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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동안이승휴전국학생백일장 입상작품
통합대상 | 강원도지사상
정 욱 | 강원 삼척시 진주초등학교 3-1
어머니
어머니의 어깨가 처진다.
“엄마!”하고 안아주면
어깨가 올라 가신다.
어머니의 얼굴에 그림자가 생긴다.
“엄마!”하고 안아주면
얼굴에 미소가 생긴다.
어머니의 마음에 비가 내린다.
“엄마!”하고 안아주면
마음에 햇살이 비친다.
어머니의 어깨에
어머니의 얼굴에
어머니의 마음에
힘이 되고 싶다.
운문부장원 | 동안사상선양회 이사장상
송민영 | 강원 삼척시 서부초등학교 6-1
독도
일본이
독도를 훔치려 한다
동해바다도 훔치려 한다
자원에 눈이 멀어
황금어장에 눈이 멀어
어린이들에게
헛된 꿈을 가르친다
잘못된 역사를 가르친다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아!
독도가 말할 수 있다면
속 시원히 말해 줄텐데
나는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하지만 독도는
입을 다물고 있다
우리의 부족한 관심 때문일까?
안이한 역사의식 때문일까?
언제쯤일까?
그 날은
독도가 입을 여는 날은
초저부 운문 금상 | 삼척시장상
김채연 | 강원 삼척시 정라초등학교 2-6
독도
가 보고 싶다
아직 보지 못한 그곳
외로운 섬
그 먼 옛날부터 힘겹게 지켜온 섬
가 보고 싶다
사진속의 그곳
지금은 정겨운 섬
가 보고 싶다
우리의 숨결이 느껴진 곳
미지의 섬
이름만 불러도 심장이 뛴다
초고부 운문 금상 | 삼척시장상
배민영 | 강원 영월군 영월초등학교 6-4
편지
산 넘어 물 건너
저 멀리 떠나간
보고 싶은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들
툭툭 털어봅니다
연필 끝에 매달린
말못했던 수많은 이야기가
분홍빛 편지지에
사각사각 적혀갑니다
가을 밤하늘의
유난히 반짝이는 너의 별도
학교 가는 길에 핀
작은 들꽃의 향기도
파랗게 하얗게 얼룩덜룩 물든
네가 없는 하늘도
한줄한줄 적혀갑니다
볼위를 타고 흐르는
눈물 한줄기도
분홍빛 편지지 위에
뚝뚝 자국을 남깁니다
한글자 한글자
떨리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그 편지는
그리운 그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겠지요
만날 수 있게 해 주겠지요
중등부 운문 금상 | 삼척시장상
라성근 | 강원 동해시 광희중학교 3-3
편지
어머니는 뭉툭한 연필
편지는 어머니의 사랑이다
사랑으로 쓰여지는 글자는
나를 반성하게 하고
정성이 담겨지는 편지지는
나를 따스하게 만든다
아름다운 연필은
부러지는 제 몸에도
늘 자신을 희생한다
촌스럽다고 투정부려도
정겨운 말과 함께
편지를 건네신다
“아들”
편지는 어머니의 마음이다
공부에 지쳐 답답할 때
바라만 보아도 편안한
하늘 같은 편지를 손에 쥐면
사랑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편지 속의 정성이
내게 전해지기 때문일까
자식만을 바라보는 어머니는
한 송이의 해바라기
해바라기 같은 사랑에
투정만 부리던 나는
어느새 기다리고 있다
마음으로 사랑으로 쓰인
그것을
편지를……
고등부 운문 금상 | 삼척시장상
박수현 | 경기 군포시 용호고등학교 2-4
편지
가을볕 부푼 나뭇가지마다
햇살이 고운 빛으로 채색하는 한낮
지독한 가난을 자르겠다며
고향을 떠나온 몽골인 청년은
병든 아버지대신 어머니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온 낯선 땅에서 가족이 그리울 때마다
공장 뒤뜰 모퉁이에 앉아
부치지 못하는 편지를 쓰고 있다
일방 화살표와 같은 한국행 비행기표가
한 장의 각서였을 그는
가을이면 노오랗게 흔들리는
은행나무 아래서 빈혈에 시달리지만
지난여름 폭우와 땡볕을 이겨낸
나무들이 쓴 편지 같은 단풍잎들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밀어내고 있다
그는 낯선 땅에 홀로 영사기를 돌렸지만
그의 부푼 꿈은 영세 부품 공장으로 쪼그라들었다
기계를 돌리며 다시
희망을 부풀리겠다 했지만 다시
단칸 방안으로 갇힌 희망은
라면봉지 안으로 꾸깃꾸깃 접혀 들어갔고
그의 다짐에도 구김은 좀처럼 펴지지 않는다
손가락이 짧아진 만큼
짧아진 손가락 위로
제 살 대신 서러움만 자라났지만
