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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다이어트 / 디스크, 관절염/ 체질진료/전통 침
스마트 한의원(4호선 쌍문역 3번)
체질과 맛(혀의 맛, 삶과 인생의 맛과 건강)
한의학에서는 맛을 오행에 짜맞춰 산고감신함 酸苦甘辛鹹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맛으로 분류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혀에는 느끼는 맛은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등 네가지 입니다.
매운맛은 혀에서 느끼는 통증의 일종으로 통증감각에서 느끼는 것이고 떫은 맛은 여러가지 맛이
종합되어 느끼는 복합적인 감각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하나 무미 無味(아무 맛이 없는 맛, 담담한 맛)도 맛의 일종으로 표현합니다.
이 별맛이 없는 맛, 담담한 맛은 어던 체질이든지 어떤 병에서든지 보통 좋은 것으로 병이 심할 수록
자극적이지 않은 담담한 맛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입원해보면 병원음식이 정말 맛이 없습니다.
그런 맛없는 맛이 몸에 좋기 때문에 몸이 아프면 음식을 그렇게 맛없게 주는 것입니다.
몸에 정말 좋은 것은 대부분 별맛이 없습니다.
먼저 우리가 마시지 않으면 당장 죽는 공기는 아무 냄새도 맛도 없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만 안마셔도 죽는 물 또한 아무 맛이 없습니다.
또한 주식으로 먹는 밥이나 밀가루음식, 양념하지 않은 빵, 조리하지 않은 고기 등을 거의 별 맛이
없습니다.
즉 정말 좋은 것은 별맛이 없는 것으로 보통 주식으로 늘 먹습니다.
나머지 시고 쓰고 달고 짜고 매운 맛은 주식인 별로 맛없는 것들을 질리지 않게 먹기위한 양념들에
불과 합니다.
만일 주식을 먹지 않고 양념만 먹는 다면 아마 며칠 안가서 병이 생길 가능성이 많습니다.
양념은 양념일 뿐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고 흔하디 흔한 별 맛이 없는 음식이 정말 좋은 것들이
라는 것을 알아 둬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맛이 없는 맛도 맛이라니 애매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합니다.
다른 감각으로 비교해보면 시각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봄이고 귀에서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들림이고
코에서는 아무 냄새도 없는 냄새라는 것이 없는 것을 보면 맛의 감각표현이란 다른 감각에 비해
다양하고 복잡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깊이 들어가면 혀의 감각 뿐만이 아니라 마음에서도 맛을 느끼고 예술이나 사회적인 것들에서도 맛을 표현하고 있어 더욱 복잡하고 미묘한 것이 맛 감각입니다.
또하나 더 맛이 외부에서 느끼는 감각이라면 내면적인 곳으로 들어가면 멋이 됩니다.
맛은 양적이고 멋은 음적인 느낌이랄까.
아뭏든 맛있는 것이 멋있는 것이고 멋있는 것이 맛있는 것이라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1. 혀에서 느끼는 맛
맛에는 매우 다양한 맛이 있습니다.
사람의 혀로 느낄 수 있는 맛에는 기본적으로 산고감신함 酸苦甘辛鹹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떫은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혀로 감지하는 맛은 단맛, 쓴맛, 신맛, 짠맛 이 4가지 뿐이고 매운맛은 일종의
통증감각으로 혀의 통각에서 감지되는 맛이고 떫은 맛도 여러가지 감각이 복합되어 느껴지는 맛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현실에서 느끼는 맛은 우리의 의식이 합해져 더 복잡합니다.
신맛- 신맛, 시큰한 맛, 새콤한 맛, 시큼한 맛 등
쓴맛- 쓴맛, 씁스름한 맛, 쌉사름한 맛, 쌉쏘름한 맛, 소태 맛(소태나무의 껍질.약으로 쓰이며, 맛이 쓰다)
단맛- 단맛, 달콤한 맛, 달짝지근한 맛, 달달한 맛 등
매운맛-매운맛, 매콤한 맛, 아린 맛 등
짠맛- 짠맛, 짭쪼름한 맛, 짭짤한 맛 등
이처럼 같은 맛인데도 사람이 느끼는 맛은 다양하고 이런 표현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고 한국사람이면
무슨 느낌인지 다 알아 듣습니다.
