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지요?
저희 카페를 방문해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저를 좀 소개해 올린다면...
저는 심훈 선생님의 소설, ‘상록수’의 배경인 충남 당진 송악면 부곡리라는 조그마한 농어촌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풍요롭진 못했지만 늘 화목한 가정에서 넓고 푸르고, 거대한 호수와 같은 아산만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호연지기를 키우며 자랐습니다. 뒷산에 올라 석양에 벌겋게 물든 아산만의 광경을 보면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저는 유년기 시절부터 대학을 졸업하기 전까지 부모님이 이름을 잘 못 지어주셔서인지 청개구리처럼 늘 ‘어기구’ 살았던 것 같습니다. 부모 말씀도 어기구, 선생님 말씀도 어기구... 항상 그랬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들과 반대방향으로 살아온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때는 멀리 천안으로 유학 보내며 공부 잘하라고 했지만 제 인생에서 그때 만큼 실컷 놀아 본적이 없습니다. 남들은 모두 취직하고 돈 벌려고 걱정하는데 대학 때 민주화 운동에 목숨 걸고 참여했던 일과 29살에 모든 것 다 팽개치고 늦게 공부한번 해 보겠다고 유럽으로 무작정 떠난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힘들고 어렵게 살았겠지만 지금까지 제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오스트리아의 빈 국립대(Universität Wien)에서의 유학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른 살이 다되어, 학부부터 다시 시작한 학문이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과 좌절도 겪기도 했습니다. 하도 힘이 들고 저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끝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짐을 수십 번은 쌌다가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에겐 꿈이 있었기에 그 고통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 꿈은 선진사회에서 배운 저의 지식과 지혜, 경험 등을 우리나라에 돌아와 소중하게 사용하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우리사회의 어두운 곳의 풀 한포기라도 양지 밝은 곳에 옮겨 심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작은 꿈을 이제는 우리 님들과 함께 하나하나 실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갖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보잘 것 없는 저의 삶을 좀 정리해 올린다면...
첮째, 대학시절에는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며 민주투사(?)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에 온몸을 던져 참여한바 있으며
둘째, 29살에 베낭하나 메고 유럽으로 건너가 유럽을 한바퀴 둘러보고 빈국립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하여 학부부터 시작하여 11년 2개월만에 박사학위를 받은 것..
셋째, 노무현 정부시절 내내 대통령 자문기구인 노사정위원회에서 경제소위, 사회소위, 노사관계선진화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경제, 사회, 노사관계 분야의 국가적 주요 의제를 다루어본 점...
넷째, 고려대학교 정경대학에서 연구교수를 비롯하여 서울시립대학교, 경희대학교, 숭실대학교, 경기대학교, 우송대학교의 학부와 대학원에서 후학들을 양성한 점...
다섯째, 우리나라 100만 노동자의 대변조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노동자와 서민입장을 대변한 점...
여섯째, 이땅의 서민과 노동자,,,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기 위한 다양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가 하루 빨리 선진복지국가로 갈 수 있는 길을 찾기위한 왕성한 학회활동과 KBS, MBC, SBS, 아리랑 TV, WOW 등 방송에서도 많은 활동을 한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의 전공인 고용, 복지부문의 정부산하 위원회인 국민연금기금운용실무평가위원회, 고용보험평가전문위원회 등에서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전공을 살려 국가정책 결정에 이바지한 점...등이 제가 그 동안 살아온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기구 살아온 길.hwp
□ 학력 사항
충남 당진 상록초등학교 졸업 / 당진 송악중학교 졸업
천안북일고등학교 졸업 / 순천향대학교 졸업(문학사)
오스트리아 빈(WIEN) 국립대학교 경제학과 졸업(경제학 학사)
오스트리아 빈(WIEN) 국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졸업(경제학 석사)
오스트리아 빈(WIEN) 상경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졸업(경제학 박사: 고용 및 사회정책 전공)
□ 경력 사항
수도방위사령부 30경비단 하사제대
순천향대학교 제 4대 총학생회장
대통령직속 노사정위원회 사회소위원회, 경제소위원회, 노사관계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연구교수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숭실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
경기대학교 경제학과 겸임교수
현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동 객원교수
현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현 한국잡월드 전시체험관설립운연단 자문위원
현 국민연금기금운용실무평가위원회 평가위원
현 고용보험평가전문위원회 전문위원
현 사회보장연구 편집위원
현 당진사회경제시민포럼 공동대표
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연구 경력
<저서>
1) 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노동․사회정책적 제안, 2008, 단행본, 한국노총연구총서.
2) 주요 국가들의 경제위기 탈출과 고용전략, 2009, 단행본, 한국노총연구총서
3) 경제위기와 저소득층 보호정책 평가 및 대안연구, 2009, 단행본, 한국노총연구총서
4) 우리나라 사회안전망 구축동향과 개선과제, 2009, 단행본, 한국노총연구총서
5) 경제위기와 저소득층 보호정책의 평가와 대안연구, 2010, 단행본, 한국노총연구총서
6) 우리나라 복지체제의 근본적인 문제와 새로운 대안연구, 2010, 단행본, 한국노총연구총서
7)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관한 국내외 사례연구, 2010년. 단행본, 한국노총연구총서.
