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 이스라엘.♡
성경: 신명기 6장 4~9절
찬송: 438, 552, 439, 419, 384
설교: 이 경준 목사님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 에든지, 길을 갈 때 에든지, 누워 있을 때 에든지‘ 일어날 때 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로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명기 6장 4~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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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받을 은혜의 말씀은 “쉐마 이스라엘”입니다. 이 말의 뜻은 “ 이스라엘아 들으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말씀하실 때 “쉐마 이스라엘”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 같이 말씀하십니다. 성경에서 이스라엘이라고 칭함은 우리 그리스도인을 통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2024년 둘째 주일을 맞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쉐마 이스라엘”이라고 우리를 부르시며 올해 우리가 지켜 나아가야 할 바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경청하고 그 말씀을 지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라고 하셨습니다. 기독교인이 첫째로 지켜야 할 본분은 하나님을 제 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습니까?
젊은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 눈앞에 항상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 어른거려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좋은 것이 있으면 주고 싶고, 맛있는 것은 같이 먹고 싶은 것이 사랑하는 사이의 마음입니다. 옛날에 군대 생활을 하던 사람들은 기억할 것입니다. 어쩌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여성의 위문편지를 쥐게 되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곱씹으며 읽어서, 가지고 있는 편지가 얼마 가지 못해 나달나달 해어졌었던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편지, 곧 성경을 그렇게 읽고 있습니까? 하루에 한 번은커녕, 일주일에 한 번도 볼까 말까 하지는 않으십니까? 그렇게 하면 복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 에든지, 길을 갈 때 에든지, 누워 있을 때 에든지‘ 일어날 때 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로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올해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렇게 늘 가까이 두고 읽어서 주시는 복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고 난 후, 연말이 되면 주신 복을 한번 헤아려 보기를 바랍니다. 아마 놀라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경제불황의 먹구름에 뒤덮여 있습니다. 해가 바뀌면 새 희망을 품고 그 희망을 동력 삼아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하는데, 해가 바뀌었어도 희망은 없고 악재만 터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래서 빚을 내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경기는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권 초, 경제부처에서는 그해 4분기에는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장담했었습니다. 그런데 물가는 여전히 올랐고, 경제 전반에 경고등이 켜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해인 작년 초에도 같은 말을 했었지만, 또 헛말이었습니다. 경제 정책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두 해나 잘못된 경제지표 발표를 해 놓고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새로 임명된 경제 수장은 올 신년 경제 동향 발표에서 전임과 똑같이 또 4분기 타령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견뎌야 하는 것인지 답답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은 가히 살인적이라 할 만도 합니다. 돌아서면 오릅니다. 아무리 경제침체가 세계적인 추세라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도가 심합니다. OECD 국가 중에서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Top이고, 출산율은 최저이며, 청년 실업률 또한 최고이고. 자살률조차도 최고입니다. 사업을 해서 이자도 감당할 수 없는 기업이 태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영업자들의 폐업사태는 끝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외한이지만 우리나라는 실리외교를 펼쳐 나가야만 살 수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실익도 없이 미국만 추종하다가 나라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은 우리나라의 알짜 기업들을 자기 나라로 끌어들여 경제적인 이득을 톡톡히 보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 회사들이 우리나라에 세워졌더라면 어땠을 것 같습니까?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졌겠습니까? 결국, 수출은 적자로 돌아서고 말았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 수출에 제동만 걸지 않았더라도 우리나라 경제는 튼튼하게 발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강대국에 줄 선 외교를 하다 보면 이런 피해가 오기 마련입니다. 그들은 자기 나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반도체 수출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효자 역할을 했었습니까? 그런데 미국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을 통제함으로 인해서 나라의 경제가 흔들리게 된 것입니다. 종속된 외교를 하다 보면 이런 꼴을 당하기 마련입니다.
다행히 방산 기업이 호조세를 보이고는 있어서 다행이지만, 사실 덩치만 크지, FA-50 전투기나 탱크 그리고 자주포, 장갑차 또 수많은 포탄을 팔아서 얼마나 남겼습니까? 오히려 지급 보증이라는 명목으로 엄청난 빚만 늘어난 것 아닙니까? 그리고 그 수출이 반도체 수출에 비교나 됩니까? 초일류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실리를 추구하는 정책을 펴야 합니다. 중국은 호시탐탐 대만 침략을 노리고 있는데, 만약 대만 침략전쟁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전쟁하는 당사국들보다 우리나라에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합니다.
국방도 그렇습니다. 미국의 항공모함과 이지스함과 전함들 그리고 스텔스 폭격기와 수많은 전투기, 또 핵잠수함이 우리나라에 몇 번 왔다 간다고 우리나라에 평화가 고착됩니까? 전투기 한 대가 한 시간 떠 있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그러니 항공모함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무력시위를 하느라고 들어가는 비용은 누가 감당합니까? 아마 모르기는 몰라도 미국이 그 비용을 부담할 리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했어도 새해 초부터 북한의 포사격 도발이 있지 않았습니까? 결국 공들이고 돈 들여서 얻은 것은 불안한 평화와 불안한 민심뿐입니다. 싸움에는 일방적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죽지 않을 만큼 얻어맞고 이기면 뭐 하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얻어지는 것이 무엇입니까? 국민만 전쟁의 폐허 속에서 눈물 흘릴 것 아닙니까?
며칠 남지 않은 국회의원 선거에 좀 지혜롭고 명석하며 정의로운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잘 보살피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지금 정치인 중에서는 정직한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그저 정치꾼일 뿐입니다. 그들은 몇 달 후 선거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자리를 차지하려고 온갖 감언이설(甘言利說)을 쏟아내며 국민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올해와 같이 엄중한 때에는 더욱 그리 해야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점에서 우리는 그런 사람들의 기만행위를 보면서 한탄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사람 됨됨이를 보고 투표합시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바른 정치를 하고, 공직자들은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직분을 감당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지 않으시면 이 나라가 다시 경제 대국이 되기 힘이 들 것입니다. 복된 나라, 복된 가정이 되려면 복을 주시는 분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하였다는 말입니다.
잘못된 것을 깨달았으면 고쳐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빈곤에서 벗어나고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그 시대에 필요한 특출한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또 한편으로는 세계가 놀랄 정도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던 기독인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2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리기까지 하였던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곳곳에 예배당이 들어섰고, 그 예배당에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맨바닥인데도 불구하고 밤을 새워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넘쳐났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교회가 사회의 비판을 받는 형편이지만, 그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라고 말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 에든지, 길을 갈 때 에든지, 누워 있을 때 에든지, 일어날 때 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로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나라를 다시 바르게 세울 방법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기도하는 소리가 교회마다 다시 들려야 합니다. 그 소리가 밤낮으로 끊임이 없이 들려야 합니다. 이 길만이 우리가 살길이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 에든지, 길을 갈 때 에든지, 누워 있을 때 에든지‘ 일어날 때 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라고 하십니다.
새해가 되었지만 아직 우리는 여전히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에 당면하고 있습니다. 살아있으므로 느끼게 되고 접하게 되는 이러한 문제를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 모든 문제 앞에서 어느 것 하나도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지만 사방으로 문제에 둘러싸여 있을지라도 우리의 문제를 아뢰고 기도할 때 응답하시고 헤쳐나갈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사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전후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였던 믿음의 선조들의 신앙을 본받아 우리가 무슨 일을 만나든지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일하고 범사에 감사할 때 하나님 주신 참 평강과 기쁨 가운데 날마다 승리하게 하실 줄 믿사오니 주여! 다만 우리와 늘 함께 하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올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