2. 마음에서 느끼는 맛
그런데 그 맛이란 것이 혀에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맛은 사람의 모든 감각 중에서 가장 복합적인 감각 중의 하나여서 혀 뿐만이 아니라 마음에서도 맛이
느껴 집니다.
우리는 이런 마음의 맛을 흔히 사용하는데
이 사람 쓴맛 좀 봐야겠네
이 사람은 참 짜기도 해
이 달콤한 분위기
그 사람은 새침떼기 같이 새콤해
너 매운맛 좀 볼래?
저 사람 참 무미건조해
이런식으로 사람의 성격이나 상황을 표현하기도 하고
더 확장되어
저 노래는 왠지 맛깔스럽지 않아
저 그림은 뭔가 맛이 부족해
저 영화 달달해
저 오페라는 무미건조해
등 예술적인 영역에까지 맛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보면 맛이란 종합감각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3. 맛과 질병
입에 특별한 맛이 많이 느껴지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맛은 신맛,쓴맛,단맛,매운맛,짠맛의 다섯가지가 주된 것인데 각각 오장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어느 장에 문제가 있으면 그에 해당하는 맛을 주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간장에 열이 있으면 입이 신맛을 느끼고
심장에 열이 있으면 입이 쓴맛이 납니다.
비장에 열이 있으면 입에서 단맛이 나게 됩니다.
폐에 열이 있으면 입에서 매운맛이 납니다.
신장에 열이 있으면 짠맛이 납니다.
그러나 반드시 이런 맛이 나는 것은 아니어서 입맛을 진단의 한가지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입에서 쓴맛이 나면 심장에 열이 있을 때 이지만 사실 심장의 열은 쉽게 오르지 않으며 심장에 열이
많다면 상당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간장과 담낭에 열이 심할 때 입이 쓰면서 마르고 가슴이 화끈거리며 화를 잘 내고 머리가
어질어질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고 일어나면 입이 쓴 것은 열로 나타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잠을 자고 일어 났을 때 그렇다면 음기가 허약해서 열이 오르는 탓이라 보면 됩니다.
하루 중 사람의 체온이 가장 낮을 때가 새벽 2-4시경이고 잠을 자는 동안 활동도 없고 몸의 대사도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날때 입이 쓰다면 허열이 아닐까 의심 해봐야 합니다.
허열이 있으면 자주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가슴이 화끈거리며 손,발바닥이 뜨겁고 오후에 열이 달아
올랐다가 서서히 내려가고 잠잘 때 식은 땀이 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우리몸은 음기와 양기로 이루어져 있어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음기가 부족해지면 상대적으로 불과
같은 양기가 많은 병적 상태가 되어 각종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과로나 열성병으로 정기와 혈이 빠져 나가서 생깁니다.
입이 쓰다는 증상가지고 몸상태를 파악 할 수는 없습니다.
나이와 체형,다른 증상 몇 가지만 있어도 파악이 잘 될텐데 보통 초기에는 그냥 입에서 쓴맛이 나고
마른 증상만 나타나고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편도선이 잘 붓고 목안이
아프거나 잠이 잘 오지 않고 성욕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이 된다면 큰 병이 올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폐결핵,당뇨 등이 오기 쉽습니다.
술을 먹으면 술 때문에 쓴맛이 나거나 쓴맛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술이 열성인데다 술을 마시면 나중에 몸의 물기가 빠져 당연히 입이 마르고 씁니다.
물론 담배도 뜨거운 성질로 몸에 열을 넣어 음기를 상하게 합니다.
술과 담배는 모드 끊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러나 맛의 변화만으로 질병을 진단하기는 어렵고 기타 다른 증상과 진단을 병행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4. 체질과 맛
질병 뿐만 아니라 체질에 따라 좋아하는 맛이 있고 또 질병이 오면 입맛에 변화가 오기도 합니다.
체질에 따른 장기의 기능에 차이가 있는데
태양인은 폐대간소
소양인은 비대신소
태음인은 간대폐소
소음인은 신대비소 입니다.
건강할때 보통 기능이 부족한 맛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태양인은 간의 기능이 약하여 약한 장기를 메우기 위해 신맛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소양인은 신장의 기능이 약하여 약한 장기를 메우기 위해 짠맛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태음인은 폐의 기능이 약하여 약한 장기를 메우기 위해 매운맛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소음인은 신장의 기능이 약하여 약한 장기를 메우기 위해 단맛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런 성향은 모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려우나 정상적인 입맛에 해당합니다.
