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여행정보(1)
(현지 문화)
1. 일반 문화
-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샬롬”(평화)이라고 인사합니다.
- 정통파 종교인은 남녀 구분이 엄격하므로 검은 복장의 남자에게 여자가 말을 걸거나 긴 옷차림의 여자에게 남자가 말을 걸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2. 종교 관련
- 안식일(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에는 일체의 노동이 금지되며, 안식일에 통곡의 벽과 같은 유대교 성지를 방문할 경우 사진촬영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 안식일에 예루살렘의 종교인 지역은 차를 타고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외국인이 단정치 못한 복장을 하거나 경건하지 않은 행동을 할 경우, 돌팔매질 등 위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 유대인의 음식 규정 “코셔” 를 지키는 호텔이나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가져가 먹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성지 및 사원이 많은데, 이들 장소를 방문할 때는 단정한 복장을 하는 것이 무난하며, 경건한 분위기와 정숙을 유지해야 합니다.
3. 팁 문화
- 식당이나 커피숍은 10% 정도의 팁을 주는 것이 관례입니다.
- 택시는 팁을 주지 않습니다.
- 호텔 객실에는 하루 1~2달러의 팁을 놓는 것이 관례이며, 로비에서 객실까지 짐을 운반해주는 종업원에게는 약간의 팁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1] 안식일(Sabbath , 安息日)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중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날로, 각 종교마다 지키는 날짜가 다른 것이 특징.
성경(창세기)에서 6일 동안의 천지창조 후 7일째에 신이 쉬었다고 해서 일주일 중 7일째 날을 일하지 않고 쉬는 안식일로 지킨다. 십계명에서도 중요한 계명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이며, 이때 유대인들의 탈출기 생활 때 금요일에 만나와 메추라기가 2배로 떨어지고 다른 날과 달리 토요일까지 썩지 않았다고 한다.
참고로 성경상에는 두가지의 안식일 개념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하느님이 제정한 7일째 되는 안식일이고, 다른 하나는 민족절기로서의 안식일이다. 이 둘은 엄연히 다른 것으로, 문맥을 통해서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
유대교의 경우 금요일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이지만 기독교는 전반적으로 유대교적인 안식일 개념이 사라지고 대신 일요일을 주일로 작은 부활절이자 새로운 신약 시대의 안식일로 지키며, 예배/미사를 드린다. 예수는 성경에 따르면 안식일 전날인 금요일에 십자가형에 처해져 죽음을 맞은 뒤 사흘째인 일요일에 부활했기 때문이다.
다만 주일미사는 토요일 저녁 또는 늦은 오후부터 거행할 수 있고, 성무일도 또한 토요일 저녁부터 주일 전례력에 따른 기도를 바치게 된다. 이는 유대교와 기독교에서는 전통적으로 해가 져서 밤이 되면 하루가 지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토요일 해질 무렵은 일요일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슬람교의 경우엔 금요일이 안식일로 지정되어 있어서 대체로 금요일이 휴일이지만, 이것도 나라마다 달라서 같은 이슬람권 국가라고 해도 터키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알바니아,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일요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어있다. 다만 금요일에 예배를 안 본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점심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늘려서 그 사이에 예배를 볼 수 있도록 하기는 한다.
이게 년 단위로 확장되면 안식년이 된다. 그리고 이 안식년을 일곱 번째 치르고 그 다음 해는 희년이다.
가톨릭의 경우 토요일을 여전히 라틴어로 'Sabbatum' 이라고 부른다.
[참고] 코셔(Kosher)
유대교 율법에 의해 식재료를 선정하고 조리 등의 과정에서 엄격한 절차를 거친 음식
사전적으로는 「적당한, 합당한」이라는 의미로 유대인의 율법에 상응하는 정결한 음식을 칭한다. 이스라엘에서 유통, 수입되는 식료품은 이스라엘 랍비청의 코셔 인증이 필요한데 코셔 규정은 11페이지 168개 조항에 달한다. 세부 규정으로는 ▲가축 도축 시 랍비(유대교 율법학자)가 입회해야 한다 ▲병에 걸리지 않은 동물을 고통 없이 죽이고 소금으로 문질러 피를 제거한 후 남은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되새김을 하지 않거나 발굽이 갈라지지 않은 동물은 먹지 못하며 ▲비늘이나 지느러미가 있는 해산물만 먹을 수 있다 ▲육류와 유제품은 같이 먹으면 안 된다 등이 있다.
최근에는 미국, 유럽에서 코셔 인증 음식이 안전하고 깨끗한 음식으로 인식돼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식품 제조업체가 랍비청에 매년 지급해야 하는 코셔 인증 수수료가 품목당 3,000~5,000달러나 되기 때문에 코셔 인증으로 인해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천주교 광주대교구
남동 5.18 기념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