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여행] 당나귀를 타는 특별한 가을 여행 - 당나귀 타는 원시마을

[들꽃(野花)]

[영월여행] 당나귀를 타는 특별한 가을 여행 - 당나귀 타는 원시마을

당나귀를 탄다.

강원도 영월에 당나귀 타는 원시마을이 있다고 한다.

고향이 제천이라. 그것도 영월도 붙어있는 곳에서 자란 나는 영월에 당나귀타는 원시마을이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어본다.

당나귀 타는 원시마을이 있는 영월군 남면 연당리는 제천 고향집에서 차량으로 20분도 안걸리는 곳이고 영월로 들어가는 구도로(새로이 뻥 뚫린 4차선 국도가 아닌 기존 38국도)가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주소 : 강원도 영월군 남면 연당리 944-2

전화번호 : 010-3997-1669 대표자 이세호

홈페이지: http://dangg.co.kr/

영월의 서강변에서 위치하고 있는 당나귀타는 원시마을

오늘 당나귀를 타보는 특별한 체험을 한다.

당나귀는

말과에 속하는 가축으로 나귀라고 한다. 한자어로는 여(驪)라고 하며, 장이 · 한려 · 위 등의 별명이 있다.

당나귀는 야생의 당나귀를 가축화한 동물로서 대형과 중형의 두 종류가 있다. 대형인 경우 키가 140~150cm, 몸부게 350~450kg에 이른다.

털빛은 회백색이 많으나 붉은색·갈색도 있다. 등에는 어깨에서 꼬리의 짙은 줄이 나 있으며 어께에는 뚜렷한 무늬가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조)

당나귀를 타고 있는 나그네의 모습

당나귀는

말보다 덜 빠르고 덜 위험한 동물로 인식되어 교통수단으로 오래전부터 이용되었다고 한다.

당나귀가 작다고만 들어왔는데 오늘 당나귀타는 원시마을에서 보는 당나귀는 상당히 큰 당나귀다.

참고로 당나귀는 특별한 습성이 있다고 한다.

자기에게 만만히 보이는 사람에게 함부로 한다는 것이다. 즉 자기를 타고 있는 사람에 따라 행동이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특히 먹는 것을 좋아하여 길을 가다가도 고개를 처박고 풀을 뜯어 먹고한다고 한다.

당나귀 IQ는 70~80정도이고 수명이 60~70년이나 된다고 한다.

당나귀라 어디에서 들은 기억이 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삼국유사 권2의 48 경문대왕조>에 나오는 당나귀에 관한 기록이다.

기록에 의하면 왕의 귀가 갑자기 자라서 당나귀의 귀와 같아졌는데, 이 사실은 오직 복두장(왕의 두건을 만드는 사람) 한 사람만이 알고 있다가 죽기에 이르러 도림사(道林寺) 대나무숲에 들어가 우리 임금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쳤다는 것이다. 그 뒤 바람이 불면 이 소리가 대밭에서 들렸다고 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그래서 그런지 당나귀들의 귀가 상당히 크다.

당나귀 체험장

준비를 끝낸 나그네의 모습

자!

출발합니다.

당나귀를 타보네요.

처음으로 타보는 당나귀

말을 잘 들어야 하는데 어쩔까 궁금합니다.

내가 타고 있는 당나귀는 광녀라는 당나귀로 광녀라는 단어에 유념해야 한다.

광녀, 다름아닌 한자로 풀어보면 미칠 광(狂), 계집 녀(女) 즉 미친 말이라는 뜻으로 주인의 말을 완전히 듣지 않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나는 두번째 조로 탔는데 앞서 광녀를 탄 분이 하는 말, 광녀가 완전히 개긴다고 한다.

그러니 나에게 상당한 경고 메세지를 보낸다.

그런데

결과는 전혀 아니다란 것이다.

당나귀의 습성이 자기에게 만만히 보이는 사람에게 함부로 한다는 습성이 있다고 하여 은근히 강하게 밀어부쳤드니 완전히 순딩이가 되어버렸다.

다른분들은 당나귀 등에 걸쳐있는 손잡이를 꼭 잡고 있는데 나의 광녀는 순딩이가 되어서 인지 나는 손잡이도 잡지 않고 줄을 잡으며 가고 있다.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나!

체험에 소요되는 시간은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린다.

이용요금 : 15,000원/1인

이용제한 : 체중제한 90kg이하만 가능하며, 60세 이하, 아이들은 혼자 잡고 앉아 있을 정도면 가능하다고 한다.

예약 : 2인 이상 예약하여야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체험시간 : 약 15~20분

운영시간 :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10:30~16:00

찾아가는 곳

주소 : 강원도 영월군 남면 연당리 944-2

전화번호 : 010-3997-1669 대표자 이세호

홈페이지: http://dangg.co.kr/

[풍경]

의외로 재밌었던~~~ 또 타고 싶네요.ㅋㅋㅋ

[들꽃(野花)]

영월로 나드리 가셔야겠네요.
저는 요
맘만 먹으면 시골가는길에 갈 수 있어 한번 들려야겠어요.

[하느리]

너무 즐거워하시네요~~ ㅋㅋ 불쌍한 당나귀....

[들꽃(野花)]

ㅎㅎ
제가 광녀라고 하던에
내말을 잘 듣던데, 어찌 하느리는 잘 안들었을까?

[美知]

당나귀를 만난 나그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들꽃님 뵈어 반가웠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이렇게 여행만 다니고 싶네요~~ㅎㅎ

[들꽃(野花)]

그럼 좋죠
모든 것 내려놓고 인연닿은 대로 떠나는 그런 여행 참으로 멋지죠.
언제나 그런시간이 올까요?
인연이 닿으면 가능하겠죠.

[푸른마음]

당나귀 타신 모습이 멋지십니다....
오랜만에 뵙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