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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후 해외여행을 떠나다((15, 2/16-2/20, 4박5일)*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정년퇴직 후 6년 만에 떠나는 여행이라 더더욱 그러하다.
이번 여행은 공무원 시절 모임을 함께해 온 회원들이다.
모임을 한 지 38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깨어졌다 다시 만났다 반복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은 모임이기도 하며
이 모임에서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더욱더 마음 설레었다.
*첫째 날(2월 16일 화요일)-포항-김해공항-하노이-하룡베이
아침 6시에 포항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날이다.
4시에 일어나 하늘을 쳐다보니 맑고 상쾌하기 그지없기에 걷고 싶은 마음에 대잠 4거리까지 걸어갔다 왔다. 등 어리에 땀이 나는 듯 따뜻한 날씨였지만 그래도 겨울의 끝자락이라 따뜻한 옷을 준비하였다.
어저께 여행용 짐을 모두 챙겼지만 다시 한 번 더 확인 후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곤 택시를 타고 모이는 장소로 갔다.
모두들 시간 내에 도착하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여행사 측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5분전 6시에 김해공항을 향한다.
이른 시간이라 도로가 한산하여 빠르게 달린다.
김해공항에 도착하니 벌써 하나투어 여행사에서 여직원이 나와 우릴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다,
수속 절차를 밟고 우린 10:30분 베트남 여행기에 탑승하기로 되어있다.
여행사 직원이 수속절차를 모두 이행하여 준 덕분에
손쉽게 끝낼 수 있었어 편리했다. 우리 회원은 8명이었지만 우리와 함께 할 일행은 17명이라며 인사 소개를 하여 주었다. 산내에서 고기 집을 운영하는 3동서 부부 6명과 거제도에서 오신 부부와 따님 등 9명을 소개하여 주었다. 우린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남은 시간은 면세점에서 쇼핑을 했다.
김해공항에서 하노이 공항까지는 4:30분이 소요되며 시차는 2시간 늦다고 하였다. 아침을 먹지 않은 탓인지 기내식을 맛나게 먹으면서 와인 한잔을 곁들이니 여행 기분이 느껴졌다.
출발 전 감기 증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에 도취되어 한잔 하였더니
감기 증세가 더 심해지는 듯 콧물이 나고 기침이 났다.
감기약을 찾아보았지만 약을 갖고 오지 않은 것 같다.
벌써 건망증이 있나 자책을 하다 살포시 잠들었다 깨었다 하는 사이
하노이 공항에 도착하였다는 멘트가 흘러나온다.
빠르게 수하물을 찾은 후 2:30분경 현지가이드를 만나 인사를 나눈다.
당초엔 하노이 시내 관광을 먼저 하려 하였으나 계획을 바꾸어
점심 겸 새참으로 쌀국수를 먹고 곧 바로 버스를 타고 하롱베이로 향했다. 도로 상태는 우리나라 시골길 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는 도중 휴게소에 들러 물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맛보기 식품을 주섬주섬 주서 먹으며 공짜 커피도 마시고 아이 쇼핑만 하였다.
저녁 6:20분경 아름다운 섬 하롱베이에 도착 하였다.
도착 즉시 삼겹살 구이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감기 증세가 있음에도
여행기분에 도취되어 소주도 몇 잔 곁들였다.
술을 안 마신다 하면서도 흥겨움에 소주 서너 잔을 마셨더니
얼굴이 붉게 물들며 기분이 좋았다.
호텔 미치린에 여장을 풀곤 기분 같아서는 한 잔 더하고 싶었지만
룸메이트를 배정 받아 9시경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둘째 날(2월 17일 수요일)-하룡베이 관광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평소 일어나는 시간보다 30분경 늦게 일어났다. 두 번 정도 잠 깨었을 때 이부자리가 땀에 흥건히 젖었다는 걸 느꼈다. 감기가 심한데 술을 마신 탓인 것 같다.
1시간 정도 걷기로 생각하고 도로를 따라 35분 정도 걷다 돌아오니 1시간 남짓 걸렸다. 도로는 한산하였으며 차량이나 인기척도 드물었지만
공기 또한 그다지 상큼하다는 걸 느끼지 못하였다.
아열대 지방이라 습도가 높은 탓인지 우리나라만큼 공기가 좋지 않았다.
간단히 조깅을 끝낸 뒤 아침식사 후 8시에 버스를 타고 하룡베이 구경을 위하여 선착장을 향했다.
