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 개막’... 보고,먹고,찍는 오감 힐링 프로젝트
광양불고기, 닭구이 등 먹거리 다양
광양시(시장 정현복)는 오는 3월 17일까지 열리는 ‘제21회 광양매화축제’가 보고, 먹고, 찍고, 즐기는 ‘오감 힐링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화꽃 천국, 여기는 광양’이라는 슬로건으로 10일간 열리는 광양매화축제장 일원은 축제를 열기도 전에 꽃의 향연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활기를 더하고 있다.
광양에는 3월 한 달 인산인해를 이루는 매화마을만 있는 건 아니다.
광양 먹거리는 자연의 생명력이 담긴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 맛 이상의 역사, 문화, 인문이 담겨져 있다. 여행지의 기억은 곧 그곳에서 맛봤던 음식과 연결되는 만큼 광양의 먹거리를 즐기고 가길 권한다.
산과 강과 바다를 두루 갖춘 자연환경과 일조량이 가장 많은 천혜의 땅에는 광양불고기, 닭숯불구이, 숯불장어구이, 섬진강 벚굴, 백운산 고로쇠, 섬진강 재첩, 광양 기정떡 등 다른 지역에선 맛 볼 수 없는 특화된 음식들이 풍부하다.
우선, 3월부터 4월까지만 맛볼 수 있는 벚굴을 놓쳐서는 안 된다.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일반 굴보다 10배나 큰 자연산 벚굴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섬진강 하류에서만 채취되는데 특히 섬진강이 남해바다와 만나는 광양 망덕포구의 벚굴은 ‘섬진강 재첩’과 함께 해마다 매화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진정한 광양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광양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얇게 저민 소고기를 청동화로에 참숯으로 구워 먹는 광양불고기와 잘 손질한 토종닭을 숯불에 구워 담백한 닭숯불구이, 숯불 장어구이 등 맛집 탐방이 여행의 주목적이기도 한 트렌드에 걸맞은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또, 매화축제장 곳곳에 ‘올해 첫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하고, 1인 크리에이터가 실시간 유튜브 생방송을 하는 등 한층 스마트하고 젊어진 축제를 마련했다.
김명덕 관광진흥팀장은 “광양매화축제는 더 이상 꽃만 보고 가는 축제가 아니라, 풍경을 즐기고, 음식을 맛보고, 인생 사진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는, 즐겁고 건강한 1석 4조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교통체증이 심한 주말을 피해 주중에 방문하면 한결 더 여유롭게 광양의 멋과 맛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만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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