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대운산의 봄 (2010.04.25, 일칠산우회) , 이재익
참나무 숲속의 진달래는
저의 아래 詩作의 모티브를 제공한 장면이 되었습니다.
이재익 (2010.04.26.)
어느 경마공원의 경주마 4세 남해여왕과
한 살배기 아기 염소 '복실이'는
먹이를 나눠 먹으며 이색동거를 한다
말은 외로움을 들고 악벽도 고쳤다.
4월 하순, 산록에 연둣빛 신록 짙은데
높은 산 참나무 숲엔 새싹이 더디다
참나무들이 진달래 한 아름을 둘러싸고 서서
진달래꽃이 다 질 때까지는
참나무는 새싹을 틔우지 않을 작정이다.
아기 진달래에게 그늘 지우지 않고
고운 햇살을 더 많이 선사하려는
참나무는 참된 나무이다
진달래와 참나무는 우정 어린 친구다.
우정, 그것은 가까이에서 생기는 것
하늘과 땅도 친구일터
실은 그들도 맞붙어 있으므로
그러므로 우리들 사이 누군들
친구가 되지 않을 수 있으랴.
첫댓글 감회가 새롭네요.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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