정말 아름다운 섬들이었다. 12년 전(2004년 6월) 이곳 하롱베이를 보았을 때와 또 다른 풍광이었다. 그땐 너무 더워서 아름다운 경관들을 제대로 보지 못한 탓인지 몰라도 새삼 더 웅장하고 아름다웠으며 탄성이 절로 나왔다.
어찌하여 저 깊은 바다에 저렇게 아름답고 웅장한 기암괴석들이 솟아올라 있을까 상상이 가지 않았다. 2천여 개의 아름다운 섬들이 제각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따금 사진 촬영이 좋은 곳에 배가 머물러 줄땐 기념촬영도 하고 환호성도 질러 보았다.
티토 섬(러시아 우주인의 이름을 딴 섬)에 하선하여 동굴 구경을 하였다.
동굴은 여느 동굴과 마찬가지로 종류석과 석순이 자라고 있었다. 동굴 위에 오르니 파란 아름다운 호수가 자리 잡고 있었다. 호수의 수면이 해수면 보다 엄청 높아 보였지만 실제는 호수면과 해수면과 같다고 하였다. 산 밑으로 구멍이 뚫려 호수면과 해수면이 같은데 시각차이라는 가이드의 말이 믿기지 않았다.
호수 구경 후 다시 이동하여 전망대 있는 섬을 향했다. 가파른 전망대를 향해 오르니 숨은 조금 가팠지만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 전망대에서 사방의 아름다운 섬들을 둘러보니 경이로웠다.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걸 느끼며 선상으로 돌아와 기다리고 기다렸던 선상의 진미를 맛보는 점심 식사 시간이었다. 지난번에 왔을 땐 가금바리 회를 맛보았으나 별 맛이 없었기에 오늘은 여러 종류의 해물을 맛 보는 시푸드를 주문한 상태였다.
나중은 생각하지 않고 안주가 좋기에 몇 잔을 마시니 기분이 정말 좋았으며 선상에서 마시는 술 맛은 일미였다.
하롱베이 관광을 마치고 발 마사지 가는 선택 관광 시간이었다.
우리 8명은 선택 관광을 하지 않고 그 시간에 카드놀이 하기로 결정하였다.
모처럼 즐기는 카드놀이는 비록 동전 치기였지만 재미가 솔솔 하였다.
카드놀이가 한창 재미있을 때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발 마사지 팀들이 돌아왔다. 식사하러 가는 도중 쌈 나무 제품회사에 들러 쌈 나무가 아토피 및 건강에 좋다는 설명을 들었다.
제품 중 치약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마나님이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는 말이 생각나 꾹 참았다. 저녁식사를 맛나게 하고 오늘도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세쩨날(2월 18일-목요일)하롱베이-하노이-씨엠립
지난밤 일찍 잠자리에 든 탓인지 몸도 마음도 개운하여 4시에 일어났다.
달릴 준비를 하여 호텔 밖으로 나와 하늘을 쳐다보았다. 별들이 보이리라 생각하였지만 해무 탓인지 별들은 보이지 않으며 하늘이 부옇게 보였다.
어제 걸었던 코스를 40분 동안 달리다 되돌아오리라 생각하고 천천히 달린다. 생각보다 몸이 무거워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달린다. 한참을 달리니 몸이 풀리는 듯하여 조금 속도를 내어 본다. 38분이 지날 무렵 되돌아온다.
등 어리에 땀이 흐르는 듯 하며 페이스가 빨라지기에 다시 속도를 늦추며
무리하지 않기로 마음을 다잡는다. 아직 거리엔 사람이 다니지 않으며 자전거와 오트바이 승용차들만 이따금 보일 뿐이다. 1시간 10여분 정도 달리니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으며 기분이 매우 좋았다.
샤워 후 곧 바로 식사를 하고 7시에 프런트에 모여 버스를 타고 하노이를 향했다. 하노이 호안키엠 호수(호수의 신에게 받은 검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와서 검을 돌려주려고 하자 호수 밑에서 거북이가 올라와 검을 물고 갔다고 하는 호수) 검을 돌려준다는 뜻을 가진 호안키엠 호수는 아침에는 상쾌한 바람이 불고 낮에는 시원한 나무그늘이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남녀노소 모든 시민들이 사랑을 받는 호수공원이라 한다. 공원 옆에서 톡톡이에 2명씩 타고 줄이어 붙은 재래시장구경을 하였다.
다닥다닥 붙은 건물이 곧 무너질 듯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게 느껴졌으나 상인들의 표정은 한 없이 밝아 보였다. 시장 구경 후 톡톡이 에서 내려 바딘광장(호치민 묘 앞 광장)을 잠시 둘러보았다. 12년 전에는 묘역을 볼 수 있었는데 왜 지금은 볼 수 없느냐 물어 보았다.
