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까지는 모든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나왔는데...
저녁 즈음되어, 남자 화장실 세면대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은 걸보니... 낮동안 수도관이 얼어버린 것 같다.
그런데...
어제보다 오늘의 기온이 더 낮은 것 같은데... 흐흐흐...
이 추운 날씨에... 아이스 음료를 만들어 마실려니 그저 헛웃음만 나온다.
오늘 굳이, 이걸 해야하나... 싶은 생각때문에 한참을 망설이다가...
어차피, 언제 해도 해야할 일인 것 같아서 해가 뉘억뉘억 저물어갈 초저녁 즈음에 영상을 찍었는데...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밤라떼'이기는하지만,
'아이스 밤라떼'는 좀 아니지 않나?!싶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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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평짜리 히터 3대를 모두 작동시키고 나서야 카페 내부에 그나마 온풍이 느껴지는 이런 추운 날씨에...
카페로 들어오는 손님들 모두... 춥다고 아우성치는 이런 날에...
과연, '아이스 밤라떼'를 찾는 손님이 있을까?! ㅡ,.ㅡ;;
나도 출근길에 오돌오돌 떨면서 40분을 겨우겨우 억지로 걸어오면서...
손과 발, 얼굴까지 모두 꽁꽁얼어봤기에, 오늘의 기온을 충분히 알고 있는 터라,
이 음료의 맛과 향이 주는 독특한 매력은 둘째치고라도...
그 누가 '아이스' 음료를 주문할까?!하는 의구심을 떨쳐낼 수 없었다. 흐흐흐...
흠...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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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딱히 설명할 방법은 없지만서도...
아이러니컬하게도... 오늘의 모닝 커피는 물론,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 총 3잔의 음료를 마셨는데...
모두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다는... 하하하...
또한,
몇 몇 고객들의 주문을 받으면서도 두 번, 세 번을 확인한 이유가, 다름아닌...
나처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기때문이다.
아...
내가 전혀 이상한 건 아니구나~~ 싶으면서,
한편으로는, 아무리 추운 날씨라고하지만... 겨울철에 특화된 음료인 '아이스 밤라떼'의 주문이
전혀 없을 것 같진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 참... 아리까리하네. ㅡ,.ㅡ;;
암튼,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은 뒤로 넘겨두고...
남자 화장실 세면대 수도관이 얼어서 물이 안 나오는 것부터 해결해야할텐데... 걱정이고마.
행여라도, 재수없게 일이 커지면 어떻게하나?!싶은 걱정때문에,
내일 당장이라도 '언 수도 녹임' 전문 업체에게 전화를 해서라도 녹여야하나?!
아니면,
날씨가 조금 풀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이 나오면서부터 관리를 잘 해야할까?!
에휴...
뭐 하나 끝나면... 또 다른 일이 터지고... 그게 끝나면 또 새로운 사건이 터지고...
어느 철학자가 그랬나?!
'시간'은 '사건의 연속'이라고... ㅡ,.ㅡ;;
아~~ 2018년... 참 힘드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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