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모임,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무려 10명이 신청해 주셨습니다. (당원 6, 비당원 4)
서로 참여 동기와 활동 등 소개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도넛경제 전반에 대한 김영준 당원의 발제를 했었는데, '성장의 종교'라는 서사를 믿고 사는 시대가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낳았다면, 이제는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도시라는 공간이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기에 적절한 공간이라는 것도요.
이후 정강수 당원의 여는글과 1장 발제를 한 후 서로의 생각들을 나누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는데, 참여하신 분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꽤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었고, 그 고민의 결과로 도넛을 알아가고 도넛으로 뭔가를 만들어보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논의가 진행될수록 밀도가 깊어질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여러 해외사례들이 있지만, 우리 실정에 맞는 우리만의 모델을 만들어보자는데 공감을 많이 했던 것 같고, 사실 그것이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2회차에는 과거 서울녹색당에서 도넛개념으로 서울녹색당의 정책을 간략히 정리한 게 있는데, 이에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후기>
“도넛경제학 오픈세미나 첫번째 모임이 지난 목요일 있었습니다. 첫번째 모임답게 참여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세미나에 대한 기대들을 들었고, 도넛 모델에 대한 개괄, 그리고 도넛경제학 책 여는 글과 1장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도넛 모델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최종답안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생각과 힘을 을 수 있는 시작점이자 좋은 도구가 되줄거란 기대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모임에서도 도넛경제학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이 도구를 우리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픈세미나 이후의 활동들은 무엇이 있을지 함께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고요! 다음 모임도 기대됩니다:)”(정강수)
“쉽지 않은 시기지만, 당원, 시민들이 모여서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생겨서 행복합니다!
'도넛모델'은 지난 서울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임기 때 이 모델을 바탕으로 정책 작업을 하기도 했고, 대안 도시 모델을 모색해보는 괜찮은 틀거리라는 생각에서 핵심적으로 다루게 되었는데요.
비당원분들도 참여해주셨고, 각자가 갖고 있는 고민과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무척 고무적이었어요.
도넛모델 자체나 현재 한국사회에 도입되는 맥락은 비판적으로 볼 필요가 있지만, 여러 층위의 논의와 운동을 경유해나가면서 보다 전환적인 방식으로 적용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