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1,2 코스 후기
1. 일 시: 2025.09.20.(토)
2. 누구랑: 이상윤 / 이인준 /안영철 / 박상환
3. 일 정
가. 코스 : 오륙도해맞이공원(7시20분)-신선대입구-무제등공원-un기념공원-우암동도시숲-부산진시장-증산공원-이바구길-168계단- 부산역-부산대교-봉래2동행정복지센터(14시20분) / 25.0km / 7시간00분
4. 소요시간: 7시간00분
5. 누계시간: 7시간00분
6. 트레킹 거리: 25km
7. 누계거리: 25km
8. 이동코스: 상주-중부내륙-경부선-김해민자-부산-오륙도해맞이(420km)
9. 소요경비
가. 지출내역: 아침(청도휴게소) 39,600원 / cu편의점:11,600원 / 점심(부산역):53,000원저녁(갑장산맥):103,000/전기충전료:23,800원/ 고속도로통행료 :15,140원 / 택시비 :14,100원
※총전료계산 : 1kw : 6km주행 / 1kw당 : 340원
나. 지출합계: 260,240원(1인 65,060원)
10. 트레킹후기
가. 해파랑길 완주로 느꼈던 진한 감동을 다시 이어가기 위해, 남파랑길의 긴 여정을 시작하고자 새벽 4시 상주에서 출발하였다.
나. 여정의 첫발은 부산의 관문인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시작되었다.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남파랑길은 바닷바람과 비 내음이 뒤섞인 길로 이어졌다. 부산은 근대 개항의 현장이자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품은 도시였다. 골목마다 오래된 흔적, 피란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역사와 현실이 공존하는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 산비탈에 들어선 부산은 그 지형만으로도 부산의 운명을 드러낸다.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은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움막을 짓고 살아가던 달동네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산중턱으로 이루러진 길에서는 바다와 항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그 풍경 속에 피란 수도 부산의 이야기가 겹쳐진다. 그렇게 길은 부산대교로 이어져 영도의 초입에 닿는다.
라.부산대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전쟁과 산업화 속에서 부산이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서게 된 상징적 공간이었다.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남파랑길의 첫 걸음은 단순한 길 위의 걸음이 아니라 부산의 역사와 삶을 다시금 새기는 발걸음이 되었음을 느꼈다.
남파랑길 전도 / 1,470km
1코스의 종점은 부산역, 1470km의 긴여정을 시작해 본다
무제동 공원의 바위 조각들, 왠지 호슨의 큰바위얼굴이 떠올랐다.
UN공원
6.25 전쟁 당시 참전했던 유엔군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 1951년 ~ 1954년 사이 전국 여러 지역(개성, 인천, 대구, 대전, 마산 등)의 유해가 이장되어 묻혔고, 이후 대한민국 정부에서 토지를 유엔에 영구 기증함. / 지금은 11개국 전사자 약 2,300여 구(유해) 안장이 되어 있으며, 여러 나라의 기념비, 위령탑 등이 세워져 있음.
부산문화회관
[부산진성] 부산진은 조선 태종7년(1407년) 경상좌도 수군의 사령부로 동남해안의 방어임무를 맡았으며 성종21년(1490년) 병선의 정박처로서 수군과 물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부산진성을 증산 아래에 쌓았다. 선조25녀(1592) 임진왜란때 함락되고 일본군 장수 모리테루모토에 의해 허물어져 증산 정상에 본청인 증산왜성을, 동남쪽 해안가에는 본성을 방어하기 위한 지성을 쌓았다. 임진왜란이 끝난 뒤 선조40년(1607년) 조선 수군은 증산왜성의 지성으로 진을 옮겨 부산진성으로 사용하였다. 당시 부산진성의 둘레는 약 2.25km로 동서남북에는 문을 두어 각각 진동문, 금루관, 진남문, 구장루라 불렀으며 문루를 두었다. 그리고 성내 정상부 자성대에는 정유재란때 참전한 명나라 장수 만세덕을 추모하는 만공단이 조성되었다. 일제강점기 시가지 정비 계획에 따라 성을 철거하면서 옛 모습이 거의 사라졌는데, 1974년 부산진성 정화 공사로 동문인 진동문, 서문인 금루관, 장대인 승가정이 복원되었다. 부산진성 서문인 금루관은 원래 남문시장 서쪽편에 위치해 있었으나 현 부신진성 공원 서문 위치로 복원되었다
[정공단] 임진왜란의 첫 접전지는 부산이며 부산진성을 지키던 정발장군은 첫 접전지에서 장렬하게 전사했다. 정장군과 같은 충용의 장군이 열사람만 되었더라도 우리가 받았던 피해와 고통은 그 지경이 아니었을 것이라 한다. 충장공 정발장군의 충령을 모신 사당이 정공단이며 좌천1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해마다 부산진성이 함락된 음력 4월14일이면 여기에 제단을 마련하여 장군의 충용을 추모하고 있다. 정공단은 임진년부터 54년후인 1646년 2월 절도사 이광국이 국명을 받아 부산성 남문터에 세웠으며 역대 부산첨사는 해마다 음력 4월14일 국비로 제사를 받을었으나, 갑오경장이후 국비지원은 중단되고 지방민의 정성으로 받들어 지고 있다.
[부산진일신여학교] 건물은 1905년 호주선교사에 의해 건립된 양관으로서,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비례와 균제미가 돋보이는 훌륭한 근대건축물로서, 부산, 경남지역 최초의 신여성 교육기관이고, 3.1독립운동의 깃발을 처음으로 올렸던 독립운동의 산실로서 역사적, 교육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문화재로 평가되고 있으며, 우리 동구에서는 2004년도에 국시비 6억원을 지원받아 지붕, 교실, 벽체, 담장석축 보수 등의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하여 2006년 6월23일 준공함으로써, 우리고장 근대문화유산 보존 전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부산구역 남파랑길은 등산임을 실감하면서 한계단, 한계단 ...
[증산의 유래] 증산(甑山)은 좌천동에 있는 정공단의 뒷산이며 해발 130m로 수정산에서 떨어져 나온 하나의 독(獨)뫼로 임진왜란때 왜군이 이 산에 성을 축조한데서 유래되어 '증성산'이라고도 불린다. 바다에서 바라보면 이 산 모양이 시루(甑)와 같이 생겨 가마(釜)와 시루를 관련시켜 부산(釜山)이란 지명을 여기에서 따온 것이다
증산공원에서 바라본 부산의 달동네
레트로하면 떠오르는 레트로의 고수! 미래가 미래한 무대! ‘신미래 - 이별의 부산 정거장’ [트롯매직유랑단] | KBS 210512 방송
부산역 1코스종점이자 2코스 시작점
부산역에서 점심을 먹고 부산대교를 지나 영도에 입성
부산대교에서 바라본 부산항전경
영도입성
영도 봉래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함
1코스 시작점에 해파랑쉼터에는 벌써 완주자 명예의 전당에는 많은 완주자들의 명패가 걸려있었다. 아직 가을이라 하지만 습도도 높고 날씨가 더워 고생을 하였다. 상주로 돌아와 갑장산맥에서 소맥한잔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첫댓글 남파랑길 첫 도보여행의 후기를 유래와 함께 잘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