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전염병 종식에 접근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따라 붙어야 하는 연구가 있다. 동물 실험에 해당되는 가축 전염병 해결이 그것이다. 가축 전염병에 접근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게 되면 인체 전염병에 적용할 수 있다.
상당 기간 수많은 과학자들이 전염병 문제에 접근했으나 깔끔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백신에 의존해왔다. 그것은 접근방식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뒤엉킨 실타레를 푸는 데 도무지 안 풀리니 잘라서 푸는 형국이다. 공중으로 전파되는 전염병은 백신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 결국 공중전을 치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현재까지 나온 방식은 공중전이 아니라 지상에서 재래식 대포로 대응하는 방식이었다. 백전백패의 전술이다. 어떻게 150년이 넘은 파스퇴르식 백신법으로 현존하는 전염병을 상대해 왔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150년 동안에 찾아 낸 유효물질이 없었나? 검증이라는 스스로의 굴레를 뒤집어 쓰고 과학이라는 초점이 맞지 않는 안경을 쓰고 현실에 안주했기 때문이 아니던가. 본인은 10년 만에 찾아냈다. 그것도 파스퇴르가 쓰레기통에 내다 버린 쓰레기에서 찾아냈다. 와인 산패균으로 저주하며 쓰레기통에 버린 아세토박터균이다.
미생물의 지존, 공중에 분포하며 술을 산화시켜 초로 만들어 버리는 초강력 박테리아이다. 산화철, 산화동, 산화알미늄을 만들어 내고 모든 중금속과 화학물질과 방사능까지 제거해 버리는 지상 최고의 괴물이다. 이 괴물을 모셔다가 인류와 가축 전염병을 종식에 사용하려고 한다.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