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이혼증서가 있어야 재혼할 수 있다.
마가복음 10장 1-5절에서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모세가 이혼하기를 원하는 모든 완악한 자에게 이혼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다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모든 인간은 영적으로 간음한 완악한 자이다. 10장 11-12절에서『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그런데, 모세의 이혼증서가 있으면, 간음이 아니라 재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모세의 이혼증서는 영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가? 로마서 7장 2-3절에서『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여기에서 이혼증서는 곧 남편의 죽음을 의미한다.
7장 4-5절에서『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우리라는 사람에게는 두가지의 의미가 있다. 창세기 2장 7절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혼)이 되니라』사람은 영과 흙으로 된 혼이라는 생명체인 것이다. 그래서 영은 흙과 결합(결혼)하여 혼이라는 사람이 되었는데, 그는 율법 아래 매인바 되었으므로 죄인이라는 것이다. 영은 하나님의 아들을 의미하고, 흙은 사람의 딸을 의미한다. 이 둘이 결혼을 하므로 하나님이 그들을 죽어야 할 존재로 만드신 것이다.
영은 영적 정체성을 의미하고, 흙은 육적 정체성을 의미한다. 영이 육적 정체성과 결혼하므로 하나님께 대하여는 죽은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이혼을 하게 되면, 어떤 상태가 되는가? 즉 남편인 육적 자아가 죽으면(자기부인, 자기 십자가),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라고 말하는 것이다.
다른 이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과 연합되어 죽는 것은 육적 자아가 죽는 것을 상징한다. 그래서 영적 자아가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함께 부활에 참여하므로 새로운 혼인관계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모세가 준 이혼증서는 육적 죽음을 보장하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다. 예수의 십자가의 죽음과 연합되는 의미는 육적 자아도 법적(율법)으로 죽었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율법에 대해서 죽었으므로 율법에 대해서는 자유인이 되는 것이다. 로마서 7장 2절에서『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갈라디아서 4장 29-30절에서 율법 아래 있는 자와 약속 아래 있는 자를 비유한다.『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박해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여종의 아들이 자유 있는 여자의 아들과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
율법으로 난 자는 육적자아(이스마엘)를 의미하고, 성령을 따라 난자는 영적자아(이삭)를 의미한다. 육적으로 난 육적자아는 성령으로 난 영적자아를 핍박한다. 그래서 사람의 심령 속에는 영적자아가 나타나지 못하고 육적자아가 왕노릇하는 것이다. 그런데, 육적자아를 쫒아내라는 말이다. 육적자아를 쫒아내는 방법은 이혼증서를 가지면 된다. 곧 모세가 주는 이혼증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다. 이 증서를 받으려면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와 함께 연합되는 것이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 유일하게 육적자아를 내 쫒는 일인 것이다.
율법에 대해서 자유하게 되는 것은 십자가의 죽음 뿐이다. 자신은 십자가에서 율법에 대해서 죽지도 않으면서 『성령받았다』 고 말하는 것 자체가 영적 간음이라는 말이다. 율법에 매여있으면서 성령을 받았다고 말하는 자를 음녀라고 말하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예수와 함께 율법에 대해서 죽지 않으면 다 율법에 매여있는 것이다. 다 죄인이다. 많은 교회 사람들은 자신이 율법에 대해서 죽지도 않으면서 율법 아래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령을 받는다고 말한다. 음녀들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면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해서 죽는 것이다.
로마서 8장 1-5절에서『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적자아를 의미하고, 영을 따르는 자는 영적자아를 의미한다. 이 둘이 별개의 사람들이 아니라, 같은 사람 안에서 심령 속에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싸워서 승리를 쟁취하라는 말이다. 둘의 싸움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끝난다. 그리고 전쟁의 결과는 부활이라는 열매를 얻게 된다.
모세의 이혼 증서(십자가의 죽음)를 받게 되면, 정식으로 새로운 혼인을 할 수 있다. 이게 부활한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것이다. 천국 혼인잔치가 이루어진다. 현재적 부활을 믿지 않는 자는 여전히 싸움을 하고 있는 중이다.