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도유리나방 : Nokona regalis Butler
► 일본 이름 : Budousukashiba (ブドウスカシバ)
► 낚시 미끼 이름 : 포도벌레(ぶどう虫), 까마귀머루벌레(えびづる虫)
이 유충이 기생하는 가지는 그 부분이 굵게 부풀어 오르며,
그보다 앞부분을
고사시키는 포도 해충이라고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보통 방제가
잘 된 포도 농장보다는
야생의 까마귀머루 쪽의 기생률이
높고 판매되는 상품도
대부분이 까마귀머루에서 모은 것이다.
채집은 이러한 혹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가지를 찾으면
좋겠지만 우리들이
그것을 모아도
그 속에 유충이 있는지 없는지 또는 유충이 살아있는지는 가지를 찢어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많다. 그러나 구입한 가지에서 죽은 애벌레가 발견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에 놀란다. 채집하는 사람들이 요즘 말로 “비파괴검사”를 어떻게 하는지는 수수께끼다.
성충인 나방은 벌과 흡사한 형태를 하고
있어서 “의태(擬態)”의 예로서 유명하다. 물론 찌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잡으면 배를 굽혀
찌르는 흉내까지 낸다.
또한 타나카 마코토(田中誠)씨에 따르면 이 유충은 낚시 미끼 외에 에도 시대의 무사 계급에서
유행했던 휘파람새나 동박새 등 사육하는 새의 먹이로 사용되었으며 도쿠가와 요시무네(徳川吉宗, 1684-1751)때부터 근교의 농촌에서는 매년 장군가에 “까마귀머루 벌레” 상납을 강요당해서 매우 고생했다고 전해진다.
또, 최근에는 “양식 포도 벌레”, “바이오 포도 벌레”등의 헷갈리는 이름의 낚시 미끼가 나돌면서 오히려
이쪽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들은 별항의 「양식산」에서 후술하겠지만 포도유리나방과는 전혀 다른 나방의 유충이다.
○ 포도유리나방 : Nokona regalis Butler
1) 분
류 : 곤충綱 (Insecta) > 나비目 (Lepidoptera) > 유리나방科 (Sessiidae)
2) 외국명 : (일) Budousukashiba
(ブドウスカシバ)
3) 형 태 : 날개를 편 길이는
30~35mm이다. 성충은 언뜻 보기엔 벌처럼 보인다. 몸은
흑색이며 머리, 목, 뒷가슴 양쪽은 황색, 배 끝 몇 마디에 는 황색 테가 있다. 앞날개는 적갈색이고, 전연과 시맥은 흑색이며, 뒷날개는 투명하고, 날개 뒷면은 황금색이다. 복부에는 주홍색 띠가 있다.
4) 설 명 : 포도나무의 주요 해충이다. 성충은 6~10월에 출현하며, 유충은 포도과 식물의 잎을 먹는다. 포도나무의 줄기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오래 전부터 포도나무의 주요 해충이다.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 번데기가 되고 5∼6월 상순에 성충이 나타난다. 성충은 밤에 활동하면서 신초의 엽맥에 점점이 산란하며, 부화유충은
줄기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유충은 줄기 속에서 자라다가 다 자란 유충으로 월동한다.
5) 분 포 :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