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에 와서
양산통도사에 왔다.
통도사에거주하는 인연이 없는 나에게는
전생에 인연이 없었나 보다
묘법연화경 여래수량픔을 6차를 사경하고 있는데
인연의 깊이만큼 소중한 역사의 터전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너무도 슬프다
통도사에 거주할 수 있는 연연의 꽃을
피울 수 있는 날의 행복을 위해
전생에 맺은 인연의 꽃을 피우자
통도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한 인연이 있으면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전설 같은 이야기
나에게도 그러한 인연의 꿏을 피우는 날을
이렇개 간절하 발원하는 통도사다.
통도사 새벽 종소리
통도사 세벽 종소리 도솔천으로
미륵님이 내려오는 길을
가르처 주는 듯하네
신라의 백성들이 그토록 원하던
지상의 도솔천을 그렇게 하듯
세월의 길을 따라 가꾸어 놓은
나비도 별도 날아온 통도사
세월의 뒤안길에 피어있는 꽃 세계
여기는 바로 정토 세상이네
세상의 길 밖에 누가 있길레
수행의 고행을 즉거움으로
생과사의 무념을 일리는 종소리
극낙암에 와서
극낙암에 왔다.
근대불교의 중흥을 이룩한 경봉선사의
설법 소리가 울리고 있네
선 수행은 자아의 발견이라고
용맹 정진을 수행의 최고라고
그렇게 설법을 하였던 극낙암
달마의 선 수행교법인
달마의 혈맹론을 학습하고
혜가의 피묻은 팔뚝에
피가 솟아오르고 있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진이라고
그것을 무었 때문에 목표로 삼았나
아무리 정진을 한다해도 무의미한 수행
극낙암에 꽃들도 정진을
극낙암에 나비도 정진을
호수에 피어있는 연꽃도 정진을
경봉대종사 38주기에참여
경봉선사 38주기에 참여하고 보니
열반하던 날 극낙암에 왔는데
어느덧 세월이 흘라갔네
그동안 무엇을 위해
수행의 모습을 보였나
그날에 모인 수많은 인파는
이길을 따라 떠나 갔네
산문 밖에서 울리는 선사의 설법 소리는
지금도 쟁쟁이 울리고 있지만
보이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는 텅빈 공간
이길을 따라서 가고
또 오고 가는 산사의 끝
절벽에 피어 있는 한송이 꽃이네
삼소굴 편찬 법향
경봉 대종사 38주기를 맞이하여 펀찬한 인연있는 분들과의 회상을 통해 편찬한 책이다. 경봉 선사의 제자인 명정 스님과의 인연있는 대담을 통해 편집한 책이다.
사진 100장을 삽입하여 편집한 인연담에 참여한 스님 일반 인들의 소견을 대담한 법향이다
책을 만지고 또 만지면서 바라보고 있는데 아무런 소식이 들리어오지 않고 있는데 무언의 숨 소리만이 넘기에 한다
삼소굴에 소식을 전해듣고자 할 진데 삼소굴에서 소리치는 돌선사의 울음 소리만이 들리어 오고 있구나 삼소굴에 정진의 모습을 보는 경봉 선사의 모습은 거북이 털 가죽으로 돌 사슴 뿔을 뽑았네
낙산사 소견
화마에 불타버린 낙산사 옛모습을
그대로 복원하여 의상 스님 미소보니
부처님 전하던 불법 천년을 굽어보네
바다멀리 솟아오른 태양을 부여안고
석불님 미소하신 그 설법 듣는 듯이
동해에 솟아오른 별 바다를 수 놓는다.
법화경 사경공덕 석불님께 고하고
광선유포 그 공덕심 정토를 이루려듯
두손을 모우는 심사 바다처럼 깊어라
세원을 기억하듯 수행심을 전하면
신 세벽에 쏟아진 소낙비를 흠벅맞아
도채비 터럭 끝에서 황소움을 들리네
의상대 해돋이
의상대 해돋이에 꽃을 뿌려 축원하듯
동해바다 신라용왕 하픔을 하는 구나
물결에 잠을 청하는 물새도 울고 있네
너물대는 물결 소리 천상을 오르는 구름
바람 소리 잠을 청해 거문고를 울리나
잊었던 사연하나가 꿈을 먹고 일어난다.