그의 꿈은 눈물을 흘린 만큼씩 늘어났다
나무의 이파리마다 곱게 물든 단풍잎들이
고향 답장인 듯 반가운 그는
그리운 부모님께 귀국할 편지 쓰는
얼굴빛이 꽃잎인양 환하다
산문부장원 |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
김시형 강원 삼척시 삼일중학교 2-1
편지
저에게는 항상 배움의 열정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또 실천하시는 외할머니가 계십니다. 저희 외할머니께서는 어릴적 부모 없이 큰집에서 자라 한글을 깨우치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60평생 가슴속 응어리가 되어 할머니께서는 항상 글을 읽을 줄 알고 또 쓸 줄 아는 저를 보시며 항상 부러워 하셨습니다. 하지만 늘 표현하시지 않으시고 가족들을 위하여 자신의 한 몸을 희생하셨습니다. 그런 할머니를 볼 때면 헌신적인 할머니가 참으로 고마웠지만 가슴 한편으로는 그런 할머니의 모습이 참으로 안쓰러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리소문 없이 찾아온 외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외할머니께서는 참으로 많이 우시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셨습니다. 하지만 무심하신 하늘은 외할머니와 우리 가족들의 간절한 기도를 뒤로한 채 외할아버지를 데리고 떠나셨습니다. 그때 외할머니께서 말씀하시지는 않으셨지만 아마도 그때 외할머니께서는 든든한 버팀목 하나를 잃어버리시고는 가슴 한켠이 휑 하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몇 달을 기운 없이 눈물로 지새우시다가 언제부터인가 여성회관에 등록을 하셔서 글을 배우러 다니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외할머니가 한글을 배워서 그 배움의 시간동안만이라도 외할아버지에 대한 슬픔을 잊기 위해서 배우시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정신없이 글만 배우던 할머니의 실력이 궁금하여서 저는 아무도 없을 때 할머니의 방에 들어갔습니다. 할머니 방에는 부치지 않은 여러장의 편지가 있었습니다. 궁금하여 그 편지를 한 장 한 장 읽고 있다보니 저도 모르게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외할머니께서 먼저 가버리신 외할아버지를 보고픈 마음에 한자 한자 정성껏 써내려갔던 편지였습니다. 비록 맞춤법이나 철자가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그 편지는 제가 살아오면서 보아왔던 편지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편지였습니다. 그랬습니다. 외할머니께서는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께 살아생전 다하지 못했던 말과 그리움을 편지로 쓰기위해 여성회관에서 글을 배우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편지는 부칠 수 없는, 수신자가 없는 편지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느꼈습니다. ‘내가 하늘나라로 가는 우편집배원이 되어 외할머니의 정성과 사랑, 그리움이 담긴 편지를 직접 외할아버지께 배달할 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입니다.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외할머니의 상심과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을것 같아서 말입니다. 지금도 밤마다 외할머니께서는 늘 부칠 수 없는 편지를 쓰시지만, 이제는 제가 외할아버지를 대신하여 외할머니께 편지를 한통 써볼까 합니다.
초저부 산문 금상 | 삼척시의회의장상
양예림 | 강원 삼척시 삼척초등학교 3-3
엄마
“사랑하는 예림이 보렴. 우리 예림이 오늘이 시험이구나! 서두르지 말고, 문제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어보렴. 그러면 이번 시험도 어렵지 않을꺼야. 우리 예림이 오늘도 파이팅!
