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서처럼 수비 때 교체됐을 경우 교체 이닝과 교체 당시 상대팀 타순을 적어줍니다. (이진영, 박재홍, 이승엽의 경우) 4.4 라고 써주면 4회 수비 때 상대 4번타자 타석에서 교체됐다는 뜻입니다.
단 대타나 대주자의 경우 타순은 적어주지 않아도 상관없겠죠. 대타나 대주자로 들어온 뒤 수비에 투입됐을 경우 원칙적으로 예의 박재홍처럼
대주자 교체시, 수비 투입시 모두 적어줘야 합니다.
왼쪽 수비집계란은 야수들의 수비율을 산정하는 기초가 됩니다.
실책이나 병살은 잘 알지만 기록 초보자에게 자살이나 보살은 생소할 것입니다.
자살(自殺:Put Out)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직접 플라이볼을 잡거나 야수의 송구를 잡아 타자나 주자를 아웃시킨 경우를 말하고,
보살(補殺:Assist)은 타자나 주자를 잡기 위해 송구를 해서 아웃시킨 경우에 하나씩 기록합니다.
나중에 수비율을 산정하는데 수비율=(자살+보살)/(자살+보살+실책)입니다.
쉽게 말해 수비 기회에서 실책을 안한 비율을 뜻합니다.
또한 병살에 참여한 야수에게 병살을 기록하는데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의 경우 유격수에게 보살을,
2루수는 자살과 보살을, 1루수에게는 자살을 기록합니다.
4.타격 및 주루 기록란
야구기록은 세세한 부분까지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실제 벌어진 상황을 그대로 옮기는데 야구의 특성상 각 타자마다
기록을 하며 베이스에서 벌어진 상황을 공식 기호를 이용해서 적습니다.
1) 위는 각타자별 기록란으로 매이닝 볼카운트, 각베이스에서 벌어진 상황과 득점 등을 기록합니다.
2) 볼카운트는 스트라이크의 경우 헛스윙과 가만히 서있는 채 당한 스트라이크를 구분하고 파울도 적습니다.
또한 삼진이나 볼넷이 아닌 경우 타격완료 기호를 써넣어서 투수의 투구수를 정확히 셀 수 있도록 합니다.
3) 타자가 진루를 했을 경우 한번의 진루상황마다 벌어진 상황을 해당 베이스 기록란에 적습니다.
예를 들어 볼넷으로 1루에 나가면 1루상황란에 B라 적고 2루 도루에 성공하면 2루상황란에 S라 적는 식입니다.
4) 득점했을 경우 가운데 다이아몬드 모양 칸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 득점이 상대투수에게
자책점인지 비자책점인지를 구분합니다.(구분방법은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5) 타자로서든 주자로서든 아웃됐을 경우 아웃된 플레이와 관련된 베이스 기록란에 상황을 적고 득점란에 아웃된 순서로
I,II,III 의 로마숫자를 적습니다.
예를 들어 1사후 1루주자였다가 타자의 내야땅볼로 2루에서 포스아웃됐을 경우 2루상황란에 II 라고 적습니다.
6) 만약 3아웃이 됐을 때 주자로서 아웃도 아니고 득점도 못 올린 상태였다면 그 주자에겐
잔루를 표시하는 L의 소문자 필기체를 적습니다.
5.기록기호
야구 기록은 규칙이 복잡한 만큼 복잡한 기호를 이용해서 모든 상황을 다 기록해야 합니다.
기호의 숙지는 야구기록의 기본입니다.
1)통일된 기호를 이용해야 누가 봐도 헷갈리지 않겠죠. 2)당장 모두 외우기 힘들어도 기본적인 기호는 외우도록 합시다. 3)실전을 보고 연습하다 보면 쉽게 외워집니다. 4)실제 적용은 실전 기록편을 보십시오.
기록 기호를 익히셨으니 이제 실제 상황에 따라 기록을 해볼까요? 혹시 외우지 못하셨다면 기호를 인쇄해 놓고 상황에 따라 맞는 기호를 찾아보세요.
6. 실제 기록
1) 볼카운트/아웃카운트/득점/타점 기록
1. 스트라이크 2. 스트라이크(헛스윙) 3. 볼 4. 플라이 파울 5. 땅볼 파울 6. 타격의 완료(아웃 또는 진루)
투구마다 각각 해당기호를 적어넣습니다. 특히 타격의 완료(4사구나 삼진이 아닌 진루 또는 아웃이 되는 상황)를
마지막으로 적어넣어줘야 투구수를 집계할 때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위의 상황대로라면 총 투구수는 6개가 됩니다.
2) 타격 및 진루 기록의 예
다음은 각 앞 뒤 타자를 제외하고 한 타자만의 기록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루상황란에 타자의 타격결과를 적고 다른 타자의 타격 또는 수비실책 등으로 진루했을 경우
해당 베이스까지 진루하게 된 상황을 적어줍니다.
3) 진루/잔루/플라이아웃의 기록
후속타자의 타격(안타 또는 내야 땅볼, 4사구, 희생타 등)으로 인해 진루한 주자는 현재 있던 베이스 다음 베이스에
진루타를 친 타자의 타순을 수비번호와 구분하기 위해 한자로 ( )안에 적고 그 타격으로 인해 2베이스 이상 진루했다면
해당 베이스까지 화살표를 그려 넣습니다. 편의상 볼카운트란 기록은 생략하겠습니다.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아웃도 되지 않은 채 이닝을 끝마친 루상의 주자는 잔루로 기록합니다.
플라이아웃은 대문자 F와 아웃시킨 수비수의 번호 조합으로 나타내고 파울 플라이아웃은 소문자 f로
직선타구(Line Drive)로 아웃됐을 경우는 대문자 L을 씁니다.
4) 땅볼/송구의 기록
내야(경우에 따라 외야) 땅볼에 이은 야수의 송구로 타자 또는 주자가 아웃됐을 경우는 해당 야수의 번호(앞으로는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수비는 번호로 쓴다는 것을 아시겠죠?)를 차례로 쓰고 두 수비 사이를 - 로 연결해줍니다. 이 때 송구가 상하좌우로 치우쳤을 경우는 아래 그림처럼 표기합니다. 송구가 치우친 방향 표시나 땅볼아웃의 경우 땅볼타구 표시 등은 간단한 기록에서는 생략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