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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오늘은 교과서 진도보다는 교과서 119페이지에 있는 설문지를 통해서 두 문제를 풀었다. 그냥 하고 뒷장으로 넘어갈 줄 알았는데 문제의 답으로 쓴 책 이름들로 글을 쓰라고 하셨다. 그냥 생각나는 책으로 해서 만들기가 너무 어려웠지만 나쁘지 않게 3점을 받아 좋았다.
오늘은 책에 있는 "맛있는 책, 일생의 보약" 이라는 걸 읽었다. 1학년 때 했었던 랜덤읽기 라는것을 했는데, 나도 모르게 책의 내용에 더 집중하게 되는 효과가 있던 것 같다. 그 후에 골든벨을 했는데 복습을 재미있게 해서 좋았다. 수필의 정확한 의미도 알게 되어 좋았다.
3월 27일
오늘은 교과서에 있는 수필 "맛있는 책, 일생의 보약"에 대한 문제를 풀었다. 다행히도 우리 조는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디. 선생님이 시작 전에 찬스를 쓸 것이냐고 물어보셨지만 아직은 필요 없을 것 같아 쓰지 않았다. 9번의 답이 '진로' 인데 '미래'라고 써서아쉽게 하나를 틀렸다.
3월 30일
오늘은 한국어의 문법의 1%정도를 배웠다. 한국어의 문법적 특징도 써보았는데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하신게 우리 조에서 두개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그 후엔 한글의 위대함에 대해 배웠다. 설명을 듣다보니 우리나라가 힘만 있었어도 영어랑 일본어같은건 안배워도 될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4월 4일
오늘은 우리말의 문법요소 중 하나인 '시제/에 대해 배웠다. 시제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있는데, 과거의 말을 쓸 때는 선어말 어미라는 것이 바뀐다. 현재의 말을 쓸때는 관형사형전성어미라는 엄청나게 긴 어미가 바뀐다고 한다. 미래의 말을 쓸 때는 시간부사어를 쓴다고 한다. 작년이나 재작년에 배운 것도 있었는데 45분동안 뇌가 문법으로 꽉찬것 같았다.
4월 6일
오늘은 우리말의 문법요소중 하나인 높임법에 대해서 배웠다. 항상 습관적으로 쓰던 것이라 잘 몰랐지만 오늘 배우니 새삼 한국어가 굉장히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높임법은 높이는 대상에 따라 듣는 이에 대해 높이거나 낮추는 상대 높임, 문장의 주어를 높이는 주체 높임, 부사어, 목적어를 높이는 객체 높임이 있다고 배웠다.
4월 20일
오늘은 사동문에 대해 배웠다. 사동문은 남에게 주어가 행동을 시키는 것인데 오늘 수업에서는 주동문과 사동문의 차이점과 주동문을 사동문으로 바꾸는 방법, 그리하면 문장이 어떻게 되는지 배웠다. 사동문으로 바꾸려면 두 방법이 있는데, 짧은 사동을 동사에 혹은 긴 사동을 동사에 넣는 것이다.
4월 25일
오늘은능동문, 피동문, 긍정문, 부정문에 대해 배웠다. 능동문은 주동문과 다른게없지만 피동문의 반대이고, 피동문은 주어가 행동을 당하는 것이었다. 피동문의 짧은 피동은 짧은 사동과 다르게 우, 구, 추가 없다. 긴 피동은 안되는게 몇개 있다. 끝으로 부정문에 대해 1초만에 배우고 끝났다.
4월 27일
오늘은 길었던 우리말의 문법 요소를 마무리 지었다. 딱히 뭐 큰 걸 배우지는 않았고, 지금까지 배운 것들로 문제를 풀엇다. 무려 14문제나 풀었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에 했던 것들을 복습하는 마음으로 풀다보니 기억이 안나는 것들이 꽤나 있었다.
