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범 | 명일여중 2학년 이재령 회원 아버지
윤선생영어교실 테이프의 어느 부분을 들어보면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염소가 종이를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염소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라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나는 이 말의 뜻을 이렇게 변형해서 적용하곤 한다. 아이들이 저항 없이 쉽게 언어를 익힐 수 있는 것은 아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라고. 만약 새로운 언어를 익히려 하는 사람이 어른이라면 결코 아무런 부담 없이 그 언어를 익힐 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내 아이가 세 살이 되기 전에 영어를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국제사회를 살아가는 필수 요소인 영어를 청소년 시기부터 시작하는 건 너무 늦어서, 실력도 잘 늘지 않을 뿐더러 생활에서 쓸 수 있을 만큼 활용하기는 더더욱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었다. 아기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생활의 한 부분으로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게 나의 지론인 것이다. 적어도 아이가 정확한 영어 발음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그래야 한다고 나는 믿고 있다.
그래서 나는 첫 아이인 재령이가 세 살이 되면서부터 노래로 배우는 유아용 영어 교재를 들려주었다. 주위에서는 한국말도 잘 못하는 아이에게 왜 그렇게 서두르냐고 우려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국어야 아이 엄마가 충분히 가르칠 것이니 영어가 내 몫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는 내 뜻대로 잘 따라주었고, 영어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을 꽤 재미있어 했다.
문제는 재령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부터였다. 유아용 교재로는 아무래도 범위와 수준에 한계가 있으니 이제는 좀 체계적으로 영어를 가르쳐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내가 찾는 마땅한 생활영어 교재는 좀처럼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었다. 나는 그때부터 백화점 영어교재 코너를 드나들면서, 거의 모든 교재를 훑어보고 샘플을 일일이 체크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섭렵한 무수한 교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바로 윤선생영어교실 프로그램이었다.
윤선생영어교실 프로그램이 내 시선을 끈 것은 크게 세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테이프를 듣고 또 직접 녹음을 함으로써 철자나 문법에 앞서 발음을 우선시한 프로그램을 갖추었다는 점인데, 그래서 영어를 외국어가 아닌 생활언어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윤선생영어교실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 공부가 교육이 아닌 놀이로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보다 세분된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아이의 수준에 적당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여타의 교재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윤선생영어교실만의 장점이었다.
그렇게 해서 나는 재령이의 영어교육을 담당할 교재를 윤선생영어교실 프로그램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초등학교 2학년생이 할 수 있는 윤선생영어교실 교육 과정 중 내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기 위해 윤선생영어교실을 직접 찾아가, 한 가지 프로그램만을 골라 아이에게 들려주었다. 나는 이런 식으로 재령이가 프로그램을 끝낼 때마다 윤선생영어교실을 방문했고, 그때마다 상담선생님, 지사장님과의 상담을 거쳐 한 가지 프로그램만을 선정해 주었다. 그저 내 욕심대로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하자면 자칫 아이에게 부담이 되어서 영어에 흥미를 잃게 될지도 모르는 까닭이었으며, 대신 한 가지 프로그램만 함으로써 소홀해질 수 있는 부분을 보안하기 위해 퇴근 후에 그 날 진도 나간 부분을 세세하게 체크하고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아무리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적절한 선까지만 공부를 시킨다 해도, 한 가지만 너무 오래 하다 보면 아이는 어느새 지겨워하기 마련이었다. 나는 재령이가 지겨워하는 눈치를 보이기라도 하면 과감히 몇 달씩 쉬게끔 윤선생영어교실 선생님과 지사장님께 양해를 구했다. 공부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각인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대신 쉬는 동안에는 윤선생영어교실에서 운영하는 2020영어학원에 다니게 했다.
다행스럽게도 재령이는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서 또다시 영어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더구나 2020영어학원에서는 윤선생영어교실 프로그램에서 결여된 부분인 ‘직접 사람과 영어로 대화하는 교육’,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생활영어를 활용하는 교육도 되어서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그렇게 영어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신경 쓰며, 꾸준히 윤선생영어교실을 시킨 결과, 재령이는 놀라울 정도로 영어가 늘어 있었다. 재령이는 5학년 때 윤선생영어교실에서 주관하는 영어듣기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6학년 때는 같은 학원 아이들과 제1회 2020 영어연극 대회에 출전해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가장 큰 수확은 윤선생영어교실을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공부 자체를 재미있게 하는 습관을 길렀다는 것인데, 그래서 중학교에 올라가 지금까지 줄곧 1∼2등을 하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나는 회사나 주변에서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윤선생영어교실을 추천할 정도로 윤선생영어교실을 신뢰한다. 물론 지금도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하면 시간을 내어 윤선생영어교실로 달려가기도 한다. 아무쪼록 윤선생영어교실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 개발과 영어교육에 이바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