- 사랑하는 엄마가”
오늘도 어김없이 내 필통 속에는 엄마께서 곱게 접어주신 요술 편지가 들어있었다. 엄마는 내가 시험 보는 날이면 항상 새벽에 나를 위해 편지를 써 주신다. 1학년 때, 처음으로 시험 보던 날에도…… 그리고 오늘도…… 우리 엄마는 문제를 꼼꼼하게 읽어 보라고 말씀 하신다. 필통 속 엄마가 써 주신 편지 속에는 시험에 대한 걱정도 들어 있지만, 그보다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다. 엄마의 편지를 읽고 시험을 보면, 엄마의 웃는 얼굴과 글이 생각나서 정말 요술처럼 시험을 잘 보게 된다. 어느 날, 내가 학교에 와서 가방을 벗고 교과서를 책상 서랍에 넣으려는데 무엇인가가 손에 닿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일까?’ 하고 고개 숙여 서랍 속을 보았더니, 그것은 바로 엄마가 써 주진 편지였다. “엄마가 오늘 청소하러 왔는데 우리 예림이 책상 깨끗하게 닦아 놓았어. 오늘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공부 열심히 하렴. 사랑해!” 전 날, 우리 반 교실에 청소를 하려 왔다 가셨다고 했는데 나를 깜짝 놀라게 하려고 서랍 속에 편지를 넣었다고 하셨다. 그 날은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다. 우리 엄마 편지는 정말 요술 편지인가보다. 컴퓨터 자격시험을 보러 갈 때도 엄마의 편지는 내게 힘을 주었고, 피아노 급수시험을 보러 갈 때도 엄마의 편지는 두근거림과 떨림을 잊어버리게 했다. “우리 예림이는 잘할 수 있어! 우리 예림이는 잘할거야!”라는 우리 엄마의 응원은 언제나 나를 힘나게 한다. 오늘은 내가 엄마 몰래 요술 편지를 써야겠다. 직장에 다니시면서 동생과 나를 보살펴 주시느라 항상 바쁘고, 피곤하신 우리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또 사랑한다고 예쁜 분홍 편지지에 편지를 써야겠다. 그리고 엄마 핸드백 속에 몰래 넣어 두어야겠다.
‘그럼 우리 엄마도 나처럼 힘이 나시겠지? 내 편지도 엄마의 요술 편지처럼……’
초고부 산문 금상 | 삼척시의회의장
황인서 | 강원 삼척시 정라초등학교 4-4
레일바이크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는 삼척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저도 레일바이크를 4번 타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가족끼리 개통기념으로 갔습니다. 이모가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시간에 맞추어 용화역으로 갔습니다. 나만 신이 난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이모, 언니도 신이나 보였습니다. 용화역은 작고 아름다운 바닷가에 위치하였습니다. 역도 아담하였고 깔끔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레일바이크의 모양과 색이였습니다. 푸른색과 빨간색이 산뜻하고 경쾌해 보였습니다. 4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로 되어있으며 나는 언니와 함께 앞에 앉아서 페달을 밟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가장 마지막으로 출발하여 긴장감이 더했습니다. 드디어 출발하였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왔고 어떤 냄새가 났는데 엄마는 소나무 향이라고 하였습니다. 조금 가다보니 동굴이 나왔습니다. 동굴 안은 레이저쇼가 펼쳐졌습니다. 아빠는 동굴 안의 별똥별 보고 귀신이라며 장난을 쳤습니다. 아빠는 우리보다 더 장난꾸러기 같았습니다. 조금 더 가니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반대편 궁촌역에서 출발한 레일바이크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분들이 손을 흔들어 주시며 응원 해주었습니다. 나도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더욱 더 힘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또 힘이 빠져갈 때쯤 내리막이 나타났습니다.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막 내려갔습니다. 좀 무서웠는데 아빠가 브레이크로 속도를 조절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중간 휴게소인 초곡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옥수수도 사먹고 고구마스틱도 먹었고 맛있는 음료수를 마시고 화장실도 다녀왔습니다. 아빠는 휴게소 사장님을 아시고 그곳에서 일하시는 아저씨도 아시는 분이어서 반갑게 인사도 하셨습니다. 초곡휴게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반짝반짝 빛이 나는 비즈로 만든 야광나무였습니다. 마침 어둑해 질때여서 더욱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예쁜 길들을 지나가던 중 옆에 위치한 집에 빨간 글씨로 레일바이크를 싫어하는 말들이 써져 있었습니다. 신이나 있었는데 그 분들께 미안해졌습니다. 엄마는 해결이 잘 될테니까 그냥 즐기라고 하였습니다. 오후 7시에 궁촌역으로 도착하였습니다. 늦게까지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분들이 노력해 주셔서 우리는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삼척에 이런 신이 나는 관광지가 생겨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3번을 더 탔는데 평창에서 온 진영이 오빠와도 탔고 걸스카우트에서 단체로 탔고 서울에서 휴가 온 희진이 언니네 가족들과도 같이 탔습니다. 항상 휴가 온 가족들에게 해양레일바이크를 추천해 주었고 삼척시 레일바이크 홍보대사가 된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는 부산에 사는 도연이에게 해양레일바이크를 소개해 주어야겠습니다. 앞으로도 레일바이크 색이 푸른색과 빨간색이 녹슬지 않고 깔끔하게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레일바이크는 외국인도 자주 찾는 관광지이니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깨끗하게 이용해 항상 기분 좋게 즐기는 관광지가 되면 좋겠습니다.
