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용어의 어원과 당구잘치는법
당구장 하면 어머니들이 동네 무서운 형이나 아저씨들이 많이 있어 당구장 출입을 삼가라고 한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당구가 하나의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 당구는 기원전 400 년경에 그리스에서 옥외스포츠로 시작되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는 1910년 순종 때 창덕궁에 일본인이 당구대 2대를 설치한 것이 우리나라에서 당구가 처음 시작 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친구, 애인, 가족과 함께 당구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생활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지만 이렇게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당구장에서 사용하는 언어 역시 일제잔재라고 볼 수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는 당구 스포츠에서 사용되고 있는 당구 용어에 대해 알아 볼까요?
<당구 용어>
당구용어 첫 번째 - 갬페이
당구장에서 쓰는 ‘갬페이’라는 말은 편을 갈라서 경기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 갬페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일본의 8세기 당나라를 모방하여 율령국가를 세우려 했으나 실패하면서 무사 계급과 가문이 생겨나기 시작해 그들 간에 권력다툼이 잦게 되는 11세기에 몇 백 년 동안 진행되는 전국시대에 접어들게 되는데 이 전국 시대에 두 무사가문이 패권을 놓고 싸우기 시작했는데 다이라氏와 미나모토氏라는 두 가문으로 이 두 가문의 치열한 전투를 ‘갬페이갓센(源平合戰)’이라고 불렸으며 여기서 유래하여 몇 명씩 두 편으로 나누어 겨루는 놀이를 일본인들은 ‘갬페이로 부르게 되어 처음 당구를 들어온 일본인들에 의해 갬페이라는 당구용어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구용어 두 번째 - 다이, 다마
당구 용어 중 다이와 다마라는 말이 있는데 다이는 단순히 당구대의 "대" 台를 일본식 발을으로 부르는 것이
다이라고 하며 다마 역시 당구공을 玉 일본식으로 읽은 것이고 이제부터는 당구대와 당구공으로 부르면 좋을 것 같네요.
당구 용어 세 번째 - 돗대
당구 포인트가 한 점이 남았을 경우 돗대라고 하는데 이 말은 담뱃갑에서 담배 한 개비가 남았을 때도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 돗대라는 말의 어원 역시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은 배의 돛대가 서있는 모습이 1자와 비슷해서 한개 남은 것을 그렇게 부른다는 설도 있고
홀로 있다는 한자인 홀로독 獨에서 왔다는 설이 있지만 돗대라는 말 역시 하나나 한 개 등을 표현하는 일본어의 一つ(히토츠)가 변화되어서 사용되고 있는 설이 가장 근거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히토츠 에서 앞의 "히"가 떨어져나가고 토츠가 변형되어서 도츠, 돗츠 등으로 불리다가 돗대로 굳어진 경우라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말로 한 개, 하나 정도로 부르면 될 거 같습니다.
당구 용어 네번째 - 당구 용어 (파울, 방해)
"뽀록, 후루꾸"는 보통 의도하지 않은 공이 맞거나 얼떨결에 맞은 행운의 샷을 의미하는 당구용어인데 정확한 일본어로는 "후로쿠"인데 이러한 일본어 역시 영어 fluke가 어원이고
"히로"는 당구의 흰공을 쳐서 그 어떤 공을 맞추지 못하거나 처음에 다른 흰공을 맞추는 등 제대로 된 샷을
치지 못하고 벌점을 먹게 되었을 때 쓰는 말로 이것도 일본어 "시로"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겐세이" 라는 말은 당구를 치고 있는 동안 본인 차례에서 치기 어려운 공이 중간에 있는 경우 겐세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러한 겐세이 역시 일본의 견제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합니다.
당구 용어 다섯 번째 - 당구 기술
당구는 공을 직접 맞추는 방법도 있지만 쿠션을 이용해 공을 맞추는 경우도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말인 "우라, 오마오시"라는 용어를 역시 일본말이라고 하네요.
"우라"는 안으로 돌린다는 뜻으로 (우라마와시)에서 유래가 되었고 오마오시는 크게 돌린다는 뜻을 가진 (오오마오시)에서 유래된 말인데 TV에서 당구 중계를 들으면 해설자들이 "안쪽치기, 바깥치기"라는 우리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구장에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300이하 마세이 금지" 라는 말을 보는데 마세이는 일본식 용어와 함께
불어 masse에서 유래가 되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마세이라는 말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용하는데 "찍어치기"라는 우리 말로 바꿔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당구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가 일본 말로 되어 있는데 이는 일본잔제라 할 수 있으며 이제는 이런
당구용어를 일본식 용어 보다 우리 말로 바꿔 부르면 더 좋지 않을까요?
*당구잘치는법*
당구장에 가면 명언이 있는데요.
"패자는 카운터로" 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구장에서 보통 내기를 걸어 게임이 지는 사람이 당구비용을 계산하곤 하는데 당구잘치는법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당구잘치는 법으로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할 수 있는 기본자세가 중요하며 당구공이 맞는 입사각, 반사각 등의 이해와 좌, 우 상, 하 당구의 포인트를 어느 지점에 주느냐에 따라 당구공의 입사각, 반사각이 틀려지기 때문에 당구를 잘 치려면 기초부터 튼튼히 익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당구잘치는법 많은 동기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삼육 당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