<연구논문>
1) Die Strukturprobleme der südkoreanischen Wirtschaft und ihr Einfluss auf die Wirtschaftskrise im Jahr 1997, 빈국립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 Is there an alternative way for the Korean pension system?, 2002, 빈국립상경대학교 박사학위논문
3) The Austrian Pension System as Pay-As-You-Go and Options for its Reform, 2002, International Journal of Welfare for the Aged Volume 7.
4) 사회통합을 위한 정부의 노동․사회정책의 현황과 과제, 2008권, 1호, pp1-30, 한국사회보장학회 춘계학술대회 발표논문
5)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방안, 2009권, 1호, pp61-89, 경제학공동학술대회 발표논문
6)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독일의 대응방안 연구, 2009, 한국노사관계학회 하계학술대회 발표논문
7) 글로벌 경제위기와 독일의 경제사회정책적 대응, 2009, 한국사회정책, 제16집 제2호
8) 주요국 노후보장체계와 퇴직연금의 역할정립 방안, 2009년 연구용역보고서, 고용노동부
9) 신정부 노동·사회정책의 주요내용과 평가, 노동저널 2008년 10월 pp.19-28
10) 정부의 최저임금제도 개편방안에 대한 시론, 노동저널 2008년 12월, pp.24-33
11) 경제위기와 복지국가 그리고 노동운동의 과제, 노동저널 2009년 2월 pp.44-53
12) 효율과 형평, 분배가 성장을 방해하는가?, 노동저널 2009년 4월 pp.1-10
13) 근로장려세제(EITC)와 최저임금, 노동저널 2009년 6월 pp.36-45
14) 노동조합의 사회경제적 역할, 노동저널 2009년 10월 pp.36-45
15) 2010년 복지예산을 통해 본 MB정부의 사회정책 방향, 노동저널 2009년 12월 pp.127-135
16)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조세제도 개선방안, 노동저널 2010년 2월 pp.61-71
17) 미국 보건의료개혁(Health Care Reform)의 의미와 시사점, 노동저널 2010년 4월 pp133-145
18) 오스트리아의 적극적 노동정책과 노동조합의 역할, 노동저널 2010년 6월, pp102-114
19)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오스트리아의 사회적 경제와 사회통합적 기업, 노동저널 2010년 8월, pp 79-91
20) 안전보건문화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2010년 연구용역보고서, 한국산업안전보건관리공단.
21) 사업체 임금제도 실태에 대한 사례연구, 2010년 연구용역보고서, 고용노동부
22) 선진국의 기부문화와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책무, 노동저널 2010년 12월, pp138-150.
23)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비영리단체(NPO) 탄생배경과 역할, 노동저널 2011년 2월, pp112-127.
24)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오스트리아의 사회적 경제와 사회통합적 기업, 사회보장연구 제27권 제1호, 2011년 2월호
첫댓글 그 동안 쌓아온 업적에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국가를 위하여 몸바쳐 큰 일 할 때 온 것 같습니다.
형님..감사합니다/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특히 서민과 노동자..힘겨운 사람들이이 허리펴고 사는 세상을 꼭 만들겁니다..
참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그 간의 역정을 모아 보다 의미있는 일에 쓰시길 바랍니다
공익과 사회에 공헌하며 넓고 이로운 사회안에서 큰일했슴 합니다.
어릴적부터 가져온 큰꿈을 위해 한결같이 살아 오셨네요.
당진의 자랑 입니다.
사회의 여러 계층을 위해 지금보다도 더 어려운 길을 선택한 용기에 찬사를 보내면서 꼭 이루어짐을 확신하게됩니다.
어렵게 걸어온길 반듯하게 펼치길 빌며
경의를 보냅니다!
어대표 화이팅!
멋쟁이 어대표!!!
IMF 이후에 효율과 생산성제고라는 이름으로 어쩔수 없이 협력업체 직원, 일용직 직원으로 전락된 소위 비정규직 주변 동료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만 보면서 일상을 살아갑니다. 신자유주의를 추종하고 따라가는 것만이 우리의 살길이라고 그래서 치열한 경쟁을 부추기며 인간성 상실의 시대, 가진자들만의 세상이 되어버린 MB정권을 아직도 일년도 훨씬 넘게 보고만 있어야하는 현실에 한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그동안 진정한 복지국가를 만들겠다고 공부에 열중하셨던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꼭 꿈을 이루셔서 비정규직없는 신명나는 세상을 어박사님께서 만들어주시기를 희망합니다.서민과 노동자들의 희망이신 어박사님 화이팅!
보통의 소시민으로서는 살아가기 어려운 길을 꾸준히 걸어오셨네요. 그 꿈을 꼭 이루시어 우리 서민들의 희망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