화. 수. 목. 그것도 오전 11시까지 참배하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하였다.
아마 그땐 관람 가능한 날이었고 오늘은 벌써 오후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바딘 광장 옆 한 기둥 사원(일주사는 아들을 낳지 못하는 사람들이 일주사를 한 바퀴 돌면 득남 할 수 있으며 기둥 앞을 왔다 갔다 하면 쌍둥이를 얻을 수 있다 한다)을 관람 후 점심 식사 후 하노이 공항에서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향했다.
2시간의 비행 끝에 씨엠립에 도착하니 이곳은 한 여름의 오후 날씨였다.
이곳 캄보디아는 비자 발급을 받아야 입국이 가능하다 한다.
가이드가 비자입국 절차를 모두 밟아 주니 정말 편리하였다. 입국절차를 마치고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저녁 식사하러 갔다. 이곳 캄보디아는 석회질이 아닌 황토 흙이며 우리나라와 같은 토양으로 채소류 재배가 잘 되며 채소류를 많이 맛나게 드시라고 한다. 한 식당(산천초목)에 들러 미나리와 배추 등으로 쌈을 사서 마치 우리나라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듯 맛나게 저녁식사를 하곤 차를 타려는 순간 맨발의 꼬마들이 원 달러 원 달러하며 손을 내미는 선한 눈망울을 피할 수 없어서 1달러 씩 나누어 주니 어느 사이 다른 꼬마들도 따라 붙어 원 달러를 요구한다. 일단 모든 꼬마들에게 천원 식 나누어 주고 나니 마음이 편했다. 버스를 타고 오는 도중 우리나라가 정말 잘 살고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하는 순간 호텔(골드이에나)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네 째날(2월 19일 금요일) 유적지 관광
지난밤 일찍 잠자리에 들은 탓인지 일찍 일어나 달릴 준비를 하였다.
하롱베이 거리와 달리 씨엠립 거리는 가로등이 훤히 켜져 있어 달리기에 좋았다. 환한 가로등 불빛을 받으며 45분정도 달리다 돌아오기로 하고 계속달리니 씨엠립공항이 나왔다. 거의 45분 달렸기에 공항에서 턴하여 돌아와
아침을 먹곤 오늘은 유적지 관광에 나섰다. 유적지 관광에 앞서 캄보디아로
인사 하는 방법을 배웠다. 안녕하세요(썹썹하이). 감사합니다(옷낏 찌란찌란)
인사하는 방법을 배운 후 입장권(본인 사진 즉석 촬영 후 부착한 입장권)을 구입하여 톡톡이를 타고 타프롬 사원을 먼저 관람하였다.
타프롬 사원은 임금인 왕이 어머니를 기리기 위하여 어머니에게 바친 사원이라 하며 “브라만의 조상”이라는 어원을 품고 있다한다. 일명 밀림사원으로 불리며 영화 ‘툼레이더’ 촬영지이며 유일한 불교 사원이라 한다.
이곳 타프롬 사원은 서펑이라는 나무가 사원 지붕위에도 담장에도 뿌리가 내려 사원 전체를 훼손하여 사원이 곧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나무를 죽여도 지반이 무너져 사원이 무너지고 그대로 두어도 뿌리가 점점 깊이 내려가 사원이 점점 훼손되므로 나무를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한다며
나무에다 성장 억제제를 놓아 더 이상 자라지 못하도록 한다한다.
사원 어느 곳에나 꼬마들이 원달러 원달러 하는 모습들을 보니 마음이 아파
그들에게 천원 씩 나누어 주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했다.
타프롬 사원 관광 후 인접한 곳에 있는 바이온 사원을 관광하였다.
이 또한 훼손이 많아 복구 작업 중에 있으며 일본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한다. 관광 수입의 15%를 일본이 가져 간다하니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이곳 유적지에 한글로 된 유적지 안내판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이곳 유적지 설명서는 교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거두고 서명을 받아 관광국에 여러 차례 방문하여 얻은 결과물이라 한다.
사찰을 관람 후 야채와 돼지 갈비찜으로 점심 식사를 맛나게 먹은 후 세계 최대 사원인 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흰두교 사찰인 앙코르왓 사원을 방문하였다. 초입부터 압도됨을 느낀다. 어떻게 천 년 전에 이렇게 웅장한 사원을 건립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돌은 모래가 퇴적되어 사암이 된 것을 40km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코끼리로 운반하여 갈아서 쌓아 올렸다 한다. 수백만개의 돌 하나하나에 각기 다른 조각을 한 것이 경이로운데다 수백년이 걸려도 완공하지 못할 사찰을 불과 37년만에 완공하였다 하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입구부터 사찰까지는 몇 백 미터 되는 것 같이 멀게 느껴졌다. 계급별로 출입하는 5개의 출입문(가운데 문은 왕. 양편 2번째 문은 브라이언 계급. 양끝 문은 천민들 출입)과 해자 등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였다.