만일 거꾸로
태양인이 매운것을 좋아하면 강한 장기인 폐기능을 더 항진시켜 폐에 질병을 초래할수 있고
소양인이 단것을 좋아하면 강한 장기인 비위기능을 더 항진시켜 비위에 질병을 초래하기 쉽고
태음인이 신맛을 좋아하면 강한 장기인 간의 기능을 더 항진시켜 간질환을 초래하기 쉽고
소음인이 짠맛을 좋아하면 강한 장기인 신장의 기능을 더 항진시켜 신장질환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태양인은 발산하는 기능이 많은 체질이어서 매운것으로 발산을 많이 시키면 간의 기능은 더 약화되고
폐의 기능을 더 항진되므로 불균형이 더해져 좋지 않으므로 신것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소양인은 열이 많은 체질로 추운 겨울에도 물을 많이 먹는 체질이어서 적절히 짜게 먹는 것이 좋은데
단것을 좋아하면 원래 강한 비위기능이 더욱 항진되어 더 과식하게 되거나 살이 찌기 쉽습니다.
태음인은 원래 몸에 습이 많은 체질로 매운것을 자주 먹어 담으로 발산시키는 것이 좋은데
신것을 많이 먹으면 몸의 노폐물이 발산되지 못하고 간기능을 항진키겨 간질환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소음인은 원래 몸이 차기 때문에 물을 많이 먹지 않는데 짠 것을 좋아하면 원래 강한 신장의 기능을
더욱 항진시켜 신우염이나 신장질환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입맛은 개인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어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본인의 입맛에 맞는 것을
골라 먹으면 되고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는 본인의 입맛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체질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는 맛을 골라 먹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빠진 쓴맛은 보통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하므로 음인(태음인 소음인)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4. 인생과 삶의 맛과 질병
맛은 혀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나 감성으로도 느낍니다.
즉 인생이나 삶에도 쓴맛이나 짠맛, 단맛, 매운맛, 신맛, 담담한 맛이 있습니다.
입맛에서 물이나 공기, 밥 처럼 담담한 맛이 몸에 좋듯이
인생이나 삶도 담담하게 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좋으면 그런가보다, 싫으면 그런가 보다
좀 힘이 들어도 그럴수도 있지, 좀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럴 수도 있지
이처럼 늘 별거 아닌 것처럼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속이 편합니다.
특이한 맛
예를 들어 사업을 하다 실패하거나 시험에 떨어졌거나 해서 인생의 쓴맛을 자주 본다든지
늘 행복하고 달달해서 단맛에 빠져 산다든지
무언가 잘못해서 인생의 매운 맛을 자주 본다든지
부자 인데도 사람이 너무 짜다든지
이처럼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는 것도 장기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늘 행복하다든지 늘 사랑에 푹빠져 산다든지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그것은 잠시 뿐이고
행복을 잃거나 사랑을 잃는 상황이 되면 더 큰 병의 원인을 제공하므로 좋은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또한 불행하다든지 가난하다든지 늘 병에 시달린다든지 해도 잘 적응하면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골골 80이살이라고 적당히 아프며 살아야 몸에 신경을 쓰고 조심하므로 더 오래 살게 됩니다.
몸이 튼튼하고 병원에 가본 일이 없다고 자랑하다가 한번에 훅 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제마는 동의수세보원에서 모든 병의 원인은 투현질능 妬賢嫉能(현명한 사람을 시기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질투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거의 모든 스트레스의 원인이 여기에 있습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시기하고 재능있는 사람을 질투하는 것, 나보다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부러워
하거나 질투하는 것이 없다면 세상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이다.
또한 동의보감에
허심합도 虛心合道 (마음을 비워야 도와 하나가 된다) 항목에
白玉蟾曰
人無心則與道合 有心則與道違 惟此無之一字 包諸有而無餘 生萬物而不竭
天地雖大 能役有形 不能役無形 陰陽雖妙 能役有氣 不能役無氣
五行至精 能役有數 不能役無數 百念紛起 能役有識 不能役無識
今夫修此理者 不若先鍊形 鍊形之妙 在乎凝神 神凝則氣聚 氣聚則丹成
丹成則形固 形固則神全
故宋齊丘曰
忘形以養氣 忘氣以養神 忘神以養虛 只此忘之一字則 是無物也
本來無一物 何處有塵埃 其斯之謂乎
백옥섬이라는 사람이 말하기를
사람이 마음을 비우면 도와 하나가 되고 ,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도에서 멀어지게 된다.