중등부 산문 금상 | 삼척시의회의장상
조영임 | 강원 동해시 북평여자중학교 2-5
편지
누구든지 ‘편지’하면 떠오르는 추억이 많을 것입니다. 내게도 ‘편지’하면 떠오르는 애틋한 추억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느낀 편지의 고마움은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적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 반에 꼭 한 명씩은 있듯이 우리 반에도 아이들을 따돌림 시킨 아이가 한명 있었습니다. 그 애는 한 아이에게 잘난척하는 꼴불견 욕을 하며 우리와 그 아이를 이간질시켜 우리로 하여금 그 애와 놀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사실 그 아이의 심복이 된 우리의 잘못도 크긴 하지만 말입니다. 사태는 점점 커져 따돌림 당하는 그 애가 견딜 수 없을 만큼 커져버려, 마침내 담임선생님께서도 그 일을 아시게 되어 버렸습니다. 부임하신지 갓 1~2년 밖에 되지 않으신 우리의 새내기 담임선생님께서는 그 아이와 우리를 방과 후에 잠시 남아라 하시었습니다. 우리는 여느 선생님께서도 그러하시듯 담임선생님 또한 우리에게 반성문을 쓰게 하시고, 청소를 시킨 후 꾸짖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척이나 두려워하였습니다. 실상 일을 이렇게 만든 것은 우리인 줄도 모르고 우리가 따돌림 시킨 그 애를 째려보고 원망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선생님께서는 A4 크기의 색종이를 우리에게 한 장씩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안이 벙벙하여 그저 선생님을 빤히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빙긋이 웃으시며 그 종이에 서로에게 하지 못한 말이나 서운했던 말을 편지처럼 적어보라 하셨습니다. 잠시 당황하였으나 한 아이의 연필을 굴리는 소리가 들리자 너도 나도 열심히 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편지를 다 쓴 기색이 보이자 선생님께서는 한명 한명 편지를 읽으라 하였습니다. 당황하였으나 선생님의 말씀인지라 머뭇머뭇 뜸을 들이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알지 못했던 서로의 마음을 듣고 나니 ‘아,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구나’ 싶으면서 미안함과 후회스러움이 마음 한가운데에 물감처럼 뚝 떨어져 번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우리가 편지를 다 읽고 나자 선생님께선 아무 말도 없이 이제 집에 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셨습니다. 우리의 한낱 어린 날의 가볍고 경솔한 행동을 꾸짖지 않으시고 편지를 통하여 스스로 우리의 잘못을 깨닫고 화해하게 하여주신 담임선생님께서는 아마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화해시켜야 할지 매우 난감하고 고민이 크셨을 것입니다. 그런 선생님의 편지를 통한 화해로 지금 우리는 서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선생님의 그러한 처사가 없었다면 우리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 그 애를 더 괴롭히고 원망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랬다면 나는 이리 좋은 친구를 만나지도 못했겠지요. 그래서 나는 지금도 미안한 일이 생기면 꼭 편지를 써서 전해줍니다. 본래 살가운 말을 잘 하지 않는 성격이었으나 편지로 전해주니 더욱 마음이 편하고 오해도 빠르게 풀려 내 진심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무뚝뚝하고 어색했던 우리에게 담임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편지라는 사랑의 메신저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고등부 산문금상 | 삼척의회의장상
김민지 | 강원 삼척시 삼척여자고등학교 2-6
아버지 어머니
“민지야, 일어나.”
