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고래 책방>
방정환문학상 수상작입니다.
바다 앞에 책방을 차린다는 것은 사실 경영을 전혀 모르는 행위지요. 그러나 작가인 엄마는 그의 로망인 책방을 바다 앞에 열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낯선 곳에 와서 적응하기 어렵고 거기다 옆집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자 외롭고 우울해집니다. 그 때 위안이 된 존재는 바로 도깨비입니다. 도깨비 역시 너무나 외롭고 심심해서 우연히 만난 인간 친구와 지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성장동화: 우정, 관계 회복, 치유 )
<도깨비 뉴타운>
이것도 다 죽어가는 상권에 있는 상가에 작가인 엄마가 서점을 차립니다. 도깨비는 예로부터 부의 신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욕망하는 대로 부를 주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거나 게임에서 이겼을 때 부를 가져다 줍니다. 한국의 도깨비는 어린이처럼 순수하고 놀이를 좋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깨비를 이곳으로 불렀고 동화에서 친근하게 쓰는 소재입니다. 상권도 화려한 뉴타운과 다 죽어가는 상가가 있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고 어린이들도 순수하게 친구를 사귀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부나 직업을 보고 선택하는 현실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여기서 도깨비와 뉴타운은 사실 상반된 개념입니다. 오래 된 것과 새롭게 발전하는 것을 말하니까요. 세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도깨비, 부, 노력, 우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