이 無라는 한 글자는 모든 有 포함하고도 남음이 있고
만물을 생기게 하고도 없어지지 않는다.
천지 우주가 비록 크다 하나 형체가 있는 것을 부릴 수 있지 형체가 없는 것은 부릴수 없다.
음양이 묘하다고 하나 기가 있어야 부릴 수 있지 기가 없으면 부릴수 없다.
오행이 정교하다고 하나 數가 있어야 부릴수 있지 수가 없으면 부릴 수 없다.
무수한 상념이 복잡하게 떠올라도 의식(욕심)이 있어야 부릴 수 있지 의식(욕심)이 없으면 부릴 수 없다.
그러므로 이치를 수양하는 사람은 먼저 형 形(몸)부터 수련하는 것이 낫다.
형을 수련하는 묘함은 신 神을 모으는데 있으니 신이 모이면 기가 모이고
기가 모이면 단 丹이 생기고 단이 생기면 형체가 견고해지고 형체가 견고해지면 신이 온전해진다.
그래서 송재구라는 사람이 말하기를
형체를 잊어서 기를 기르고 기를 잊어서 신을 기르고 신을 잊어서 허 虛를 기른다.
잊는다는 것은 즉 마음속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형체인 몸을 잊어 기를 기르고 기를 잊어 마음을 기르고 마음을 잊어 텅빔을 길러야 하니
이 잊는다는 한 글자라는 것은 아무런 것도 없는 것이다.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인데 그 어느곳에 티끌이 있겠는가?
라고 하였으니, 다 이런 이치를 말한 것이다.
입맛에서 무미 無味(아무 맛이 없음), 담담함이 가장 좋은 맛인 것과 같이
마음에서도 허심 虛心(마음을 비움), 아무 마음이 없음이 가장 좋은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지 쓴맛, 단맛, 짠맛, 매운맛, 아린맛 등 복잡한 맛을 먹거나 느껴야만 사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맛은 자극적일수록 혀에나 마음에 좋다고 느껴지겠지만 실제로는 무미 無味와 무심 無心처럼 좋은
맛은 없습니다.
지나고 나면 입맛에서나 마음에서나 맛이란것이 별게 아니란 것을 느끼게 됩니다.
本來無一物 본래 아무것도 없다.
본래 아무것도 없는데서 나서 또 본래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가는 것이 삶이란 자세로 살면
세상에 별일이 다 있어도 별일이 별일이 아니게 됩니다.
이런 마음을 닦으면 무엇을 하든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모두 별일 아닌것처럼 헤쳐나가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한의학의 원전인 황제내경에
염담허무 진기종지 정신내수 병안종래
恬淡虛無 眞氣從之 精神內守 病安從來
시이지안이소욕 심안이불구 형로이불권 기종이순 각종기욕 개득소원
是以志安而少慾 心安而不懼 形勞而不倦 氣從以順 各從其慾 皆得所願
마음을 담담히 하고 비우면 몸안의 진기가 막힘없이 순조롭게 흐르고 정신이 안정되면 안밖으로
어떤 병이 생기겠는가
그러므로 바라는바를 적당히 하여 욕심을 적게 하고 마음을 편안히 하여 불안 초조, 두려움이 없게 하고
몸은 부지런히 움직이되 너무 힘들지 않게 하면 욕망을 따라 하여도 모두 원하는 바를 얻게 된다.
이처럼 마음을 비우고 바라는 바를 적당히 하여 욕심을 줄이고 마음이 조급함을 없애고 적당히 움직이되
과로하지 않으면 내 몸의 기운이 따라 순조롭게 되어 내 욕심만큼 해도 원하는 것을 다 얻게 되므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게 됩니다.
자신을 포함하여 남이나 세상을 내 마음대로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바꾸려고 하는 것은 모두 내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 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恬淡虛無 마음을 담담히 비워라. 욕심을 줄여라.
이 말처럼 무미와 무심을 잘 표현한 말도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