엄마가 날 깨우는 목소리로 매일 아침을 시작한다. 일어나라는 엄마의 외침에 난 짜증 섞인 목소리로 5분만 더 자겠다며 그만 좀 깨우라고 한다. 결국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일어나면 또 늦었다. 내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엄마에게 신경질을 부리곤, 밥먹고 가라는 엄마의 말은 무시한 채 운동화를 구겨 신고 가방은 한손으로 맨 채 집을 나선다. 매일 신경질만 내고 불평불만만 하고 툭하면 사달라고 조르기만 했다. 엄마의 속도 모르고 그저 난 내 겉모습만 치장하기 바빴다. 또한 철없이 친구들과 여러 가지 사고를 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날 때리셨고 아버지는 말이 없었다. 사실 이럴 때마다 너무 섭섭했다. 아버지가 나한테 관심이 없는건가 생각도 들었다. 괜히 아버지가 미웠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묵묵히 날 믿고 기다려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난 아빠와 어색하다. 아빠도 감정표현이 서툴고 나 또한 감정표현에 약하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 듯하다. 아빠가 퇴근해서 집에 오면 ‘아빠, 안녕히 다녀오셨어요.’라고 인사한 채 방으로 들어가 버리곤 한다. 티비를 보다가도 아빠만 오면 자리를 피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아빠와 제일 친한 친구이자 나에게도 삼촌처럼 친하게 잘 지내던 아저씨가 간암 말기판정을 받았다.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래서 아빠의 눈치를 봤지만 아빠는 평소처럼 말이 없으셨다. 간간히 아저씨의 상태가 위험하다 하실 때마다 엄마 아빠는 급히 경상도로 내려가셨다. 투병 중이던 아저씨가 몸 상태가 좀 나아졌다. 여행을 가고 싶다는 아저씨의 말에 아저씨의 가족과 우리가족은 함께 1박2일로 여행을 떠났다. 그날 밤 나는 정말 많이 울었다. 아이들과 자는 방에서 자고 있는데 아저씨가 자기 딸 채은이, 홍은이 그리고 아들 상은이의 자는 아이들 손을 붙잡으며 미안하고 사랑한다며 연신 중얼거리고 계셨기 때문이다. 여행을 마치고 며칠 후 잠이 안와서 새벽에 뒤척이고 있는데 아빠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인사하기도 귀찮아 그냥 자는 척하고 누워있는데 평소 같으면 씻고 티비 보다가 잠들 아빠가 조용했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나는 살짝 실눈을 뜨고 아빠를 보았다. 아빠는 등을 돌린 채 흐느끼고 계셨다. 단 한 번도 우리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던 아빠가 흐느끼는 모습에 나도 몰래 숨죽이며 같이 울었다. 그리고 얼마 후 아저씨는 돌아가셨다. 상을 치르고 온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보니 예전과 달리 주름이 자글자글했다. 그 모습에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꽉 안아주었다. 묵묵히 가장의 일을 하시느라 삶에 찌든 아버지의 모습과 가사노동을 하시느라 손이 거친 어머니의 모습이 철없던 내 모습과 겹쳐서 보였다.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날 이후, 아빠와 나는 점점 친해지려 노력중이다. 예전에 비하면 어색함도 많이 사라졌다. 무심코 말했던 음식인데 집에 오면 그 음식을 차려주시는 엄마에게도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이 자리를 빌어 말하고 싶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참고/입상자 명단>
