습니다. 규철님은 바이크 접었습니다.캬브와 인젝션 두대 모두 타보셨는데 어떤 것이 맘에 드셨는지 궁금합니다.요즘 저도 97 모델에 관심이 있어서요.ㅎㅎ
약손 11.12.26. 13:36
저 역시 더블이에서 파생되어져(?!) 나온 k1200s 를 타고 있습니다만....더블이 시승해보니 제것하고 느낌이 너무나도 비슷해서 깜짝 놀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봐도 멋진 바이크죠^^ 저도 일목님처럼 계속 조금씩 정비해가면서 타고 싶습니다^^ 2012년에는 70,000km 돌파할 것 같아요^^ 날 풀리면 경기도로 날아갈겁니다^^
┗ 일목 11.12.26. 13:48
원래 비엠 K1200S 가 더블이를 벤치마킹해서 나왔습니다. 앞 모습만 보면 거의 같구요. 옆 스타일도 매우 유사해요. 06년 더블이 단종 소식 듣고 1200S로 넘어가신 분이 제법있습니다.부산의 스콜피언님 등등...~~
이지 11.12.26. 17:52
역시 일목님도 첫사랑에 열병을 앓으셨군요 ^_^ 지금은 행복하시죠 ~~
┗ 일목 11.12.26. 23:48
감사합니다.^^ 지금은 또 다른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ㅎㅎ 더블엑스의 오리지널판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고 있네요.~~
푸르지요 11.12.26. 21:43
요즘 일목님 하면 빨강 더블이가 떠올려집니다....이번엔 꼭 백년해로 하시기를 기원해봅니다^^
┗ 일목 11.12.26. 23:50
감사합니다.^^ 질리면 블랙으로 도색하는 수도 있습니다.ㅎㅎ
못먹어도고 11.12.27. 11:07
02년식 더블이 오너입니당^^ 저도 쭉~~함께 ㅋㅋ
┗ 일목 11.12.27. 11:49
여기서 또 만나니 더 반갑네요.ㅎㅎ 근데 요즘 저는 처음 타던 97 오리지널 버전에 관심이 갑니다. 보낸 후에 아쉬움이 많이 남은 것같습니다.~~
octane 11.12.27. 21:23
파쏘에 본 97년식 더블이는 사고후 엔진케이스를 빠우?를 해서도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 보입니다.다른 곳도 흔적이 있는지 진짜 컨디션이 좋은지 실 더블이를 봐야 알겠지만 우선 걱정이 됩니다.그러면서도 더블이는 교수님의 분신처럼 보이네요.ㅎ
┗ 일목 11.12.27. 22:31
감사합니다.ㅎㅎ 더블이는 무거워서 안 넘어 진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윤수씨와 잘 상의해 보겠습니다.~~
꼬꼬댁 11.12.29. 09:54
그렇죠, 사람도 글틋이 바이크도 일종의 궁합(?) 같은 것이 있는 듯 하네요....하지만 어리석은 인간은 첫 사랑의 소중함을 모르는채,또 다른 여인을 찾아 방황하듯,우리네 바이크라이프도 약간은 그런거 같습니다.전국구로 노실 때(?)는 경남 어디메쯤 되 보이는데, 정말이지 분기탱천 하신 모습이 역력하네요,뭐 지금도 그러시지만....
┗ 일목 11.12.29. 12:11
여기는 경남 하동입니다. 신일의 골딩 비엠 팀과 함께 남해 들렸다 오는 도중에 점심 먹으러 들린 곳이죠. 사진의 아이들은 지금 다 커서 고등학생이 되었을 겁니다. 시간은 번개처럼 지나가네요.~~
바우아빠 11.12.30. 19:09
성님 저는 보면서 錢 많이 깨지셨네 라는 생각 ㅋㅋㅋ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일목 11.12.30. 22:11
쩐은 계속 깨지고있습니다.ㅎㅎ 오늘도 쩐 깨고 왔습니다.~~
제인~* 12.02.22. 08:51
첫사랑에 대한 향수 ㅎㅎ 첫박스차 페이저1s 그립기도 합니다... 일목님께서는 더블이와 찰떡궁합이군요. 바이크도 궁합이맞아야 사고도 덜나고 심적으로 안전하고 편하다능 느낌이드는것 같네요 마치 내옷을입은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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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4 호기 이후에도 5 호기 캬브였는데 팔고 다시 구입한게 이번의 타타늄 그레이 6 호기(?) 아닌가 추측되네요.~~
와~~ 그러셨군요. 6호기까지 구매하시다니^^
저도 캬브~ 인젝션~ 따불이 3호기까진 가졋엇는데.... 작년에 하얍이로 넘어 왓네요~! ^^
오홋~~ 하얍라이더군 인저. 축축하 ㅎ
몇년전 따불이로 앞바퀴 사정없이 들어재끼던 조키로의 모습이 새록새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