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덕기/ 민철후영가 축원문＞

민덕기선생 종재 축원문   축 원 문   원기 104년 2월 24일에 원불교 함라교당 예감은 민덕기(법명 철후) 영가의 열반 후 49일 종재를 당하와, 정심재계하옵고 삼가 법신불 사은전에 그 천도 발원을 올리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열반인 민덕기 영가는 타고난 성품이 착하여 형제들에게 베풀고친척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도움을 주려는 마음으로 살았으며특히 어머님이신 모타원 김성훈법사님을 모시고 공양하면서 살았으니본인의 일생에 지은 바 약간의 선근을 굽어 살피시옵고 또는 모타원 김성훈법사님을 비롯한 그의 형님 누나 동생들과 조카들의 7·7헌재하는 지극한 정성과 동지 친우들의 공동 발원하는 선의를 널리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더욱 오늘 이 49일은 열반인 민덕기영가의 중음을 옮기는 중요한 기일이 되온 바, 아직 수행력이 부족한 중생계에 있어서 어찌 그 천업을 자력으로써 돌파할 수 있사오리까. 어린 아이가 질고가 있으면 먼저 그 부모를 찾게 되옵고 迷한 靈識이 冥路를 당하면 먼저 부처님의 구원을 구하게 되옵나니, 대자대비하옵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이 모든 정경을 애민히 여기시옵고 가호의 힘을 나리시와 열반인의 영근에 혹 어떠한 업장이 남아 있삽거든 진여의 법력으로써 이를 정화하여 주옵시고, 그의 영로에 혹 무명이 가리울 때에는 반야의 혜광으로써 이를 인도하시와, 사견을 버리고 정견을 가지며 속박을 여의고 해탈을 얻어서 악도 윤회에 들지 아니하고 바로 불토 낙지에 돌아와서, 생생에 사람의 몸을 잃지 아니하고 세세에 도덕의 인연을 떠나지 아니하며, 정법 수행을 길이 정진하여 필경은 성불제중의 대과를 원만 성취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일심 봉축하옵고 사배 올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