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공-17세 재덕, 학사공-16세 필복 합사 세일사
삼가공(11세 계수) 세일사
2019년도 남원공 종중 세일사를 마치고
어제 저녁에 비가 내려서인지 아침 기온이 쌀쌀하다.
날씨가 추우면 세일사 참례자가 노인들이라 저조할건데 하는 생각이
스쳐간다.
9시 정각에 월송제에 도착했다.
바르게 한다면 각 묘에 가서 묘소를 쓸고 모시고 와야하는데 분산이
되어 있고 멀리 있어서 그리 할 수가 없다.
화영이 아저씨가 제수 음식을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그도 그럴 것이 어제 밤 6시에 고임을 하는데 부족하여 단을 내린다고
연락이 왔다.
아니 몇 번이나 부탁을 드렸는데 금액이 부족하면 청구할 수가 있지만
초라하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즉시 월송제에 갔다.
10시까지 고임을 마치니 부족분이 나타나다.
하나하나 적고 사진을 남겨 내년에는 차림 방법부터 재검토하리라 마음 다짐을 한 후 고옥실씨를 불러 내일 세일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여달라고 이르고 왔으니 아침부터 한상의 고임을 다시하는 것이다.
어제 삼가공, 안동군 세일사가 봉행되어 재실정리가 아니 되어서 주변에 정리를 다시 한 후,
재실 마루, 제상을 청소하고 갱지로 제수 상을 깨끗하게 하였다.
제수 다과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나르다 보니 석조(전 공사원)님
오쎴다.
오시는 길에 부여공, 감역공 산소에 들렸는데 멧돼지가 산소 주변을
일구어 놓았단다.
바르게 하자면 세일사에 봉행되는 선조님들의 산소도 쓸고 재실에서
하는 사유도 말씀드리고 모시고 와야 한다는데 멀리 계시고 하여
마음만 가져본다.
이어서 종손, 치원, 석철(삼가공 공사원)님이 오고,
윤한, 치문 파 유사가 왔다.
치문 파 유사는 안양에서 오니 새벽 걸음을 하였다.
10시 30분경.
네 상에 7분의 세일 사을 봉행하려면 시작하여야 한다.
그런데 참석한 종원이 없다.
아니 종세가 대전 바닥에 크다고 소문난 가문이 세일사에 7명이 하여야
하나 생각하니 어디서부터 잘못이 된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종중에 임원이라고 감투는 쓰고 종사에는 참여하지 아니하는
분들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
물론 가정이 우선이다.
직장에서 년차까지 내어 참석하라는 요지가 아니다.
집에서 있는 임원들, 조금 생각만 바꾸면 참석할 수 있는 임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10시 40분 시제를 봉행하려는데 석천, 석주, 석웅 종원이 왔다.
무척 반갑다.
축 처진 어께가 조금은 올라가는 것 같다.
각 시제에 초헌, 아헌, 종헌 자가 정해지고 축관. 홀기, 집사자가 정해졌다.
이어서 “은진송씨 백유헌(13세 국시)선조님에 세일사을 봉행하겠습니다.“고 시작을 알리며 시제가 봉행됐다.
시제는 13세 백유헌(국시)공, 14세 참봉공(규창)과 18세 통정랑(우정)
합사. 14세 부여(규정)공과 15세 감역(하적)공 합사, 16세 학사(필복)공과 17세 남원(재덕)공 합사로 봉행되었다.
조출한 세일사 봉행이지만 참여자 모두가 헌자로 참례가 된 것이다.
무사히 마치고 이어서 남원공 종중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공사원으로 처음 맡는 총회다.
종원도 없는 총회처럼 느껴진다.
7명이 둘러 앉아 인사말을 드리자니 어색하다.
참례한 종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간략한 종무보고를 드렸다.
이 후 하여야 할 일들을 설명하고 협조부탁을 드렸다.
내년 세일사는 주위에 종원들에게 알리고 종중에서도 적극적인 홍보로
지금보다 더 나은 세일사 봉행에 약속을 드렸다.
간략한 보고로 정기총회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면서
남원공 종중 명의로 시제을 올리니 백유헌공, 부여공, 참봉공, 진사공,
감역공, 학사공의 세일사에 진사공(규상), 참봉공(규창)의 자손이 참석하기가 어색하니 재원은 남원공으로 하더라도 백유헌공 시제로 하여달라는 참봉(규창)공 후손들이 건의 사항이 있었다.
건의 사항에 동의는 되지만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다.
백유헌(13세 국저)공은- 규정(14세 부여공), 규상(진사공),규창(참봉공)에 세분에 아들을 두시었다.
부여공(규정)에 후사가 없어 참봉공(규창) 적자(감역공 하적)가 입후을
하여 직계로 왔다.
남원공종중을 설립하고 직계 세일사 봉행을 하니 13세부터 16세 까지의 부계는 참례하기가 어색한 것이다.
이 후 남이면 문동리 선산에 대한 묘지 설치의 의문점에 제기가 있었으나 재실에서 세일사 후에 논의하는 것이 적절치 아니하여 다음으로 미루었다.
종원들의 저조한 참석으로 옆 재실 승지공(13세 국보-백유헌공의 아우)의 세일사 봉행에 참례자가 많아 시끌벅쩍한데 우리와 대조가 되니
마음이 아팠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사람답게 살자는 마음에 다짐을 가져보며,
세일사에 참여하여 주신 종원님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감사인사를
드리며,
18세 통정랑(우정)의 시제가 봉행이 되었다면 지정, 유정, 상정, 희정
선조의 시제는 봉행이 아니되는 사유와 종중에 임원들이 (고문, 감사,
파유사)들은 시제에 어느 분이 봉행이 되는지 알고는 있느지도 궁금하다.
알고 있다면 왜 의사표시도 아니 하는지도 궁금하다.
2019년도 남원공 종중 세일사(13세부터~18세까지)는 큰 과오 없이
마무리가 되었음을 알리며,
종원님들의 참여가 종중발전에 큰 힘이되니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하여주시기 간곡하게 부탁을 드립니다.
가정에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건강하세요.
2019년 11월 15일 아침에
은진송씨 남원공 종중 공사원 송 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