5월 21일
오늘은 청포도 라는시를 배웠다. 시작하자마자 시를 외우고 쓰게 하셨다. 아쉽게도 마지막 부분에서 잘못 기억하여 틀렸다. 청포도라는 시는 이육사라는 사람이 썼는데, 시에는 숨겨진 내용이 많았다. 시의 내용만 보면 포도 먹고싶다가 주제지만, 당시 상황과 작가를 고려해보면 독립을 원한다는 시라는거라고 배웠다.
5월 24일
오늘은 시 '청포도'에 대해 문제 돌리기를 했다. 문제가 어렵지는 않지만 헷갈리는게 많았다. 다행히도 크게 틀린건 없었다. 문제의 답을 맞추면서 시에 대해 해석도 했다. 내제적 관점과 외제적 관점에서 다르게 해석이 됐는데, 시에 숨겨진 내용을 찾는게 신기하고 재밌었다.
6월 8일
오늘은 시 '청포도'를 마무리했다. 약 2주만의 수업이었는데 되게 신기했다. 교과서에 있는 문제들을 풀면서 이육사라는 시인이 매우 대단한 시인이고 청포도라는 시에 자신의소망인 독립을 잘 녹여넣은 것 같았다. 힘든 일제 강점기에 썼을 시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만든 시라고 생각했다.
6월 14일
오늘은 새로운 시인 "방을 얻다"에 대해 간단히 배웠다. 선생님이 시에 내용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하는 문제 3개를 주셨는데, 시에 더욱 몰입이 되고 화자라면 어땠을까 하는게 많았다. 특이하게도 이 시는 일반적인 시와 다르게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며 일기처럼 쓰여서 신기했다.
6월 15일
오늘은 '방을 얻다' 라는 시에 대해 깊게 배웠다. 시에 대해 문제 돌리기를 했는데 꽤나 어려웠다. 시 '밤을 얻다'는 겉으로 보이는 글씨보다 많은 뜻을 담고 있는것 같았다. 한 문장에 시인에 녹여낸 의미 하나하나가 감동적이고 대단했다.
6월 20일
오늘은 '방을 얻다'를 정리했다. 전에했었던 문제 돌리기에서 나온 문제를 교과서에 풀었다. 선생님께서는 시험에 나올 법한 여러 포인트들을 집어주셨다. 내가 몰랐던 시의 의미를 시를 정리하며 알게 되었다. 고령화 사회까지 담아 더욱 대단해보였다.
8월 23일
오늘은 '기억 속의 들꽃'에 대해 자세히 배웠다. 전에 1학기에서 한번 읽었던 소설이라 과거의 기억을 곱씹으며 읽게되어 좋았다. 소설에 있는 시대적 상황들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배우고, 모르는 어려운 단어들도 정리했다. 한 ㅔㅍ이지에서 두서개의 문제를 푸니까 좋았다.
8월 29일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 '기억 속의 들꽃'의 두번째 시간을 가졌다. 소설을 단순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페이지에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푸는게 글 내용에 대해 몇번 더 생각하게 되어 좋았다. 책에서는 명선이가 나왔는데 오랜만에 그림을 보니 되게 반가웠다.
8월 30일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서 소설 '기억 속의 들꽃'의 세번째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간에는 명선이가 주가 되어 소설에 나왔다. 정리해야하는 단어들이 많고 어려워 힘들었다. 하지만 지식이 는것 같아 좋았다.
9월 6일
오늘은 거의 일주일 만에 하는 국어 B 수업을 했다. 예배가 끝나고 해서 너무나피곤했다. 저번 시간에 이어 소설 '기억 속의 들꽃'을 배웠다. 정리해야하는 단어가 엄청 많고 사투리같은 방언이 많이 나와 읽기 힘들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10문제나 여기서 나온다니 집중하고 했다.