잇발뽑는 날
잇발을 뽑기위해 마취를 하고 있으니
세상일이 모두가 다 허무하게 느껴진다
과학이 발전했다고 선전만 해오던 나라를
잇발에 균하나도 치료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물려받은 잇발을
뽑아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
신경치료를 하면 자주해야 하는데
차라리 잇발을 뽑아 버리면
인프란트하면 좋다고
그말에 수긍하고 잇발을 뽑기로 하고
의사의 진단에 잇발 부위에 마취를 하고
순간에 병든 몸으로 전략한 나의육신
어느날 군에서 주먹으로 잇발을 맞아
사랑이를 뽑아버리던 날 생각나네
잇발을 뽑고 보니 벌래가 놀았네
지하철 안에서 껌파는 노인
지하철안에서 껌파는 노인을 보고
노인들에게 지급하는 국가수당이 있을 것인데
다리를 절름 거리면서 종이에 글씨를 써 보이며
껌을 사라고 외치고 있네
어느누구도 거들더 보는 이들이 없고
외면하고 있는 광경을 보고 있는데
코로나라는 질명에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것을 노인은 생각하지 않고 있네
노인이 지하철 안에서 껌을 팔고 있다는 것은
코로라로 인하여 모두가 민갑한 시련의 나라를
어떻게 하면 종식 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어라 말할 것인가
저기 아메리카 트럼프대통령을 찬양하려나 보다
노인에게 준 공적 자금은
어디에 성납을 했는지
그렇게 헐벗은 옷을 입고
슬픈 모습으로 지하철 안에서
껌을 팔고 있나
아련히 떠오르는 얼굴
연꽃을 바라보고 있는 오후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와서
먹이를 찾아 다니고 있네
건너편에서 노을이 막을 내리듯이
수세미 같은 해를 내리게 하고 있어
연꽃은 바람에 흔들리고 있지만
마지막 남아있는 꿀을 받기 위해
벌이 날아와서 꽃에 안기네
바람도 여기에 아서는 멈추어 있고
세월의 마지막 가는 인생에 눈물도
눈을 감으니 아련히 떠오르는 얼굴
메미가 늘어지게 춤을 추고 있어
축재의 죽음을 날리고 있나
그래도 살아 있다는 이순간을
담장가에 피어있는 백일홍
담장가에 피어있는 백일홍꽃잎 속에
무섭게 내리쬐는 태양을 얼싸안고
세월도 멈춘 담장가 바람을 쫓는 구름
수줍어 보조개를 반쯤보인 덧니가
황소울음 소리처럼 멀리에서 들러오니
꿈같은 꽃잎 안고서 박쥐처럼 보이네
담장가에 날아온 호랑나비 한쌍이
신음 소리 던지듯이 던지고 떠나가나
잠들어 천둥소리가 담장을 안고 가네
대추나무 바라보니
대추나무 외롭게 서있는 혼이나간 빈집
이름없는 시인이 살다가 떠나간 뒤에
대추나무는 새로운 터를 지킬 임자를 기다리고
아주 곱게 생긴 산신령님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면
소국밥을 관리하는 주인이 심었다는 대추나무
장마가 지나가고 추석이 오는 밤을 기다려
지상에 사는 것 보담은 차라리 도솔천이 그리워
그렇게 꿈을 꾸면서 살아가고 있네
언제나 그리움은 그림움대로 남아있는 것이지만
눈에서ᅟᅳᆯ리는 눈물을 닦고 있는 고목나무도
벼락을 맞았으면 하고 있을 뿐이네
내가너의 심장에 흐르는 핏덩이가 되고
지킨 이들의 발자국에 남아있는 기억도
바람이 되었다가 꽃 구름이 되어서
아주까리 기름 바르고 살자던 언약 같이
지금도 기다리고 있는 계절을 부르고 있네
먼 길을 떠나가던 이들의 울음 소리처럼
집을 떠나올 때 돌아오겠다고 하던
일본진용같던 외아들을 생각하고
피눈물 말리면서 기다리고 있던 사연도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대추나무
연꽃이 바람에 날리듯이
머물러 있게나
아조 떨어지지 말고
그 곳에 오래도록 있게나
이렇게 말하고 있네
어디에선가 불어오는 바람이
아직 별이 날아와서 꽃위에 안겨
냉정한 인연의 고리를 끊으려고
바람이 사정없이 연잎을 떨구네
놀래었나 벌은
갈길을 분간 못하고
흐느적 거리면서 날개를 퍼득인다
푸름위에 잠을 청하는 집이 었나 보네
집없는 이들에게 위안이 될
연꽃 잎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섭섭하지 않네
산노루 사는 숲
산이 있어 산을 찾아 오르는 태양같이
하루종일 구름속에 잠을 청하려보려나
불국사 석탑 같은 몸 무엇으로 시를 쓰라
이끼옷을 입고 살자 그렇게 맹서해도
산산이 부서진 꿈 파도되어 살자더냐
그르움 던지고 떠난 세월도 붙들려려나
깊은산골 흐르는 물 손 끝이 시리도록
청정수 솟아오른 바위돌 속 찾아가니
산노루 오즘냄세가 산을 덕고 있구나.
