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좋아한다고 소개한 시입니다. 그리스 시인 콘스탄티노스 카바피의 ‘이타카’란 시입니다.
승윤리 음악이 좋은 건
아마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고민을 이야기해서인 듯.
마음에 답답함이 들 때 이 시가 귀에 들어오더라고요.
이타카
‘언제나 이타카를 마음에 두라.
네 목표는 그곳에 이르는 것이니
그러나 서두르지는 마라
비록 네 갈 길이 오래더라도
늙어져서 그 섬에 이르는 것이 더 나으니,
길 위에서 너는 이미 풍요로워 졌으니
이타카가 너를 풍요롭게 해주길 기대하지 마라.
이타카는 너에게 아름다운 여행을 선사했고
이타카가 없었다면 네 여정은 시작되지도 않았으니
이제 이타카는 너에게 줄 것이 하나도 없구나.
설령 그 땅이 불모지라 해도, 이타카는
너를 속인 적이 없고, 길 위에서 너는 현자가 되었으니
마침내 이타카의 가르침을 이해하리라‘
첫댓글 한 구절 한 구절 마음에 와닿네요.
좋은 시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