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아나운서의 힘찬 목소리와 함께 로드FC 두번째 대회가 열렸다 시원한 몸매의 라운드걸 지난 대회에서는 선수로 출전해 서브미션 승리를 보여준 장덕영 (주짓수 월드) 길영복 선수의 태클러쉬 그라운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장덕영 주심 존프랭클 주짓수 관악BJJ의 차정환 선수와 세컨드로 자리를 지킨 박현갑 사범과 김동균 세컨 입장 관악BJJ 수석사범 박현갑 백마운트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하고 있는 차정환 선수 승자에게 마이크를 건내는 장내 인터뷰어, 개그콘서트의 이광섭 화끈한 타격전과 훌륭한 그라운드 포지션을 보여준 차정환 선수 삐져나온 혀에 주목하기 '방송의 프로페셔널' 서두원 선수. 승리 인터뷰 첫마디는 스폰서에 대한 성의 "치킨하면 어디죠?" 메인 이벤터 데니스 강 선수의 입장 메인 이벤터 이은수 후두부 타격을 어필하여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데니스 강 탑 포지션에서 이은수 선수의 가드를 뚫고 주먹을 꽂으려는 데니스 강 외다리 태클을 시도하는 데니스 강 이날 데니스 강의 경기력과 매너는 좋지 않았다 데니스 강의 친동생 쥴리엔 강 쥴리엔 강은 데니스 강의 세컨드로 케이지 무대에 올랐다 이날의 명승부 Fight of The Night 차정환(관악BJJ) 왼쪽 로드FC 정문홍 대표, 가운데 관악BJJ 차정환 선수, 오른쪽 모자를 눌러쓴 데니스 강 투혼을 불사르며 멋진 승부를 보여준 모든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이날의 명승부를 함께 만든 박정교(영등포 정심관) 선수와 함께 아울러 선수와 세컨드, 레프리와 스태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관객으로 로드FC002에 참여하고 힘을 실어준 존프랭클 주짓수 팀 로드FC002 ALIVE! ROAD FC2 'ALIVE!' / 2011년 4월 1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 5시 출범후 6개월만에 새로운 이벤트로 돌아온 로드FC. 첫회 대회에 비하여 경기력면에서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대회는 '챔피언의 부활'이라는 타이틀에 맞춰 토종 대회의 챔프가 출전해 첫회 흥행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지 수준 낮은 상대 선수와 대진을 맞추어 전체적으로 경기 수준도 좋지 않았고 1라운드 초반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손쉽게 경기가 끝났었는데, 이번 대회에는 시쳇말로 '떡밥매치'는 없었고, 3라운드를 모두 뛰면서도 화끈한 승부를 보여준 경기가 많았다. 경량급 선수들의 경기는 전체적으로 아주 좋았고, 가장 훌륭한 경기를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Fight of The Night 상을 받은 차정환 선수와 박정교 선수의 대결은 대회장을 들끓게 하기에 충분했다. 로드FC의 흥행카드 서두원 선수는 방송을 타며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는 달리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허나 김지훈, 길영복, 유우성 선수의 경기는 '내용이 없었다'라 단언할 만큼 경기가 좋지 않았다. 이는 대회가 열리지 않아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한 한국 파이터들에게 '전략과 전술' 개발이라는 숙제를 깨닫게 해주었으리라 믿는다. 메인 이벤트 경기였던 데니스 강과 이은수 선수의 대결은 기대를 져버리는 아주 나쁜 경기였다. 스피릿MC에서 감동을 주던 데니스 강은 어젠 없었다. 종합격투기는 엄연한 스포츠다. 스포츠 대회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지속적으로 살아가려면 스포츠맨쉽으로 '최선'의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그는 과거에 국내대회 '최고'의 선수였을지는 모르나, 지난밤 만큼은 이렇게 되묻고 싶다. '정말 최선입니까?'
끝으로 운영상에 두 가지 개선해야 할 점을 언급하고 싶다. 첫째는 이벤트 시간이다. 이번 대회는 오후 다섯시에 시작해서 열시에 끝이 났다. 입장 시간 감안해서 대부분 관객이 네 시 부터는 현장에 도착했다. 6시간 동안 대회장에서 허기를 면하기가 쉽지 않았다. VIP 객석에 앉은 이들은 약간의 음식과 와인을 제공 받았지만, 다른 관객들은 현장에서 파는 빵 한 조각으로 저녁을 대신해야 했다. 둘째는 좌석 구조다. 입장권은 첫 대회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좌석 만족도는 형편 없었다. 촬영팀이 케이지 시야를 모두 가렸고, 포스트 마다 사각이 생겨 현장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스크린만 봐야하는 상황이 더욱 많았다. 결코 싸지 않은 티켓 값을 내고 굶어가며 선수들이 보이지도 않는 케이지를 올려다 보아야 했다. 내가 구입한 입장권은 한 자리 44,000원 하는 S석이었다. 이런 관람 환경이라면 결코 지불하고 싶지 않은 돈이다. |
출처: 한량일기 [閒良日記] 원문보기 글쓴이: 송광빈
첫댓글 사범님 다녀오셨군요...오호~!
정환이가 시합했잖아요..ㅎㅎㅎ
전 자꾸 두번째 사진에 눈이 가는데요!!!...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