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교리문답 제2과 성경(聖經)
사람은 진리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각 분야별로 연구를 합니다. 하늘의 별을 연구하는 사람은 하면 할수록 새로운 수백만의 별들을 발견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완전하게 알 수 없다’라는 사실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죠.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분,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어떤 것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인간에게 내려 주실 때 사람이 알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서 출발한 인간의 자력을 통해서는 완전한 지식을 가질 수 없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시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지난주에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했고 그 답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할 수 있을까, 방법론적인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방법을 찾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통해서 알 수 있을까? 라는 요지로 제 2과에서 성경을 다루는 것입니다.
제 2 문 : 하나님께서 무슨 규칙을 우리에게 주사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것을 지시하셨습니까?
답: 신구약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우리가 그를 즐거워하고 영화롭게 할 것을 지시하는 유일한 규칙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시는 온전하신 하나님에 대한 지식, 이것을 우리는 ’계시‘(啓示)라고 부릅니다. 사림들은 신의 계시를 받고 싶어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가? 혹은 꿈을 기다려야 하는가? 하나님의 계시 즉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드러내시는 계시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연 계시, 나머지 하나는 특별 계시입니다.
먼저 자연 계시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하늘과 땅,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자연 만물을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아는 방법입니다. 로마서 1장 20절입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이 구절은 만물 안에 하나님의 신성(神聖)이 깃들어 있다거나, 혹은 우주, 자연, 세계의 모든 것이 하나님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만물에 하나님의 능력과 그의 신적인 속성(屬性)이 분명하게 드러났다는 뜻입니다.
계시의 두 번째 종류는 특별 계시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어지는 자연 계시 외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특별한 방법이죠. 아담을 생각해 봅시다. 아담은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들도 가졌고, 하나님의 말씀도 가졌습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말씀하셨죠. 자연 만물을 통해서 알 수 없었던 것을 특별 계시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 즉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심중에 있는 일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는데 아담은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범죄 했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 명령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정년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뜻, 절대 진리(眞理) 를 계시해 주셨지만, 아담의 행동은 마치 하나님이 진리를 말해 줄 필요가 없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그는 절대 진리 앞에서 소위 과학(科學) 적이라고 하는 방법, 시행착오의 방법을 행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말씀해 주신, 계시해 주신 그 내용이 진리가 아닐 수도 있다. ‘절대 진리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럼 진리가 무엇일까?’정말로 죽을까? 안타깝게도 아담은 이런 결정을 하고 행동한 이후에 모든 아담의 후손들은 흑암 속을 헤매게 되었습니다.
진리를 알지 못하는 상태, 타락한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이런 비참한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은 하나님의 계시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아담에게 분명하고 명확하게 하나님은 그의 뜻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타락한 상태에 놓인 우리들에게는 진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구원(救援)을 받는지,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명확하게 가르쳐 주는 성경이라는 계시가 있습니다. 우리는 실제로 믿음과 삶에 대한 절대 진리를 성경에서 찾아야 합니다. 기독교는 책의 종교요 계시의 종교입니다.
오늘날 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기록된 하나님의 계시를 취급하는 잘못된 방법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성경의 어떤 부분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어떤 부분은 사람의 말’이라고 생각하는 견해(見解)입니다. 자유주의 혹은 현대주의 견해인데요, 이것은 인간 스스로 진리와 비 진리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신학적인 사상입니다.
두 번째 그림은 신정통주의 성경관입니다. ‘성경 전체는 오류가 가득한 인간의 말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이 성경의 글을 읽을 때 하나님이 그들 마음에 참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신다.‘ ’성경은 그저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받게 하기 위한 인간의 말일 뿐이다‘. 이런 견해는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A 라는 사람에게는 이 부분을 말씀하시고 B 라는 사람에게는 저 부분을 말씀하신다는 결과를 가지게 됩니다. (칼 바르트)
세 번째 그림은 기독교가 역사적으로 믿어온 개혁주의 성경관입니다.
’성경의 모든 부분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누가 읽더라도 설령 불신자가 성경을 읽는다고 할지라도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지만 나의 이해 여부와는 상간 없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소교리문답은 성경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 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는 유일한 규칙이라고 가르칩니다. “유일한 규칙(規則)”이라고 했습니다.
이 유일한 규칙에 세 가지가 언급되어야 합니다.
첫 째 성경은 무오하다.(진리며 오류가 없다) : 성경이 말하는 모든 것이 진리이며 오류가 없다.
둘 째 성경은 명료하다.(이해 가능하다) : 평범한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책이다. 물론 우리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평범한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데 알아야 할 것들을 아주 분명하게 이해하고 알도록 인도하십니다.
셋 째 성경은 충족(充足)합니다.(성경이면 충분하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알아야 할 바를 알기 위해서 성경이면 충분하고 만족합니다. 그 외에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죠.
로마카톨릭은 성경뿐만 아니라 교회의 전통(傳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대주의 자들은 성경과 함께 과학의 발견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경만으로 충분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8-20절입니다.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버리며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이것들을 증언하신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개혁주의 교리문답은 당연히 성경 아래에 있습니다. 성경과 동등시 할 수 없습니다. 교리만 믿는다고 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그릇된 생각입니다. 그런데 만약 교리가 성경과 같은 말을 한다면 그렇다면 성경과 함께 신뢰할만한 것으로 간주하고 부지런히 배워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영화롭게 할 것인지, 어떻게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 할 것인지를 알려 주는 것이 성경임을 배웠습니다.
문제
하나님의 진리는 우리에게 두 가지 방법으로 계시되었습니다. 무엇입니까?
2.성경을 보는 관점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신학 사상들이 있습니까?
3. 개혁주의 교회의 관점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4. 성경이 무오하다 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5. 성경은 명료하다 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6. 성경은 충족하다 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첫댓글 감사합니다.^^
가정에서 아이들과 다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