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 중 아덴에서 별로 전도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마음에 피해의식 혹은 패배감을 안고 고린도에 머무르게 되었다(행 18:1-11). 그런데 고린도 도시는 그 당시 동서무역의 중심이요 돈이 많아서 시민생활이 윤택했고 항구 도시가 되어서 국제성을 띠고 있어 윤리적 퇴폐 풍조가 만연하고 죄악이 관영해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도 휘황찬란했다. 이런 곳에 사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들 그것이 소귀에 다 경읽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부담을 바울이 느꼈을 것이다.
바울의 불안한 입장을 하감하신 주님께서 밤중에 바울에게 나타나사 “두려워 말고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아무도 너를 대적하거나 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 고린도성에는 죄악도 많지만 복음이 전해지면 구원받고 내 백성되기로 예정된 자가 많이 있다”는 분부와 지시를 내렸다. 분명히 죄많은 곳에 은혜도 많은 것이다. 바울은 여기서(A.D. 50-52년) 일년반 머무르며 복음을 전하여 교회가 설립되었다. 그 후 제3차 전도여행 중 에베소에서 3년간 체류하고 있을 때 고린도 교회에서 몇 사람의 대표가 바울을 찾아왔다. 그리고 바울이 전도해서 세운 고린도교회 안에 심각한 문제가 많아서 심히 어려움에 처해 있으니 좀 해결해 주시라는 요청을 받았다.
2. 고린도 교회의 문제점
당시 고린도 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는 교인들이 파당을 지어 서로 싸우고 있는 일이었다. 교회는 주 예수님의 지체요 사랑의 공동체이면서도 서로 사랑으로 용서하고 상대방의 허물을 덜어주기보다는 상대방을 정죄하고 비난하고 공격하기 일쑤임이 교회의 실상임을 말해준다.
또 교회 밖에 세속 사회의 퇴폐풍조가 교회 울타리를 타고 넘어들어와 근친상간의 죄악이 만연했다. 신자라도 물질이 풍부하고 생활이 윤택하면 외설풍조에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
3. 고린도전서의 중요 메시지 내용
바울은 이렇게 많은 문제를 안고 진통을 겪는 그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말을 했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분부하고 있다. 이 고린도전서를 살필 때 믿는 성도, 개인, 가정 그리고 교회에 침투해 들어오는 죄악의 세력을 단호히 막아야 하겠다는 결의를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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