▒제28회 동안이승휴전국학생백일장 입상내역
운문부 입상내역- 1P
입상등위 |
성 명 |
학교/학년 |
제 목 |
시 상 처 |
상장번호 |
비 고 |
통합대상 |
정 욱 |
진주초3-1 |
어 머 니 |
강원도지사상 |
2129 |
1명수상 |
운문부장원 |
송민영 |
서부초 6-1 |
독 도 |
동안사상선양회 |
2011-10 |
1명수상 |
초등저학년금상 |
김채연 |
정라초 2-6 |
독 도 |
삼척시장상 |
389 |
금 상 4명 수 상 일괄번호 |
초등고학년금상 |
배민영 |
영월군 영월초 6-4 |
편 지 |
삼척시장상 |
389 | |
중등부 금상 |
라선근 |
광희중 3-3 |
편 지 |
삼척시장상 |
389 | |
고등부 금상 |
박수현 |
경기도 군포 용호고 2-4 |
편 지 |
삼척시장상 |
389 | |
초등저학년은상 1 |
정은민 |
진주초 1-1 |
독 도 |
강원문협회장상 |
2011-90 |
은 상
8명
수 상 |
초등저학년은상 2 |
이철빈 |
충북 제천 신백초1-2 |
엄 마 |
강원문협회장상 |
2011-91 | |
초등고학년은상 1 |
손채연 |
정라초 4-6 |
독 도 |
강원문협회장상 |
2011-92 | |
초등고학년은상 2 |
심채영 |
삼척초 5-5 |
어머니 |
강원문협회장상 |
2011-93 | |
중등부 은상 1 |
이소연 |
삼여중 3-8 |
레일바이크 |
강원문협회장상 |
2011-94 | |
중등부 은상 2 |
임지선 |
삼여중 2-3 |
편 지 |
강원문협회장상 |
2011-95 | |
고등부 은상 1 |
김승래 |
광희고 1-1 |
어머니 |
강원문협회장상 |
2011-96 | |
고등부 은상 2 |
박영진 |
삼척고 2-3 |
아버지 |
강원문협회장상 |
2011-97 | |
초등저학년동상 1 |
이시은 |
서부초 2-2 |
편 지 |
삼척mbc사장상 |
3540 |
동 상
12명
수 상 |
초등저학년동상 2 |
정단비 |
정라초 3-5 |
어머니 |
삼척mbc사장상 |
3541 | |
초등저학년동상 3 |
이일환 |
삼척초 2-1 |
편 지 |
삼척mbc사장상 |
3542 | |
초등고학년동상 1 |
안현선 |
정라초 5-1 |
독 도 |
삼척mbc사장상 |
3543 | |
초등고학년동상 2 |
박소현 |
진주초 4-2 |
레일바이크 |
삼척mbc사장상 |
3544 | |
초등고학년동상 3 |
김태현 |
정라초 5-4 |
편 지 |
삼척mbc사장상 |
3545 | |
중등부 동상 1 |
김진이 |
삼여중 1-3 |
편 지 |
삼척mbc사장상 |
3546 | |
중등부 동상 2 |
정채영 |
삼여중 2-5 |
독 도 |
삼척mbc사장상 |
3547 | |
중등부 동상 3 |
안효진 |
삼여중 1-5 |
독 도 |
삼척mbc사장상 |
3548 | |
고등부 동상 1 |
남현익 |
원덕고 2-1 |
어머님 |
삼척mbc사장상 |
3549 | |
고등부 동상 2 |
김인기 |
원덕고 2-1 |
아버지 |
삼척mbc사장상 |
3550 | |
고등부 동상 3 |
김희진 |
삼여고 2-7 |
독 도 |
삼척mbc사장상 |
3551 | |
초저학년가작 1 |
김혜정 |
정라초 3-3 |
독 도 |
삼척예총회장상 |
11-084 |
가 작 |
운문부 입상내역 - 2쪽
입상등위 |
성 명 |
학교/학년 |
제 목 |
시 상 처 |
상장번호 |
비 고 |
초저학년가작 2 |
김경미 |
도계초 3-2 |
어머니 |
삼척예총회장상 |
11-083 |
가 작
12명
수 상 |
초저학년가작 3 |
배민솔 |
영월군 영월초 3-3 |
엄 마 |
삼척예총회장상 |
11-085 | |
초고학년가작 1 |
김현지 |
정라초 5-3 |
레일바이크 |
삼척예총회장상 |
11-086 | |
초고학년가작 2 |
심지원 |
정라초 6-7 |
어머니 |
삼척예총회장상 |
11-087 | |
초고학년가작 3 |
정유진 |
정라초 6-7 |
아버지 |
삼척예총회장상 |
11-088 | |
중등부 가작 1 |
라은희 |
북여중 1-5 |
편 지 |
삼척예총회장상 |
11-089 | |
중등부 가작 2 |
김현민 |
삼여중 3-2 |
편 지 |
삼척예총회장상 |
11-090 | |
중등부 가작 3 |
김지은 |
삼여중 2-5 |
편 지 |