사진도 찍으며 야자수도 마셔가며 2시간여의 앙코르왓 방문 후 숙소에서 잠시 샤워 후 캄보디아 정통 발 마사지 받으러 갔다. 발 마사지는 피로를 한 순간에 확 날려 버렸지만 끝나고 나니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마사지 끝 난후 곧 바로 현지식 뷔페(압살라디너 뷔페)에 들러 압사라디너 춤을 보면서 식사를 하곤 외국인의 거리를 거닐며 적당한 장소에서 맥주 한 잔 하기로 되어 있었다.(생각 보다 뷔페는 우리 취향과 동떨어졌으며 먹거리가 별로였다)
외국인 거리를 거닐다 황홀함에 도취되어 우리 일행들을 놓쳐 버렸다. 앞에도 뒤에도 일행들이 보이지 않기에 혼자 호텔을 가려고 마음먹었다. 처음엔 오트바이나 톡톡이를 타고 호텔을 찾아 갈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아침에 거리를 달려 보았기에 호텔을 찾을 수 있다는 느낌에 무작정 큰 도로를 찾아 나와 걸었다. 큰 도로를 찾으니 호텔을 찾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 전화벨이 울리기에 받으니 가이드 전화였다. 호텔을 찾아 갈 수 있다하였건만 그 쪽으로 오라 한다. 호텔을 찾아 가겠다며 전화를 끊고 나니
우리회장에게도 전화가 온다. 곧 호텔에 도착 할 것 같으니 걱정 말라며 전화를 끊었다. 어렵게 호텔에 도착하여 사워를 하고 있는 도중에
일행들이 걱정이 되었는지 모두 돌아와 어떻게 되었느냐 묻는다. 자초지종 설명하곤 일찍 잠자리에 들어왔다.
*다섯째날(2월 20일 토요일)왓트마이사원-수상가옥-씨엠립-호츠민-김해
감기몸살이 심한 탓에 늦잠을 자곤 40분 정도 아침 산책을 하였다.
입맛이 없어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쳤다. 오늘은 마지막 관광 날이다.
왓트마이(미니킬링필드)의 희생자 유골을 모신 사원을 방문한다.
공산주의 정권 크메르주가 최우선으로 교사. 학자. 의사 등 지식인과 부유층 200여만을 학살한 20세기 최악의 사건으로 떠오르게 하는 킬링필드의 피해자 유골을 모신 사원이다. 탑에는 희생자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었다. 유골을 보니 모골이 송연했다. 왓트마이를 관광후 캄보디아의 최대 생산인 쌍황버섯 판매장을 방문하여 설명을 듣고 쌍황버섯이 인체에 좋다는 걸 느꼈지만 돈이 없어서 구입하지 못하여 아쉬웠다. 쌍황버섯 판매장을 나와 점심 식사 후 동양 최대의 호수인 톤레삽 호수를 구경하게 되었다.
톤레삽은 황토 흙물로 덮혀 있었으나 햇볕을 받으니 황금색으로 빛났다.
배를 타고 호수 중앙으로 나가서 수상가옥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위치에서는 쪽배(카누)를 타고 요리조리 빠지면서 구경을 하였다. 이 수상 가옥은 월남전 때 베트남 난민들이 보트를 타고 이곳 까지 피난 와서 정착한 보트피플들이라 하였다. 이들은 국적도 없고 나라의 보호도 받지 못한다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표정은 밝고 눈망울이 선했다. 주 생업은 호수의 고기를 잡아 생활한다 한다. 이들을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잘 사는지 알 수 있으며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톤레삽 관광을 마치고 오는 길에 보석판매장에 들러 쇼핑 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씨엠립 공항으로 향한다.
씨엠립 공항에서 호츠민 공항으로 호츠민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모든 일정이 끝났다.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한 여행이라 그런지 오래오래 추억에 남을 것이며 잊지 못할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5년 2월 22일 후기(하룡베이 다녀온 후기)
첫댓글 하롱베이가 어케 생긴줄도 모르는 일인입니다요..
언제 베트남한번 가보노....
후기 아주 도움이 될듯합니다...베트남갈때 참고하겠습니다...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 얼마나 가슴 뛸까요.
여행기를 읽으니 저도 어디로든 떠나고 싶네요.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