홍두깨비 이야기
거기앉아 있게나
홍두깨비 방망이가 날아올지 모르니
그렇게 지내는 것이 더 좋을 상 싶내
뜨겁게 쏟아지고 있는 태양아래
메미가 눈물을 흘리면서 시간은
생과사의 사이에서울고 있네
누군가는 피리를 붇다고 할 것이교
누군기는 노승의 걸음걸음을
기가 빠져 움직일 수 없는 걸음
그렇게 느끼고 있는 듯하네
난데 없이 달려들어 홍두깨비 이야기
장마에 집을 읽은 이들의 눈물같네
아무런 의식도 없이
아무런 의식도 없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것보다
더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라는 것을 먹고살 수만 있다면
가을날에 쓸어진 옥수수처럼
수염을 나리면서 달릴 수 있네
바위에 기대인 황소구렁이가
독이 오를 대로 올라 있는데
서로를 바라보고 혀를 날름거려
그날에 있었던 그리움은
너무도 슬픈 길을 걷게한다
아주먼날에 있을 슬픔이왔다.
들판을 지나는 바람
들판을 헐덕 거리는 개처럼 바라본다
무슨 영문도 없는 것들이 살아서 돌아오듯
지나간 바람이 자취도 없이 쓸어진 들판에 풀
풀이 바람을 가장 두려워한다
키가작은들판에 풀들은 고개를 숙이지 않지만
키가 큰 소나무는 열매를 하늘로 올리지 못하고
그저 땅만을 의식하고 있을 뿐이다.
땅을 의지한다는 것은 하늘을 원망하는 것
그렇게 원망을 거울처럼 들어다 보았는데
뒤돌아 오는 것은 의식의 눈을 통해
무의식의 언어를 창조한다
그러나 절대자에게 의지한다는 것은
절대자를 부정하는 것이 디기에
천지를 창조했다는 것을 거짓이다
그것을 의지한다면 절대적으로 무를 알지 못한다
인간은 들판으로 가는데 들판은 인간의노리터다.
바라보면 아름다운 미소
바라보면 아름다운 미소
하늘과 땅 사이에서 날고 있는
사랑을 속삭이는 새가 된다
새에게 날개가 있기에 행복
어디엔들 날아갈 수 가 있는 자유
그것이 나에게는 주어진 것인데
새처럼 날개가 없기에 어딘들
날아갈 수가 없다는 것이 불행
그래도 날더러는 그러한 행복을
도솔천 내원궁으로부터 부여받은
전생에 맺은 인연의 고리라고
그렇게 말하고 있음 이 행복
산위에 올라가서 산아래로 바라보듯
수미산 보다도 더 위대한 그대의 얼굴
미륵반가사유상 보다 더 아름다운
미소를 보고 있음에 기뿜이네
어디에 있으나 마음은 바다
어디에 있으나 마음은 바다
아침에 솟아오르는 태양을 안고
뜨겁게 타는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
타는 심장의 고통소리를 붇들어보네
한줄기 쏟아지는 소낙비가 되어도
그리움으로 잠을 청하는 하루가 아니어도
순간에 찾아온 그리움이란 꿈을
미래의 꽃다발을 던지고 있는 호수
한송이 연꽃이 피어서 세월을 노래하지만
지나긴 세월의 벽을 푸른 소나무
신새벽에 내려와 잠을 청하느 그리움
먼날에 있을 꿈을 그림그린다
어디에 머물러 있을 것인가를 기억했다고
오로지 오늘의 이 순간을 위하여
푸름으로 잠을 청하는 새가 된다
벌거숭이 알몸으로 잠을 청하는 꿈
어데로 갈거나
어데로 갈거나
가는 길을 말하게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은
연꽃이 피었다가 시들어 버리는 날
너무도 서러워서 가슴을 치며 울던
새가 되었나 보다
가슴을 치면서 통곡할 때
뜨겁게 흘리는 가슴에 눈물을 닦고
백두산 천지못에 맑은 물 미신꿈
잠도 오지 않는 밤
기쁨으로 말할 때
무엇이던 간에
슬퍼하지 말게나
산에살아도
산에 살아도 그리움은
산 아래에 사는 이들 같아
태양이 빛을 토해내도
달밤이 온다고 해도
별처럼 빛을 토해내는 시간의 언덕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간 능구렁이 같은 몸
푸름에 잠을 청하는 파랑새 같이
노래를 부르는 날을 기억해야지
산을 애워싸고 있는 구름은
흐르는 물속에 잠긴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