삼척예총회장상 |
11-091 | |
고등부 가작 1 |
홍경숙 |
원덕고 1-1 |
편 지 |
삼척예총회장상 |
11-092 | |
고등부 가작 2 |
김이현 |
삼여고 1-7 |
독 도 |
삼척예총회장상 |
11-093 | |
고등부 가작 3 |
김성은 |
삼여고 1-1 |
어머니 |
삼척예총회장상 |
11-094 | |
초저학년입선 1 |
유한동 |
정라초 3-5 |
편 지 |
삼척문협회장상 |
11-021 |
장려상
15명
수 상 |
초저학년입선 2 |
안효원 |
정라초 3-2 |
편 지 |
삼척문협회장상 |
11-022 | |
초저학년입선 3 |
백승우 |
정라초 3-3 |
아 빠 |
삼척문협회장상 |
11-023 | |
초저학련입선 4 |
유다흰 |
서부초 3-1 |
편 지 |
삼척문협회장상 |
11-024 | |
초저학년입선 5 |
안정원 |
정라초 1-5 |
어머니 |
삼척문협회장상 |
11-025 | |
초고학년입선 1 |
김시안 |
정라초 6-1 |
편 지 |
삼척문협회장상 |
11-026 | |
초고학년입선 2 |
정단비 |
도계초 4-1 |
편 지 |
삼척문협회장상 |
11-027 | |
초고학년입선 3 |
이은희 |
도계초 6-1 |
어머니 |
삼척문협회장상 |
11-028 | |
초고학년입선 4 |
김도현 |
정라초 6-6 |
아버지 |
삼척문협회장상 |
11-029 | |
초고학년입선 5 |
한수연 |
삼척초 5-4 |
편 지 |
삼척문협회장상 |
11-030 | |
중등부 입선1 |
최윤진 |
삼여중 2-7 |
독 도 |
삼척문협회장상 |
11-031 | |
중등부 입선 2 |
박윤하 |
삼여중 1-5 |
편 지 |
삼척문협회장상 |
11-032 | |
중등부 입선 3 |
김나연 |
삼여중 2-4 |
편 지 |
삼척문협회장상 |
11-033 | |
중등부 입선 4 |
최혜진 |
삼여중 2-6 |
편 지 |
삼척문협회장상 |
11-034 | |
중등부 입선 5 |
황진솔 |
삼여중 2-7 |
엄 마 |
삼척문협회장상 |
11-035 | |
특 별 상 |
조수빈 |
유치원생 |
편 지 |
삼척문협회장상 |
삼척초병설유치원나래반 |
▒제28회 동안이승휴전국학생백일장 입상내역
산문부 입상내역- 1P
입상등위 |
성 명 |
학교/학년 |
제 목 |
시 상 처 |
상장번호 |
비 고 |
통합장원 |
운문부 |
운문부수상 |
운문부 |
운문부 수상 |
운문부수상 |
없 음 |
산문부장원 |
김시형 |
삼일중 2-1 |
편 지 |
한국문협이사장 |
11-140 |
1명 수상 |
초등저학년금상 |
양예림 |
삼척초 3-3 |
엄 마 |
삼척시의회의장 |
71 |
금 상 4명 수 상 |
초등고학년금상 |
황인서 |
정라초 4-4 |
레일바이크 |
삼척시의회의장 |
72 | |
중등부 금상 |
조영임 |
북여중 2-5 |
편 지 |
삼척시의회의장 |
73 | |
고등부 금상 |
김민지 |
삼여고 2-6 |
아버지/어머니 |
삼척시의회의장 |
74 | |
초등저학년은상 1 |
주인경 |
정라초 1-1 |
레일바이크 |
강원예총회장상 |
2011-046 |
은 상
8명
수 상 |
초등저학년은상 2 |
한정우 |
정라초 1-2 |
어머니/아버지 |
강원예총회장상 |
2011-047 | |
초등고학년은상 1 |
심예원 |
삼척초 6-5 |
레일바이크 |
강원예총회장상 |
2011-048 | |
초등고학년은상 2 |
이은지 |
강릉주영초 5 |
아 빠 |
강원예총회장상 |
2011-049 | |
중등부 은상 1 |
이유정 |
삼여중 1-1 |
편 지 |
강원예총회장상 |
2011-050 | |
중등부 은상 2 |
방초희 |
삼여중 2-5 |
독 도 |
강원예총회장상 |
2011-051 | |
고등부 은상 1 |
김현지 |
광희고 2-2 |
어머니 |
강원예총회장상 |
2011-052 | |
고등부 은상 2 |
임나영 |
광희고 2-2 |
아버지 |
강원예총회장상 |
2011-053 | |
초등저학년동상 1 |
이은정 |
강릉주영초 3 |
아 바 |
삼척문화원장상 |
3540 |
동 상
13명
수 상 |
초등저학년동상 2 |
김준현 |
도계초 3-2 |
어머니 |
삼척문화원장상 |
3541 | |
초등저학년동상 3 |
김하영 |
진주초 1-1 |
