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모드의 활용
1. P모드의 활용
노출이고 뭐고 골 복잡하니 그냥 구도나 스토리 텔링에만 신경 쓸래!!!
이런 경우에 쓰시면 좋습니다.
아니면 노출에 대해 자신감이 없거나 노출이 아리까리할 때, 또는 사진 실패하면 집에서 쫒겨난다... 뭐 이런 경우에도 유용하게 활용 됩니다.
노출 보정이나 노출값의 재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2. A모드의 활용
그냥 주구장창 쓰시면 됩니다. 일상적인 순간이나 야경 촬영, 별사진, 접사... 심지어는 궤적사진 까지도 다 됩니다.
A모드를 사용하실 때에는 내가 표현하는데 필요한 심도만 생각해서 조리개 값 설정을 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카메라가 알아서...ㅎㅎㅎ
사진의 밝기는 노출보정을 통해... 어떻습니까 쉽죠잉!
그래도 미심적은 분이 계실까봐 실례를 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목표하는 사진은 광란의 질주를 하는 택시사진 입니다.
일단 속도감을 주기 위해 패닝을 시도 합니다.
초점을 대충 잡았고 조리개 값이 F8정도면 적절한 심도가 나올 것으로 판단 되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셔속이 너무 빨라서 원하는 것 만큼 역동적인 패닝샷이 나오지 않았고 배경이 너무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그래서 셔속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 ISO 만 조절하여 셔터속도가 피사체는 비교적 정확하게 찍히고 블러가 생기는데 필요한 값인 1/30 정도가 나오도록 했습니다.
3. S모드의 활용
궤적 사진이나 장노출 사진 등을 찍기 위해 일정한 셔터속도가 필요 하거나, 행사사진 또는 아이 사진등 흔들리기 쉬운 조건에서 최소한의 셔터 속도를 확보 하고자 할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설정한 셔터속도에 맞게끔 카메라가 조절할 수 있는 조리개의 값은 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에 결국 ISO를 다시 설정 하던가 하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4. M모드의 활용
사실 M 모드는 노출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조건이나 노출이 고정되어야 할 조건 또는 노출보정 범위를 벗어나는 조건 등에 쓰이는 모드 입니다.
그런데 요즘 바디들은 M 모드에서 ISO오토 설정이 가능하며 ISO 하한선과 상한선을 지정할 수 있어 때에 따라선 요긴하게 쓰입니다.
일단은 공연장 같은 곳에서는 M모드의 장점이 발휘 됩니다.
예를 들자면 무대의 일부분만 밝은 경우(핀이나 파 같은 조명이 쓰이는 경우 입니다.) 노출을 측정하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차이가 심해서, 멀티 측광으로는 제대로 노출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스핏으로 측광을 하면 되는 부분이지만 M모드로 측광을 한번 잡아 놓고 찍는 것도 아주 유용한 방법 입니다.
그리고 동영상을 찍을 경우 앵글이 변하면 노출이 변하고 이에 따라 화면이 밝아졌다 어두워 졌다를 반복하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M모드로 노출을 고정 시킨 후 적절하게 조절해가며 사용하는 방법도 유용하다고 합니다.(저는 동영상 안찍기에 모릅니다. 그냥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ISO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설정하는 기능이 있는 바디의 경우는 진짜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주로 행사사진 같은 경우에 많이 쓰는데요.
예를 들자면 결혼식장 같은 경우 처럼 ISO하한선을 100, 상한선을 3200 까지, 이런 식으로 설정을 해 놓고 행사에 필요한 심도가 확보 되는 F5.6과 흔들리지 않을 최소한의 셔터 속도 1/125로 설정해 놓으면 카메라는 알아서 ISO가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노출을 맞춰 주니 노출에 신경 덜쓰면서 사진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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