9월 20일
오늘은 시험범위의 마지막 쪽인 한글에 대해서 배웠다. 수업의 시작은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배웠다. 한글은 창제자와 창제 원리가 명확하고 과학적이며 체계적이라 배웠다. 그래서 배우기가 쉽고, 표음 문자라 키보드로 치기 좋다고 한다. 처음 알게된 건 모아쓰기가 가능하다는 것과 발음기호가 없다는 것이었다. 새삼스레 한글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10월 5일
오늘은 한글에 대해서 배웠다. 분명 예전에 배웠던 자음 모음 개수를 까먹어서 한 문제를 틀렸다. 한글의 창제 원리가 명확한것이 정말 신기했다. 상형문자 고작 5개에서 여러가지 자음 등을 만들고, 합용문자 같은걸 수백년전에 만들었다니 세종대왕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10월 18일
저번 시간에는 한글의 자음에 대해 배웠다면 오늘은 모음에 대해서 배웠다. 선생님이 교과서에서 풀라고 하신 문제들을 풀면서 잘 모르겠으니 발음해보는 나 자신이 너무나 우스꽝스러웠다. 모음은 단모음 10개, 이중모음 11개로 이루어졌는데, ㅚ랑 ㅟ가 단모음이라는건 정말 이해가 안됐다.
10월 23일
오늘은 한글에 대해 마무리하며 시험범위까지 공부했다. 정말 시험에 많이 나올 법한 것들을 배웠다. 발자국의 열심히 적으며 이번 시험 준비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4월 18일
제목: 제주도 수학여행
정말 기대되는 수학여행이 자고 일어나면 시작될 것이다. 수학여행 하루 전에는 앞으로 있을 행복할 일들이 상상되었다. 하지만 내 몸이 잠을 너무 좋아한건지 잠을 설치는 일같은건 없이 푹 잤다.
다음 날 새벽 4시, 설정해둔 알람을 듣자마자 꺴다. 준비해둔 짐들을 들고 집을 떠났다. 얇은 옷과 바람막이를 입은 채로 차를 타고 갔다. 내리자마자 엄청나게 추웠다. 차에서 캐리어를 꺼내 버스로향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둑어둑한데다 안개까지 매우 자욱해서 제법 분위기가 있었다. 5시 20분까지 오라고 하셨으나 역시나 한두명은 30분이 다되어서야 왔다. 버스의 자리가 너무 불편한 탓에 버스에서 잠을 자지 못했다. 오랜만에 보는 일출은 정말 멋있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에 버스에서 내렸다. 10m 앞도 잘 안보일만큼 안개가 심했다. 김포공항은 초등학교 3학년 때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갈 때 간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인천공항보다 한 5배는 작은 것 같았다. 입구 앞에서 반별로 모여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집에서 나오기 전에 정말 작은 샌드위치 두개를 먹고 나왔는데 토스트를 나눠줘서 좋았다. 간단히 끼니를 떄우고 비행기를 타러 갔다. 새삼스럽지만 가방 내부가 보안 절차의 컨베이어 벨트를 지날 때 보이는게 신기했다. 티켓을 받고 비행기를 기다렸다. 안개가 심해 비행기가 한 시간이나 지연되었다. 덕분에 앉을 자리도 없이 기둥 옆에 앉아 핸드폰을 했다. 4~50분즈음 기다리고 드디어 내려갔다. 비행기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비행기까지 갔다. 안개 낀 활주로가 너무 멋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비행기 앞에서 버스에서 내려 비행기로 올라가는 통로를 타고 올라갔다. 오랜만에 보는 비행기 내부. 비행기의 안쪽으로 들어가며 퍼스트 클래스 자리와 비즈니스 자리를 봤는데 거의 침대 수준으로 좋았다. 좋은 의자를 지나쳐 내 자리로 갔다. 창가 자리여서 창문 밖을 맘껏 볼 생각에 너무 기대되었다. 하지만 그 기대도 잠시, 또 안개때문에 비행기 이륙이 지연된다는 공지가 나왔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비행기가 이륙을 하려고 했다. 비행기의 앞부분이 점점 뜨고 바퀴를 접으며 이륙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엘리베이터를 자유낙하 시키는 느낌이었다. 몇 분도 안되어서 주변 아파트들이 아주 멀리 보이고, 더 지나서는 구름을 뚫고 성층권까지 왔다. 구름 사이사이로 보이는 산과 건물들이 너무 멋있었다. 사실 이륙할 때만 깨있고 그 이후로는 졸음이 쏟아져서 옆자리인 준영이의 어깨에 머리를 베고 잤다. 나는 그렇게 자는줄 몰랐는데 앞줄에 앉은 애들이 자고있던 날 찍어서 보여줘서 알았다.
