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는 이유
2023. 3. 17. 07:10
청통 전체 가입자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작년 7월부터 매월 평균 27만명이 새로 개설하고 있습니다. 즉, 깨는 사람도 많지만 신규 가입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건데요. 그 이유로, 청약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청통의 매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그 매력, 나만 몰라?
어떤 매력이냐면, 바로 청약에서 '추첨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거예요. 청약통장이 있다 하더라도 점수가 높아야 당첨 확률이 올라가요. 이걸 가점제라고 하는데요,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 총 84점이 만점이에요.
그런데 항목을 보기만 해도 빡빡하죠? 신혼부부나 2030에게는 오르지 못할 나무같아요. 물론 일부 추첨제도 있어요. 청통의 기본적인 가입기간/납입횟수 등만 지키면 추첨해서 뽑는거죠.
이번에 추첨제 물량을 더 많이 만든건데요. 현재 규제 쎄-게 박은 곳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뿐이에요. 이 곳 외의 서울이나 수도권 전 지역에서 청약 규제가 사라진 것이죠. 그럼 추점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볼까요?
놀라운 것이 강남3구 및 용산구에서 85m² 이하는 점수제 백퍼였어요. 저긴 누구나 꿈꾸는 지역이니 만약 추첨제를 넣으면 너도나도 신청해서 경쟁률이 치솟겠죠. 그런데 지금은 부동산 시장이 죽고 미분양이 지속되다보니 4월 1일부터 추첨제도 일부 넣는다는 거예요.
그럼 당장 3-4월 서울에 예정된 분양 아파트를 볼까요? 용산을 제외하곤 추첨제 물량이 어느정도 높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