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기 제작은 별똥대님이 하고 계시지만 제가 알고있는 부분을 답변드립니다.
1.산물따라님 말씀대로 기본적으로 휴대폰에는 gps기능이 있어서 지금까지 그것으로 오룩스나 로커스를 사용하여 등산,싸이클등을 하면서 트랙기록등을 해왔읍니다.
다만 사용하다보니 휴대폰 기종에 따라서는 gps성능이 차이가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커다란 오차가 발생하여 산행시에 트랙을 따라가기가 어려운 경험을 하게됩니다. 예를 들어보겠읍니다.
소백산의 금계바위쪽 카페지도와 비교적 정확하게 그려진 빨간색 트랙이 있읍니다. 파란색 트랙은 신형폰이라고 할수있는 겔럭시s9으로 기록한 트랙입니다. 신능선을 타고 가는데 몇십m 아래쪽으로 밀려서 기록이 되었읍니다.
5~60m 정도는 차이가 나보입니다.
이렇게 오차가 큰폰으로 기록한 트랙을 카페에 올리면 잘못된 등산로가 지도에 그려져서 실전에서 큰 혼란을 격게되기도하고 무었보다도 본인자신이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멜수도 있읍니다.
물론 잘관리되는 국립공원이나 유명산을 다니시는 분들은 굳이 트랙을 보지않고 다녀도 문제가 없지만 오지산행이나 초행길에서는 많은 부분을 gps에 의존하게 되는데 이렇게 수십m씩 틀리는 경우는 갈림길등에서 난감하게됩니다..
저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휴대폰이라는것이 보통은 평지에서 사용하는 것이기에 휴대폰 제조사들이 gps칩은 좋은것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어서 신형폰들이 자동차나 자전거를 타고 기록하면 대부분 하늘이 열려있어서 정확한 위치를 찾아줍니다만 우리처럼 산속으로 들어가서 특히 깊은 계곡이나 울창한 수풀속에서 하늘이 막히거나 바위에 반사되는 전파가 많은경우는 휴대폰이 만들어질때 태생적으로 gps안테나에는 제조사들이 신경을 쓰지않는 관계로 매우 부정확한 위치가 나타날수 있읍니다. 휴대폰에 gps안테나를 부착할수만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으나 밀폐형으로 만들어진 휴대폰에 외부안테나를 연결할 방법이 없어서 외부gps수신기와 안테나를 별도로 선택하여 폰과는 블루투스로 통신을하고 내부gps칩 대신에 사용토록하여 전파가 잘수신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조금이라도 정확한 위치가 나타나도록하고 트랙도 정확하게 기록되도록 하기 위해서 만든것입니다.
현재의 폰으로 불편이 없으신분들은 굳이 사용하실 필요가 없겠지요... 다만 현재폰의 gps성능이 아쉽거나 못믿으시는 분들에게는 전용기를 따로 쓰는것 보다도 훨씬 성능이좋고 가격이 저렴하니 사용해보면 좋을것 같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물론 구입여부 판단은 본인이 하셔야 하지요~~
만들어진 외장형gps도 너무 열악한곳에가면 신호가 튈수도 있읍니다. 어짜피 위성에서 신호를 받아야 하는데 하늘이 전혀안보이는 곳까지 커바할거라고 기대하시면 안될겁니다.. 폰이나 일반 전용기들 보다는 우세하다 정도로 보수적으로 생각하세요~
2.사용방법은 이전에 dg-pro 사용법과 비슷합니다
이전에 올라온 글들을 참조하세요...
drog gps란 별도의 앱을 깔아서 휴대폰의 모의위치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자동차로 1차선을 달리면 저정도로 정확하게 기록이 됩니다.1차선의 정중앙에 기록이됩니다.
물론 장애물이나 터널이 나오면 좀다르지요...
파란색은 휴대폰 gps로 기록한것이구요
빨간것은 dg pro를 이용하여 로커스로 기록한것입니다. 설정이 달라서 각이져보이는건 그렇더라도 위치자체가 오차가 크지요~
첫댓글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직접 제작하시고 테스트까지 해주신 분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교수입니다
산3님
열정과 이타심에
이전에도 감동이였지만
다시 감동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등산 하시는 분들의 의견과 생각은 다를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한 산행을 위한 기초적이고 정확한 기기및 앱은 이제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나침반에 의존하던 시대는 지난것 같구요.
별똥대님의 노력에 회원님들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산길은 더욱 안전해질거라 생각합니다.
모든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혼자 산행을 즐기는 저로서는 든든한 보험과 같습니다.
특히나 해외에서 홀로 낙오되었다가 동료를 만났을때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모든분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항상 자세한 설명과,고마운 자료들에 감사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저는 라이딩과 지방 둘레길 트레킹 정도 하는 사람입니다.
카페 가입하여 공부를 하던중 산산산님의 섬세한 설명에 감동하고 있는 1인입니다.
나이 탓인지 아둔한 탓인지 진도가 너무 늦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정보나눔 수준까지 가기에는 제게는 너무나 먼 길이네요.
하지만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