비행기가 착륙할 떄에 맞춰 꺴다. 정신차리고 내리니 제주공항과 야자수가 바로 앞에 보였다. 공기도 깨끗했다.
8월 16일
제목: 방학 중 가장 인상깊었던 일 1가지(여행)
내가 가고싶었던 고등학교에서 SW 아카데미를 하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빠 차를 타고 동해안으로 출발했다. 당시에 비가 너무 많이 와가지고 바닷가까지 비가 오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앞섰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데 주변 산의 풍경이 너무나 멋있었다. 산의 중턱, 정상에 구름이 자욱히 껴있어서 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구름이 많았던 만큼 비도 엄청 쏟아졌다. 터널을 지나기 전에는 맑다가 지난 후에는 비가 오는 일도 잦았다. 원래 캠핑을 가서 계곡쪽에서 놀 생각이었는데 에어컨이 없는 숙소면 절대 못가겠다는 엄마의 말에 바다가 훤히 보이는 캐러반에 갔다. 캠핑카인데다 엄마, 아빠, 나로 총 3명인데 2인실로 해서 확실히 작았다. 도착했을 때가 4시 쯤 됐었는데 SW아카데미를 가야해서 새벽 5시에 깨서 너무나 피곤했다. 그래서 에어컨의 시우너한 바람을 맞으며 낮잠을 잤다. 난 평소에 자던 곳이 아니면 푹 잠을 못자는데 그 침대가 내가 자는 곳과 비슷했던건지 내가 너무 피곤했던 탓인지 눕자마자 곯다 떨어졌다. 일어나고나서는 차를 타고 시내에 나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아빠가 바다는 역시 회라며 유명한 횟집을 갔다. 거기서는 회덮밥, 물회, 생선구이 세트를 시켰다. 사실 크게 기대하고 있지 않았는데 물회랑 회덮밥이 정말 맛있었다. 회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매콤새콤한 소스가 너무 잘 어울렸다. 얼음이 들어가서 한 입을 먹을 때마다 스트레스가 풀리고 머리가 상쾌해지는 것 같았다.
8월 11일
제목: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이 영화는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해 전원 생존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비행기가 이륙한 뒤에 공중에서 새 떼와 충돌해 양쪽 엔진을 못 쓰게된다. 자칫하면 추락해 폭발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침착을 잃지 않고 상황에 대응하려는 기장의 모습이 정말 멋졌다. 배우가 나와서 연기하는 영화지만 실제상황을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배우의 연기가 몰입감을 증폭시켯다. 기장의 심리변화가 얼굴에 나타나는 것과 승객들이 공포에 떨고 죽을 거라고 체념을 하는게 현실적이었다.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하고 구조대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던 여객선같은 배들도 와서 사람들을 살리려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10월 4일
제목: 국어 중간고사 자가평가
나는 항상 국어 과목은 공부를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국어 공부할 시간에 역사, 사회, 과학같은 암기 과목 한 줄이라도 더 외우는게 낫다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대부분의 객관식 문제는 1, 2학년의 도덕처럼 당연한 문제들이라 굉장히 쉬웠다. 서술형은 어쩔 수 없이 조금 공부를 하거나 친구들에게 서술형이 나올만한 데를 물어봐서 외우곤 했다. 이번 시험은 선생님이 서술형 2번을 알려주셔서 훈민정음만 엄청 외웠다. 외우면서 내가 이런걸 왜 외우는지 짜증도 나고, 엄마도 학창 시절에 고어를 외우며 나랑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기억 속의 들꽃 관해서는 전혀 공부하지 않았지만, 공부한 훈민정음 서술형 문제를 보자마자 슥슥 정답을 쓸 수 있던 내가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