편 지 |
삼척문화원장상 |
3542 | |
초등고학년동상 1 |
김현진 |
정라초 4-6 |
독 도 |
삼척문화원장상 |
3543 | |
초등고학년동상 2 |
이다은 |
강릉주영초 5 |
독 도 |
삼척문화원장상 |
3544 | |
초등고학년동상 3 |
박아영 |
정라초 6-3 |
독 도 |
삼척문화원장상 |
3545 | |
중등부 동상 1 |
최미령 |
삼여중 2-3 |
레일바이크 |
삼척문화원장상 |
3546 | |
중등부 동상 2 |
오지은 |
삼여중 1-9 |
레일바이크 |
삼척문화원장상 |
3547 | |
중등부 동상 3 |
이미나 |
삼여중 1-7 |
편 지 |
삼척문화원장상 |
3548 | |
중등부 동상 4 |
최다솜 |
삼여중 2-7 |
레일바이크 |
삼척문화원장상 |
3552 | |
고등부 동상 1 |
변유정 |
삼여고 2-2 |
아버지 |
삼척문화원장상 |
3549 | |
고등부 동상 2 |
한혜란 |
삼여고 2-3 |
편 지 |
삼척문화원장상 |
3550 | |
고등부 동상 3 |
이헤진 |
북여고 1-1 |
아버지 |
삼척문화원장상 |
3551 | |
초저학년가작 1 |
전현정 |
진주초 1-1 |
우리엄마 |
천은사주지스님 |
11-01 |
가 작 |
산문부 입상내역- 2쪽
입상등위 |
성 명 |
학교/학년 |
제 목 |
시 상 처 |
상장번호 |
비 고 |
초저학년가작 2 |
김민경 |
정라초 1-3 |
어머니 |
천은사주지스님 |
11-02 |
가 작
12명
수 상 |
초저학년가작 3 |
오채민 |
정라초 3-3 |
레일바이크 |
천은사주지스님 |
11-03 | |
초고학년가작 1 |
박영재 |
진주초 6-1 |
독 도 |
천은사주지스님 |
11-04 | |
초고학년가작 2 |
이지영 |
삼척초 5-5 |
어머니 |
천은사주지스님 |
11-05 | |
초고학년가작 3 |
이지연 |
삼척초 6-5 |
아버지 |
천은사주지스님 |
11-06 | |
중등부 가작 1 |
장현정 |
삼여중 2-6 |
편 지 |
천은사주지스님 |
11-07 | |
중등부 가작 2 |
최현연 |
삼여중 1-3 |
독 도 |
천은사주지스님 |
11-08 | |
중등부 가작 3 |
김민정 |
삼여중 1-2 |
아버지 |
천은사주지스님 |
11-09 | |
고등부 가작 1 |
심진영 |
삼여고 2-1 |
편 지 |
천은사주지스님 |
11-10 | |
고등부 가작 2 |
박지은 |
삼여고 1-1 |
아 빠 |
천은사주지스님 |
11-11 | |
고등부 가작 3 |
김 솔 |
삼여고 2-1 |
아버지/어머니 |
천은사주지스님 |
11-12 | |
초저학년입선 1 |
이진형 |
도계초 3-2 |
독 도 |
삼척문협회장상 |
11-036 |
장려상
11명
수 상 |
초저학년입선 2 |
수상자없음 |
|
|
|
0 | |
초저학년입선 3 |
수상자없음 |
|
|
|
0 | |
초저학련입선 4 |
수상자없음 |
|
|
|
0 | |
초저학년입선 5 |
수상자없음 |
|
|
|
0 | |
초고학년입선 1 |
김나리 |
정라초 5-6 |
어머니 |
삼척문협회장상 |
11-037 | |
초고학년입선 2 |
김혜진 |
정라초 4-6 |
아버지/어머니 |
삼척문협회장상 |
11-038 | |
초고학년입선 3 |
심예지 |
정라초 4-2 |
편 지 |
삼척문협회장상 |
11-039 | |
초고학년입선 4 |
박현진 |
정라초 6-3 |
레일바이크 |
삼척문협회장상 |
11-040 | |
초고학년입선 5 |
황윤서 |
정라초 6-3 |
레일바이크 |
삼척문협회장상 |
11-041 | |
중등부 입선 1 |
장 미 |
삼여중 2-4 |
어머니 |
삼척문협회장상 |
11-042 | |
중등부 입선 2 |
최민아 |
삼여중 1-1 |
편 지 |
삼척문협회장상 |
11-043 | |
중등부 입선 3 |
안세현 |
삼여중 1-1 |
어머니 |
삼척문협회장상 |
11-044 | |
중등부 입선 4 |
이정화 |
삼여중 1-1 |
아버지/어머니 |
삼척문협회장상 |
11-045 | |
중등부 입선 5 |
최보라 |
삼여중 1-1 |
독 도 |
삼척문협회장상 |
110-46 | |
총 103명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